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1024과의 대화. 팥붕의 계절 본문
🌞 아침 일기
-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 금요일이다. 그리고 월급날이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월급이 밀리는 일도 빈번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알바부터 직장생활까지 단 한번도 월급을 못받거나 밀린 적이 없는데 이 조차도 감사할 일이다.
-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 날씨가 좋다. 덥지도 않고 그렇게 춥지도 않고,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조금 있고. 갈 때 라떼하나 사가면 딱 이겠다!
-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 플젝 리뷰도 하고 오랜만에 스프린트 학습런 정리도 하고, 바이브코딩 강의도 듣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돈 받고 공부하기.
- 갑자기 든 생각은 난 너무 어디 처박혀 있으면 안 될듯. 기분 꿀꿀해지면 일단 몸을 움직이고 어디든 나가고, 이건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지만 날씨까지 화창하면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생각을 멈출 줄도 아는 법...
-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 바이브코딩 강의 진짜 듣는다. 초반에 클로드, 러버블 실습 있으면 좋겠다. 보통 처음은 이론일 것 같긴한데.
🌛 저녁 일기
-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바이브코딩 강의 학습을 시작했다. 클로드도 구독 시작. 퇴근하는 길에도 바이브코딩 관련된 영상을 보았는데 러버블도 빨리 써보고 싶다.
-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 음.. 잘 생각나지 않음.
-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 동료가 호봉골을 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미나리국밥을 먹었다. 사장님 부부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맛있고 본질인 국밥도 맛있었다. 오는 길에 붕어빵도 먹고 알차게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밥 먹으면서 소소하게 업무나 청모 대화도 했다.
-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 파트리드 Y님이 오전에 신규입사자분과의 협업 관련하여 리뷰 회의를 요청하셔서 오후에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엮여 있어서 정렬을 하고 가기로 했고, 진행 중인 이슈의 목적과 실행 방안에 대하여 우려점들을 잘 논의했다. 그 이외에 멘탈적인 부분을 여쭈어보았는데 요즘은 이슈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만족한다는 답변을 해주셨다. 매번 아쉬움만 토로하셨어서 거의 처음으로 만족이라는 단어를 들은 것 같아서 좋다고 전달드렸다. 긍정적으로 업무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 이미 내일이 되어서 패스
📸 하루 감각
# 오늘의 아침

출근하는 길, 버스를 기다리는데 하늘이 예뻤다. 뭉게구름도 좋은데, 이렇게 솜사탕 같은 구름도 좋다. 실구름이라고 해야하나.
# 또 다시 붕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제는 슈붕이었지만 이번에는 근본인 팥붕을 먹었다. 2,000원에 3개! 그런데 구디에서 오는 길에도 날이 추워진 것을 알리는 것처럼 또 하나의 붕어빵이 다시 문을 열었다. 여기는 아직도 1,000원에 3개인 것 같다. 물론 한 마리에 들어있는 팥의 양은 다르지만 이 가격을 이야기하면 모두 놀랄만큼 남는 것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저렴하다.
# 오늘의 재즈

다음 달 독서 모임의 책을 받았다. 재즈의 계절. 또 하나의 감각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흥미로운 재즈를 하나 발견하면 더욱 좋고.
💬 하루 주저리
# 바이브코딩 학습 시작, 클로드 구독 시작
https://worryzero.tistory.com/810
바이브코딩 주니어, MCP, API
바이브코딩과 MCP, API는 각각 다른 역할을 하지만, 서로 연결되면 AI 기반 프로덕트 제작 자동화나 1인 개발 환경 최적화라는 공통 지점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바이브코딩 (VibeCoding)바
worryzero.tistory.com
초반에는 이론 위주라서 개념을 파악하고 있다. 조금 지겨워져서 실습 파트로 넘어가서 클로드 구독을 하고 구글 서비스와 연결을 시켜두었다. 이게 MCP. 메일과 독스, 캘린더를 탐색하며 정보를 가져온다. 클로드에서는 직접적으로 소통한 내용이 아니면 잘 불러오지는 못하는 것같다. 가령 다른 서비스에서 배포하는 내용들. 빨리 서비스 만들어보고 싶다.
✏️ 하루 필사
# 씨앗 문장

스스로 한계를 정해 더 높이 뛰어오르지 못한 것이다.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과 잠재력이 자기 자신에 의해 말살되는 것. 과학자는 이러한 현상을 '자기불구화'라고 정의했다.
평범한 사람으로 전락시킨다고 했지만, 사실 평범한 사람이면 또 어떤가. 굳이 원하지 않고 귀찮음이 배가 되는 특별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다만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스로 한계는 두지 말자는 것은 동의.
🕐 하루 기록
- 출근. 날씨 좋았다.
- 구디 도착해서 가는 길에 만잔라떼 또 샀다. 만잔이의 인사를 다시 받아주었다.
- 사무실 출근해서 오전 업무 진행
- 점심은 호봉골에서 미나리 국밥을 먹고, 붕어빵을 사 먹었다. 동료에게는 버블빵을 사 주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 배가 터질 것 같았다.
- 오후에는 잠깐 작업 리뷰하고 본업 진행
- 저녁에 필라테스 다녀옴. 수요일 저녁에 세바시에 가느라 못갔는데 다행히 월, 목, 금 이렇게 3일을 갈 수 있었다.
- 사무실에 돌아와서 바이브코딩 강의를 조금 듣고 퇴근.
- 집에 돌아와서 고민고민 하다가 타코야키를 시켰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배달이 도착하여 조금 먹고 잤다.
🤚 8시 이후 금식

실타래가 아니라 타코야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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