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1004과의 대화. 으으으으음 본문
🌞 아침 일기
-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 어제 하루종일 잠만 잤더니 오늘 정신적으로 상쾌한 것 같기도. 별거 안 하고 추석 휴일 하루 지나갔다^^...
-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 비가 와서 좀 우중충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잔잔한 노래가 나오고, 요리를 배우러 가는 길이 새로운 기분이라 약간의 기대감이 있다. 시간을 착각했는지 너무 일찍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시간 좀 보내고 들어가야한다. 약속 시간도 알고 있었는데 왜 늦을 것 같다고 생각했으려나?
-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 어제 다소 비생산적으로 보냈으니 오늘은 완전 생산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충만한 하루로 보내도록 하자. 집에 있으면 귀차니즘이 도지는 것 같아서 루틴 대부분을 못했다. 오히려 출근하고 바쁜 평일에 더 열심히 하고 쉬는 날에 대충하게 되는 것이 너무 비합리적인 것 같은데 역시 난 불완전한 인간~~
-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 오늘은 정말 활동 돌아보기 주제로 1개의 활동은 기록해야지. 사실 목표는 그래도 주기적으로 참여했다고 생각하는 3개 기록하는 것. 모두 독서모임이었네.! 그런데 이건 생각할 거리가 많으니 좀 고민되면 가벼운 활동 회고로 남겨보자.
🌛 저녁 일기
-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활동 돌아보기에 대한 서문을 가볍에 열어두었다. 왜 회고를 하냐면...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무언가 실행했다면 당연히 돌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마음이었다. GPT를 통해서 조금 더 구체화를 해보았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기도 하고. 굉장한 의미를 발굴해주어서 뜻깊게 진행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다만 또 너무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있고. 만약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뭐라도 해봤다는 경험으로 잘 남겨두자. 한 줄이라도 좋으니 굳이 지어내지는 말고.
-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 오전 클래스가 별로여서 동료들에게 돈이 아깝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체험을 하는 동료도 있을 것 같은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든 것은 아닐까 반성을 했다. 맛있게 먹는데 맛없다고 하면 괜히 맛있게 먹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오늘 동호회에 처음 참여한 동료가 있어서 부정적인 인식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원래 더 유익한 활동들을 진행하는데 오늘이 너무 별로였다고. 하지만 더 발전적으로 말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다. 조금이라도 배울 점을 찾는다거나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클래스를 선택해야겠다는.
-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 클래스를 같이 진행했던 분 들중 모녀 관계가 있었다. 나도 엄마와 원데이클래스를 빨리 진행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추석 연휴에 1회 정도 꼭 해야지!
-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 그래도 동료들을 만나는 시간에 라떼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현 회사 기준으로 8년차, 9년차, 10년차가 있어서 라떼가 가능했던 것 같다. 동료의 청소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웃긴 것 같다. 동료가 입사했을 때는 청소를 직접 했다고 한다. N시 땡 하면 모두 대걸레를 회피하기 위하여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사수하려고 했다는데, 사람은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 대걸레는 세척하는 것이 번거로우니...! 회사가 많이 발전했음을 또 느낀다.
-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 내일은 일요일. 마땅한 계획은 없고 며칠 동안 비도 오고 흐릴 것 같은데 그럴 수록 집에만 있지 말고 활동을 해봐야할 것 같다. 음... 일단 노트북 작업을 오래 해도 편한 카페를 발굴하는 것!
📸 하루 감각
오전에 서초역 근처에서 요리 클래스를 듣고 작업할 카페를 찾아보다가 포기했다. 노트북 작업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송파로 건너와서 정원이있는국민책방에 다시 들렀다. 3번째 오는데 올 때마다 수플레케익을 시키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빼달라고 했다.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아서 매번 녹아서 케익이 질척해졌었다. 이번에는 수플레케익이 뜨거운 상태에서 크림을 올려주어서 크림이 녹았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이 함께 녹은 것보다는 낫다. 양이 많아서 항상 다 먹지는 못한다. 2인에 적당한 양 같다. 항상 혼자 들러서 남기는 것이 아깝긴 하다.
그나저나 요새 하루 감각에 계속 음식 감각을 작성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에게 음식이 많이 자극적인 대상이었던가. 꾸준하게 기록하면 스스로도 몰랐던 자기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생각보다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고, 음식에 자극 받는 것 같기도..?
💬 하루 주저리
https://worryzero.tistory.com/780
튀르키예 가정식
튀르키예 가정식을 만들어보기 위하여 터키이스탄불문화원에 방문했다. 서초역에 있는 곳인데, 이런 글로벌 문화원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사실 클래스 자체는 실망이었다. 가격 대비하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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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돌아보기 - 껍데기 살펴보기
# 알깨기회사와 집을 반복하며 세상 및 타인과 단절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 마음이 문득 생겼는지 스멀스멀 쌓이다가 표출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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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필사
# 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루 기록
- 튀르기예 가정식 만들러 서초역으로 갈 준비.
- 10시 30분까지 가야하는데 뭔가 늦을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나왔더니 1시간 전에 도착해버렸다.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서 하루 필사 진행. 같은 건물 위층에 공사하는지 시끄럽게 울려서 신경쓰였다.
- 10시 15분쯤 나와서 터키문화원에 도착. 요리를 하러 왔는데 비즈 램프 만드는 곳에 앉아 있어서 생소함을 느끼며 대기했다.
- 요리 클래스 진행. 너무 실항한 클래스여서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과 그래도 처음 참여한 동료가 있어서 버텨야겠다는 마음이 싸우면서 버텼다.
- 강사님이 알아서 다 만드신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동료들과 헤어짐. 작업할 카페를 탐색하다가 서초역 근처에는 딱히 마땅한 곳이 없어서 석촌으로 넘어왔다. 정원이있는책방에 다시 방문.
- 수플레 케익과 라떼를 시키고 활동 정리를 가볍게 시작했다.
-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수제비를 엄마와 시켜 먹었다. 자주 시켜먹는 곳이 있는데 항상 문을 빨리 닫는다.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서 주문해 보았다. 맛은 쏘쏘.
- 아침에 또 돌아다녔다고 피곤한 나머지 저녁 낮잠(?)을 자버렸다. 며칠 전부터 너무 많이 자는 것 같은데 피곤이 쌓여 있었나...
🤚 8시 이후 금식
들깨수제비, 볶음밥 먹음. 이 루틴 없애던가 해야지... 배는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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