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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1023과의 대화. 좋은 붕어

점점이녕 2025. 10. 23. 21:32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아빠가 거실에서 익숙하게 앉아서 무언가 하고 계셨다. 주제는 모르겠지만 그런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고 인사하고 나올 수 있음에 감사하다. 어제 pd님은 명상을 하시면서 숨쉴 수 있음에 감사하시다고 했는데, 코가 있음에 감사해야지.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어제의  사건과, 아침에 준비도 안되고  출근도 늦어져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생각해보자면 ... 음 출근길에 만잔라테 하나 사가야겠다. 지금 생각나지 않으니 부여해야겠다.
    2. 라고 적었다가 신대방 지나가는 길, 지상철에서 햇빛과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와서 사소한 낭만을 즐겨야겠다는 생각. 그런데 항상 좋은 생각만 할 수는 없으니까 부정이 스며들어도 자책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먼 될 듯.. 사람이면 다 그렇지 않을까. 뭐가 고장나지 않은 이상. 피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 부정도 낭만으로 느낄 수 있는 태도 갖춰야할 것 같다. 그게 진정한 휴머니스트가 아닐까.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목적이 아니라 과정을 잘 느끼고 감각하고 의미 느낄 수 있도록 해보기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저녁에 필라테스 갔다가 어제 결제한 ai 강의 하나 듣기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어제 세바시 후기 작성했다. GPT와 깊은 대화를 해보라는 내용이 있어서 깊지는 않지만 그냥 말 한마디 걸어보았다.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신규입사자분들과 1on1을 시작했다. 매주 할 예정인데 피드백을 조금 채찍만 준 것 같아서 당근을 좀 배워와야겠다.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다시 기분이 좋아졌는데 마인드셋 관련해서 필사도 하고, 생각 정리도 하고, 붕어빵도 받고, 인사도 잘 나누고, 이런저런 것들이 또 좋은 감각으로 남아서 다시 업된 것 같다. 나는 붕어다. 감정이 이리저리 빠르게 바뀌는 금붕어.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동료들이 어제 어떤 강연을 들었는지 물어보아서 인상 깊었던 것들을 이야기해주었다. 관심가져주는 동료가 있음에 감사!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내일은 정말 패캠 바이브코딩 강의 1편이라도 들어야지.

 

📸 하루 감각

# 붕

한 입 베어 문 붕어빵. 점심을 먹고 돌아왔는데 한 동료분이 붕어빵을 주셨다. 슈붕이다. 팥붕파지만 슈붕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다. 아침 출근하는 길에 붕어빵을 팔길래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쳐와서 아쉬웠는데, 이것도 인연. 얼굴이 없는 이유는 한 입 먹고 이 다정함을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붕어빵 하니까 어제 강의 내용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보통 물고기를 떠올릴 때 옆면을 떠올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이든 사진이든 옆모습의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틀에 박힌 사고의 예시였던가. 그런데 물고기의 앞 얼굴을 디자인하고,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는지 꼬리부터 먹는지 질문이 퍼졌던 와중에 붕어빵의 앞얼굴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틀깨기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물고기 앞모습 어떻게 그릴까...

진짜 옆모습이긴 함

 

 

 

# 낫또의 위력

점심으로 먹은 포케. 아보카도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다 나갔다고 하여 낫또를 한 번 추가해보았다. 수많은 재료들이 있었고, 낫또는 한 구석에 조그맣게 자리잡았을 뿐인데 무엇을 먹어도 낫또맛밖에 안 났다. 그리고 그 콧물같은 끈적임도 모든 재료에 들러붙어 있었다. 검은 물감같은 존재. 모든 것을 물들여버리는... 다음부터는 추가 안 해야지. 

 

 

# 파란만잔 하이

오늘은 좀 감각이 여러개다. 아침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소확행으로 만잔라떼를 사기 위해 들렀다. 인사해주는 만잔이도 한번 찍어보았다. 볼 때마다 파랑새인지, 비둘기인지 헷갈리는데 비둘기에 한 표를 던진다. 몸통이 너무 비둘기 같아서.

뒤에 만잔댄스 톡.

 

 

💬 하루 주저리

하루 감각 많이 기록해서 패스. 아 아니다 세바시 후기 작성했다.

 

https://worryzero.tistory.com/807

 

세상을 바꾸는 시간 - 내일을 바꾸는 내ㅡ일

유튜브로만 보던 세바시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예전에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수원 시청이 너무 멀어서 포기했는데, 이번 주제는 커리어와 AI여서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나중에 콘

worryzero.tistory.com

 

 

 

✏️ 하루 필사

# 씨앗 문장 필사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긍정주의자인데,
다른 주의자가 돼 봤자 별 쓸모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 하루 기록

  1. 기상
  2. 적당한 옷이 안 보여서 이리저리 뒤지다가 출근 시간이 늦어졌다.
  3. 가는 길에 기분이 좀 꿀꿀했지만 신대방에서 햇빛과 하늘 보고 기분 나아졌던 것 같다. 
  4. 만잔라떼 사들고 사무실 들어감
  5. 오전 업무
  6. 점심은 포케 먹음. 낫또 다시는 안 먹어야지.
  7. 오후 업무, 1on1 2건
  8. 저녁에 필라테스 갔다옴. 왼쪽 골반이 이상하다.
  9. 사무실 돌아와서 이것저것 기록과 마무리
  10. 퇴근
  11. 어제 먹다남은 타코야끼먹고, 엄마의 강된장과 양배추 맛있게 먹음 = 야식 또 먹었다는 말

 

 

🤚 8시 이후 금식

 

이제 깨는 것을 즐기자

타코야끼와 강된장쌈밥을 먹었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