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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주저리. 평가의 어려움 25년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 매년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상률도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기분이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다. 이번에 처음으로 중간 리더로서 연봉 협상 자리에 참여하여 각 팀원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고 연봉이 얼마인지 알게 되었다. 팀장님이 각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함께 있었고, 앞으로는 내가 연봉 협상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다. 각 팀원들의 날 것의 평가를 접한 것도 처음이었고 불편할 수 있는 과정을 맡아서 해야한다고 하니 착잡해졌다. 안 좋은 소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냥 편하게 살자면 좋은 이야기만 하고 칭찬만 하며 살면 거스름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있고, 모두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며, .. 2025. 3. 5.
2025.3.5 - 불편함 마주하기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처음 배운 기구. 이름은 뭔지 모른다. 인바디를 기록해보니 상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오늘은 하체보다 상체 위주로 운동을 하고 싶었다. 친절한 동료의 가르침을 받아 아령을 들고 팔 운동을 한 후에 이름 모를 기구에 도달했다.힘이 없음을 절실하게 느꼈다. 부들부들 떨리는 팔, 원하는 위치까지.. 2025. 3. 5.
스퀘어 오브 토스 토스 10주년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회사 동료가 프로그램을 양도해 주어서 위닝 세션, 넥스트 세션 모두 참가할 수 있었다. 지도를 보고 갔음에도 조금 빙빙 돌면서 찾아갔던 것 같다. 입구에는 토스 직원인지 아니면 외부 스태프인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맞이해 주어서 세션 참가 전에 단계별로 둘러볼 수 있었다. 만약 직원이라면 주말에 일하는 것에 대해서 별도의 보상이 있는가-하는 현실적인 직장인의 관점에서 잠깐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직원 같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느릿느릿 나갔는데, 친절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회사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단순히 파견된 스태프였다면 인사를 하지 않았을 것 같기에.  세션 시작 전에 꽤 시간이 남아 있어서 스태프 분들이 기다리는.. 2025. 3. 3.
2025.3.2 - 교류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토스 컨퍼런스에서 받은 다양한 콘텐츠물과 아이스라떼, 쿠키. 이것 말고도 키링도 있는데 찍지는 못했다. 키링 퀄리티는 그냥 그랬다. 3D 프린터로 인쇄한 것 같기도 했고. 인기 있는 강사분들, 무료 커피와 쿠키 등 꽤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멋지게 느.. 2025. 3. 2.
1일1배움. 닿지 않는 것들의 무게 잡으려 하지만 흩어지는 것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 피부를 스치는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 밤하늘에 수놓인 별, 다채로운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풍부한 맛, 내 세계에 들어온 존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보내는 시간, 지평선을 가릴 정도로 광활한 갈대, 알록달록 예쁜 꽃, 알딸딸한 정신, 막힘없이 흘러나오는 소소한 대화거리, 나비를 잡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발걸음, 세밀한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가는 나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것들을 놓친다. 어떤 것은 애초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고, 어떤 것은 손을 뻗는 순간 멀어진다. 갖게 된 것, 놓친 것. 때로는 닿지 못한 것들이 더 선명하게 남는다. 잃어버린 기회, 오래전 스쳐 간 인연, 한 걸음만 더 다가갔다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세계, 조금 더 .. 2025. 3. 1.
2025.2.28 - 엠보링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요가 끝나고 희망대공원 쪽으로 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이 길은 어릴 때, 아마 유치원 생이었나 초등학생이었나. 여하튼 아주 어린 시절에 동생과 친척 동생들과 겨울에 눈썰매를 탔던 내리막 길이다. 성남은 대부분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모든 골목이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가죽 점퍼를 입고 그냥 누.. 2025. 2. 28.
