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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1 - 게으름 스멀스멀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회사 근처에 처음 가보는 솥밥집이 있었다. 한 구석에 작은 정원이 있었다. 보름달 같은 항아리와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달걀 꾸러미가 놓여있었다. 솥밥에 주걱도 하나씩 나왔고 맛도 좋았다. 비록 밥을 푸다가 흰 옷에 양념을 쏟아부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주인분이 감성이 충만한 분이 아니었을까. .. 2025. 2. 11.
1일1주저리.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글쓰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노력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아무것도 쓰지 못했던 시간에 비하여 자음과 모음을 나름 쉽게 나열할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러웠다. 글을 쓰는 것 자체는 이제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닫는다. 쓰고 있는 말이 이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똑같은 문장을 반복하고, 같은 아이디어를 조금씩 변형할 뿐이었다.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며 인풋보다 아웃풋에 더 신경쓰자고 다짐을 했고, 쓰다보면 배우게 된다는 교훈도 얻었지만 어느 순간에는 창작을 지속할수록 한계를 느꼈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는 것같다. 이동진 평론가님은 아웃풋만 지속하다보면 인풋의 고갈 상태에 빠진다고 했다. 더 이상 내뱉을 것이 없는 상태. 나는 고갈에 빠진 것 같다. 인풋과 아웃풋의 균.. 2025. 2. 11.
2025.2.10 - 하루 풍경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그거 아세요~~ 귤에 붙은 하얀 거 이름은 귤락 입니다~~엄마는 야채나 과일을 한 박스씩 주문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못난이 야채와 과일을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다. 이제 좋은 것 좀 먹으면 좋을텐데. 거실에 나갔다가 하나 까준다고 하셔서 절반을 받아왔다. 새콤80 달콤 30. 비타민C를 챙겨주는 엄마에게 감.. 2025. 2. 10.
2025.2.9 - 세상 확장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카페에서 작업하다가 통유리를 통해서 들깨수제비 간판이 보였다. 길게 줄이 늘어선 것이 딱 봐도 맛집 같아 보였다. 오늘은 영하 12도. 바깥에서 기다리면 추울 것 같기 때문에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을 체크해서 먹으러 갔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일하시는 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한겨울의 차가운.. 2025. 2. 9.
1일1주저리. 마음으로 이해하기 책을 읽는 것은 어렵다. 쉽다, 어렵다를 왈가왈부할 정도로 책을 꾸준히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읽어 나가면서 정신은 다른 곳에 가있던 적도 많고, 책을 읽은 후에도 머리에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경험을 생각해보면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요즘에는 빠르게 읽기보다 가치관을 바꿀 한 문장이라도 발견하자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고, 독서 후에 뭐라도 얻기 위해서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뒤늦은 깨달음을 얻기도 하면서 어렵기 때문에 독서가 가치있다고 생각은 한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운 것은 문학이다. 비문학의 경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면적으로나다 이해할 수 있지만, 문학의 가상 이야기는 도무지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얻는 것은 없어서 그렇게 문학을.. 2025. 2. 9.
2025.2.8 - 육체 쉬는 날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얼기설기 엉켜있는 삼색 달개비. 약 1년 전에 동료에게 선물로 받았는데 식물살생자인 내 손에서도 아주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너무 무럭무럭자라서 관리에 난항을 느낄 정도로. 처음 받았을 때는 뿌리도 깊지 않아서 흙에서 뽑여 나와 이리저리 뒹굴던게 생각나는데. 하루하루 봤을 때는 자라고 있는 건지도 몰랐지만 어느.. 2025. 2. 8.
