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03

자유로부터의 도피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2129129 자유로부터의 도피 - 예스24한 시대의 명저에서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자아의 상실과 불안, 도피의 메커니즘을 밝힌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을 만나다인류가 자유에 내재해 있는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권위주의에 의지www.yes24.com2024.1 에리히 프롬의 는 단순히 '자유'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넘어서, 그 자유가 개인에게 어떤 부담을 주는지, 그 부담이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프롬은 중세 사회의 붕괴 이후 개인이 느끼는 고독, 무력감, 불안이 어떻게 전체주의와 파시즘 같으 권위주의적 구조로 도피하게 만드는지를 심리적, 사회적으로 해부한다. 수백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 2025. 7. 5.
팔도밥상페어 7/3(목)에 다녀옴. 친구들과 월 1회 새로운 경험하는 것이 어느 덧 습관처럼 자리잡은 것 같다. 이번 달에는 수원컨벤션에서 열리는 팔도밥상페어에 다녀왔다. 이전에 불교박람회를 주말에 간 적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미어터져서 웬만하면 평일에 가기로 했다. 시간을 내서 즐긴다면 제대로 즐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막걸리박람회는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갔는데 확실히 평일에 가는 것이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는 것은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 사이를 헤치고 다녀야 한다는 것. 즐기기도 전체 지칠 노릇이었다. 확실히 많이 먹을 수 있는 박람회가 재미있는 것 같다. 지난 달에는 막걸리 박람회에 가서 알딸딸해 질 정도로 많이 마셔보았는데, 밥상페어에서는 배부르게 즐길.. 2025. 7. 5.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 매일이 휴가 오전에 힐링 요가를 끝내고 고민하다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전시를 보러 갔다.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시립사진미술관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했는데, 결국 오늘은 그나마 가까운 잠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가기로 했다. 귀차니즘의 한계... 가는 길에 아보카도 샐러드(?)도 먹으면서 나름 건강을 챙겼다. 전시회는 MUSIUM 209라는 곳에서 열렸다. 호텔 3층이라고 하는데, 입구가 복잡해서 한참을 헤매고 결국 들어갔던 것 같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전시회가 끌렸던 것은 '매일이 휴가'라는 주제에서 평범한 일상에서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감각을 쌓기 위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실제로 새로운 환경을 많이 접하기는 하지만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기란 .. 2025. 7. 5.
에디토리얼 씽킹 에디토리얼 씽킹, 창조, why, 질문정보와 대상에서 의미와 메시지를 도출하고, 그것을 의도한 매체에 담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편집하고 구조화하는 일련의 사고방식 책에서 이렇게 에디토리얼 씽킹을 정의한다. 전반적으로 공감하지만 핵심적인 메시지가 결국 나만의 관점을 가져야 좋은 재료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에디토리얼 씽킹은 골든 서클인 것 같다. 사이먼 시넥의 골든 서클(Golden Circle) 이론은 사람들이나 조직이 영감을 주는 방식을 설명하는 프레임워크이며, 업무를 하든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선택과 행동을 하든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지침이 되고 있다. 골든 서클은 세 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안에서 밖으로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Why (왜) :.. 2025. 6. 14.
10일의 감각 일이 바쁠수록 일상적인 삶의 감각을 무시하게 되는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 기록을 꽤 많이 흘려보냈다. 대략 10일 정도일까. 2주인 것 같기도 하고. 마라톤을 준비한다고 헬스장도 등록하고, 작년 성과 리뷰 및 연봉 협상과 새로운 직원 채용을 위한 이력서 검토와 면접 진행, 그 와중에도 팀원 리뷰와 맡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도 해야해서 한동안 피곤에 절어서 살았던 것 같다. 아마 며칠 간은 불도 끄지 못하고 잤던 것 같다. 잠깐 누웠지만 일어나니 아침이었다. 사실 오늘도 내일을 위해 해야할 것들은 많이 있지만 억지로라도 지난 시간을 남겨두기로 했다.  독서 모임, 미술에 한 걸음오늘은 일요일. 오전에 독서 모임에 갔다 왔다. 한동안 바빠서 참여를 못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지하철에서 꾸준하게 읽다가 .. 2025. 3. 16.