1일1주저리. 키를 누르면 들어가고 떼면 다시 올라온다 삶은 Command, Option, Control 세 가지 키로 요약될 수 있을까. 선택을 하고(Option), 결정을 내리고(Command), 때론 강제적으로 방향을 바꾸기도(Control). 매일같이 손끝으로 누르는 이 작은 세계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지나간다. 어쩌면 인생도 이 키들처럼 단순하면서도 무수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오늘의 감각을 쓰려고 주변을 살펴보다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눈 앞에 있는 노트북 자판을 찍어보았다. 별 생각은 없었다. 일단 찍고 보자는 생각 뿐이었다. 막상 한 순간의 사각 프레임에 담긴 몇 개의 키를 바라보니 사람의 얼굴 같은 형태도 보이고, 자주 눌러서 손 기름이 붙은 키들도 보였다. 살짝만 빛을 비춰보면 손가락이 어디로 많이 유영하는지.. 2025. 2. 28.
2025.2.27 - -_-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오늘은 정말 집에 박혀 있어서 감각이랄 게 없었다. 사실 핑계다. 장소가 무엇이 중요할까. 그냥 이것저것 급하게 처리하느라 사소한 감각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불편함에 휘둘렸던 시간이다. 그래도 빈 상태로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뭐라도 적자 싶어서 지금 앞에 있는 노트북 자판을 남겨보았다. 보다보디 .. 2025. 2. 27.
2025.2.26 - 다리 고장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처음으로 외부 러닝을 시도한 도림천. 동료가 주기적으로 러닝을 한다고 하여 한번 데려가 달라고 했다. 오늘은 구디역에서 신도림역까지 찍고 돌아오는 5km 코스였다. 러닝머신과 다르다는 말은 들었지만 확실히 힘들었다. 코소 들이 마쉬고 입으로 내쉬라고 했는데,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있었다. 숨.. 2025. 2. 27.
2025.2.25 - 🏃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저번 주에는 인터벌로 뛰었는데 내일 동료와 30분 동안 쉬지 않고 같이 뛰어보기로 약속해서 연습도 할겸 3분 점도 초반에 걷고 계속 뛰어보았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뛰다보니까 나름 할만 했다. 물론 빠른 속도가 아니어서 괜찮았겠지만. 어느 정도 러닝을 한 사람은 5km에 30분 정도 걸린.. 2025. 2. 26.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상품명 변경 - ‘위험’ 제거 UX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64179?sid=105 4월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이름서 '위험' 빠진다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상품명이 4월부터 바뀌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디폴트 옵션 내역 등을 공시하며 4월부터 디폴트 옵션 상품 명칭서 '위험'이라는 단어를 뺄 계획이n.news.naver.com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상품명의 변경은 금융위원회가 사용자의 투자 결정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고, 장기적인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조치다. 기존 명칭에는 ‘위험’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그로 인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과도하게 편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금융.. 2025. 2. 25.
2025.2.24 - 달콤쌉싸름 TO DO 아침1. ⬜ 기상 스트레칭 10분2. ⬜ 아침 일기 10분3. ✅ 독서 30분~60분4. ✅ 사회/경제/문화/인문 아티클 or 뉴스레터 15분저녁1. ⬜ 글쓰기 30분~60분 필수2. ✅ 운동 (홈트 or 필라테스) 30분~60분3. ✅ 저녁 일기 10분 필수4. ✅ 하루 기록 20분 필수5. ✅ 느린 감각 5분 필수6. ✅  하루 배움7. ⬜ 1시 전 침대에 눕기 필수매일 ( ✅ 체크) 📝 오늘의 감각 동료가 만든 도지마롤. 요새 어째 먹는 것 위주로 올리게 되는 것 같다. 행복의 기원에서 행복을 사진으로 찍는다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음식을 먹는 장면이라고 하는데, 어쩌면 같은 본질인지도 모르겠다 깜빡하게 카페테리아에 못 갔지만 한 개를 남겨서 준 배려에 감사하고 맛도 너무 좋았다. 계란향이.. 202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