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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회사 동료들과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에 다녀왔다. 전시가 열리기 전부터 얼리버드 특가로 구입해 두었다. 대략적인 기억으로는 3개월도 전에 구입을 해 둔 것 같기도. 고로 오늘의 약속은 한 분기 전이다. 어쩌면 더 됐을 수도 있고. 11시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나서 함께 감상했다. 늦은 줄 알고 급하게 집에서 나왔는데, 가는 시간을 더 오래 걸린다고 착각하여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도착했다. 기다리는 김에 기념품샵에 들러서 도록을 보면서 작품 공부를 했다.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이지만 사실 작가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폴 세잔, 두 명의 작가 위주의 전시였다. 한 분이 미술사학 출신이라 세미 도슨트를 기대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사람들도 많아서 조용히 혼자 감상했다. 입장 전에 사진 촬영이 안된다..

🌞 아침 일기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어제 임장 후기를 간단하게만 적고 오늘 보충하려고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그냥 하고 싶은 정리는 다 해두었다. 어제 생각을 마무리하고 조금은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어서 어제의 나에게 감사하다. 반면 그래서 늦게 자서 조금 싱숭생숭. 수면의 중요성을 외치는 또다른 내가 있다...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날씨가 좋다. 오늘도 햇빛이 따사롭다. 방에 있을 때는 너무 덥기까지 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I just wanted you를 듣고 있었다. 기분 좋아지는 마법의 노래!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회사 동료랑 전시회를 보기로 한 날이다. 작품도 적당히 잘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