1일1주저리. 평가의 어려움 25년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 매년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상률도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기분이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다. 이번에 처음으로 중간 리더로서 연봉 협상 자리에 참여하여 각 팀원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고 연봉이 얼마인지 알게 되었다. 팀장님이 각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함께 있었고, 앞으로는 내가 연봉 협상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다. 각 팀원들의 날 것의 평가를 접한 것도 처음이었고 불편할 수 있는 과정을 맡아서 해야한다고 하니 착잡해졌다. 안 좋은 소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냥 편하게 살자면 좋은 이야기만 하고 칭찬만 하며 살면 거스름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있고, 모두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며, .. 2025. 3. 5.
2025.3.5 - 불편함 마주하기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처음 배운 기구. 이름은 뭔지 모른다. 인바디를 기록해보니 상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오늘은 하체보다 상체 위주로 운동을 하고 싶었다. 친절한 동료의 가르침을 받아 아령을 들고 팔 운동을 한 후에 이름 모를 기구에 도달했다.힘이 없음을 절실하게 느꼈다. 부들부들 떨리는 팔, 원하는 위치까지.. 2025. 3. 5.
스퀘어 오브 토스 토스 10주년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회사 동료가 프로그램을 양도해 주어서 위닝 세션, 넥스트 세션 모두 참가할 수 있었다. 지도를 보고 갔음에도 조금 빙빙 돌면서 찾아갔던 것 같다. 입구에는 토스 직원인지 아니면 외부 스태프인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맞이해 주어서 세션 참가 전에 단계별로 둘러볼 수 있었다. 만약 직원이라면 주말에 일하는 것에 대해서 별도의 보상이 있는가-하는 현실적인 직장인의 관점에서 잠깐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직원 같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느릿느릿 나갔는데, 친절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회사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단순히 파견된 스태프였다면 인사를 하지 않았을 것 같기에.  세션 시작 전에 꽤 시간이 남아 있어서 스태프 분들이 기다리는.. 2025. 3. 3.
2025.3.2 - 교류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토스 컨퍼런스에서 받은 다양한 콘텐츠물과 아이스라떼, 쿠키. 이것 말고도 키링도 있는데 찍지는 못했다. 키링 퀄리티는 그냥 그랬다. 3D 프린터로 인쇄한 것 같기도 했고. 인기 있는 강사분들, 무료 커피와 쿠키 등 꽤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멋지게 느.. 2025. 3. 2.
1일1배움. 닿지 않는 것들의 무게 잡으려 하지만 흩어지는 것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 피부를 스치는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 밤하늘에 수놓인 별, 다채로운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풍부한 맛, 내 세계에 들어온 존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보내는 시간, 지평선을 가릴 정도로 광활한 갈대, 알록달록 예쁜 꽃, 알딸딸한 정신, 막힘없이 흘러나오는 소소한 대화거리, 나비를 잡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발걸음, 세밀한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가는 나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것들을 놓친다. 어떤 것은 애초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고, 어떤 것은 손을 뻗는 순간 멀어진다. 갖게 된 것, 놓친 것. 때로는 닿지 못한 것들이 더 선명하게 남는다. 잃어버린 기회, 오래전 스쳐 간 인연, 한 걸음만 더 다가갔다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세계, 조금 더 .. 2025. 3. 1.
2025.2.28 - 엠보링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요가 끝나고 희망대공원 쪽으로 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이 길은 어릴 때, 아마 유치원 생이었나 초등학생이었나. 여하튼 아주 어린 시절에 동생과 친척 동생들과 겨울에 눈썰매를 탔던 내리막 길이다. 성남은 대부분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모든 골목이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가죽 점퍼를 입고 그냥 누.. 2025. 2. 28.
1일1주저리. 키를 누르면 들어가고 떼면 다시 올라온다 삶은 Command, Option, Control 세 가지 키로 요약될 수 있을까. 선택을 하고(Option), 결정을 내리고(Command), 때론 강제적으로 방향을 바꾸기도(Control). 매일같이 손끝으로 누르는 이 작은 세계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지나간다. 어쩌면 인생도 이 키들처럼 단순하면서도 무수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오늘의 감각을 쓰려고 주변을 살펴보다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눈 앞에 있는 노트북 자판을 찍어보았다. 별 생각은 없었다. 일단 찍고 보자는 생각 뿐이었다. 막상 한 순간의 사각 프레임에 담긴 몇 개의 키를 바라보니 사람의 얼굴 같은 형태도 보이고, 자주 눌러서 손 기름이 붙은 키들도 보였다. 살짝만 빛을 비춰보면 손가락이 어디로 많이 유영하는지.. 2025.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