1일1주저리. 주저하는 찬탄을 위하여 나는 오래도록 방치하면 존재가 말라붙게 될 두 가지 갈증을 해소했다. 두 가지 갈증이란 바로 사랑하는 것과 찬탄하는 것.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그저 불운일 뿐이나, 사랑하지 않는 것은 불행이기 때문이다. 중  습관적으로 해야할 것들을 나열하고, 계획을 세우다가 도무지 정리되지 않는 생활의 구체적인 방향으로 인하여 머리가 복잡해졌다. 같은 카테고리로 묶고, 중요도를 나열하고, 예전에 적어보았던 투두리스트까지 살펴보면서 여전히 유효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지만 난잡함은 가중될 뿐이었다. 해야할 것들은 많고 시간은 적고. 분명 예전에도 너무 많은 것들을 달성하려 하다가 실패한 후에 조금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고 다짐했음에도 또다시 한바가지 바리바리 싸고 있는 상황에 내적 웃음만 나왔다. 나란 인간.. 욕심쟁이.. 2025. 2. 8.
2024.2.7 - 오트밀과 딸기케익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오랜만에 오트밀참치죽. 오트밀 5숟가락, 계란 2개, 파 선택, 참치 반캔, 후추소금. 골판지 씹는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나름 괜찮다. 아침에 엄마, 아빠에게도 만들어드려서 같은 식사로 하루를 시작했다.어릴 적, 부엌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던 따뜻한 한 끼가 떠오른다. 간단하지만 영양 가득한 재료들이 하나둘 모여,.. 2025. 2. 7.
1일1주저리. 도반(道伴) 도반(道伴)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도반은 말 그대로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라는 뜻으로, 수행을 함께하는 벗을 말한다. 인생에 그런 벗이 있다면 큰 행운이다. 도반은 여러 형태로 찾아온다. 배우자, 부모, 형제, 연인, 친구, 직장 동료, 스승, 제자 등. 외형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고 역할이 다를지 몰라도 그는 내가 몸과 마음이 약해져 깨달음의 길에서 이탈하려 할 때마다 나를 다독이며 손을 내민다. 나는 그를 보며 좋은 사람이 되겠다 다짐하고, 그도 나를 보며 좋은 사람이 되겠다 다짐한다. 이것은 진정으로 크나큰 복이고 행운이다. 그는 고독하지 않다. 그 관계를 소중히 하고 정성을 들여 유지해야 한다. 중  도반. 道(길 도), 伴(짝 반). 길을 함께 하는 동반자. '동반'은 많이 들어봤어도 도반이라는.. 2025. 2. 7.
2025.2.6 - 하이얀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집 가는 길. 회사에서 폭설이 내리나 했더니 출근하는 길은 날씨도 풀리고 적당히 내린 눈이 예뻤다. 뽀득뽀득 소리도 좋았고, 빛에 비쳐서 반짝거리는 눈이 예뻤다. 미끄러질뻔 했지만 시원한 날이었다. 반짝거리는 결정을 담고 싶었지만 내 스마트폰으로는 어림도 없다.겨울이 그려놓은 세밀화. 얼어붙은 가지 위에 내려앉.. 2025. 2. 6.
1일1주저리. 감각 사랑하기 우리가 지혜롭다면, 영원한 여행자임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에 비가 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 젊어서는 젊은의 열정을 사랑하고 노년에 이르러서는 평온에 이르렀음을 사랑하는 사람. 내 곁의 사랑하는 이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 일상을 사랑하고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 우리는 지혜로워야 한다. 이렇게 다짐해야 한다. 나에게 남은 삶에 나는 주어진 것을 사랑하리라. 내가 뛰어든 세상을 사랑하리라. 그렇게 인생을 사랑하리라. 중  각 존재는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서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하며 산다. 같은 환경에서도 누군가는 천국, 누군가는 지옥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사랑의 단계는 여전히 장벽이.. 2025. 2. 6.
2025.2.5 - 무거운 머리와 다리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렌틸콩퀴노아곤약밥. 렌틸콩이 저속노화 식단에서 중요하다고 하길래 한번 사봤다. 생각보다 톡톡 튀고 맛있었다. 앞으로 정착! 아마 저 진한 갈색 덩어리가 렌틸콩인 것 같다. 150g에 160칼로리라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그냥 흰쌀밥과 그리 차이는 나지 않는다. 음... 그래도 탄수화물은 안 좋다고 하니.밥 한 그.. 202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