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1025과의 대화. 취향을 쌓아가는 시간 본문
🌞 아침 일기
썼다고 생각했는데 안 썼다?

-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 저녁 일기
-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동료들하고 취향가옥 다녀온 것. 즉흥적으로 결정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양한 인테리어와 작품들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조금 인간적인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라서 무언가 해결이 된 것은 아니었으나 그냥 내 생각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새로운 나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 어려움이나 실수는 아니지만 조금 더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칭찬하고, 상대가 느껴질 수 있도록 전달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
-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 집에 도착하니 엄마아빠가 과자 선물을! 침대에 올려둔 것이 재미있었다.
-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 동료와 이야기를 깊게 나눈 것. 일방적인 소통도 아니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생각은 다르지만 이해하면서 대화를 했던 것 같다. 효도, 부모님, 딸, 아이를 갖는 것, 직무, 미래 등. 다 처음 사는 인생이라 모호한 그 무언가에 대해서, 그래도 지금까지의 경험들과 생각을 나누어본 것.
-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 내일 오전에는 독서 모임이 있다. 어떤 책을 가져갈까 살짝 고민중. 부동산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 유익하게 나눌 수 있으려나. 오후에는 바이브코딩 공부해야지.
📸 하루 감각
# 은근한 미소

굿즈 구경하다가 귀여운 캐릭터를 만났다. 멍때리는 것 같으면서도 고독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무표정인 것 같지만 그래도 살짝 미소를 짓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쓸쓸함이 아니라 귀여움으로 느껴졌던 것은 이제 혼자도 잘 즐기고, 함께도 잘 즐길 수 있게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 다정한 과자

집에 돌아오니 침대에 팝콘과 포카칩이 놓여 있었다. 부모님이 마트에 가서 나 먹으라고 과자를 사오셨다. 아빠 혼자 갔는지, 엄마랑 같이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전에 팝콘을 계속 시켜먹고, 앞에 있는 가게에서 포카집을 자주 구매한 것을 고려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무런 과자가 아니라 내 행동 패턴을 고려한 것 같아서 다정함을 느꼈다. 침대에 고스란히 올려둔 것도 조금 웃겼다. 왜 책상이 아니라 굳이 침대에 올려두었을지!
💬 하루 주저리
https://worryzero.tistory.com/811
취향가옥2 : Art in life
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current/PRG202409100001 DAELIM MUSEUM | D MUSEUM www.daelimmuseum.org 화요일에 야매그림클래스를 진행하다가 전시회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즉흥적으로 토요일에 취향가옥에 같
worryzero.tistory.com
✏️ 하루 필사
# 여름날

어떻게 주의를 기울이고
어떻게 풀밭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는지
어떻게 한가롭게 노닐며 축복받는지
어떻게 들판을 산책하는지는 안다
그것이 내가 오늘 하루종일 한 일이었다
말해 보라, 내가 달리 무엇을 했어야 하는가?
결국엔 모든 것이 죽지 않는가, 그것도 너무 일찍?
말해 보라, 당신의 계획이 무엇인지
당신의 하나뿐인 이 야생의 소중한 삶을 걸고
당신이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 하루 기록
- 피곤하게 일어나서 디뮤지엄 갈 준비
- 부랴부랴 준비하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서울숲 근처였다.
- 한 동료가 늦어서 다른 동료랑 아침으로 요거트를 먹으며 굿즈를 구경했다.
- 취향가옥 탐색.
- 점저를 먹으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카페에 갔다. 다소 불편한 자리에 앉아서 소소 대화 나눔.
- 브레이크타임 지나서 다시 방문했는데,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예약제면 지도에 적어두지 ^^...
- 또 다른 음식점에 방문했는데 브레이크타임이 5:30분까지였다. 되는 일이 없다. 20분 동안 근처를 배회하면서 걷기 운동을 했다.
- 시간 지나서 저녁 식사함. 아침에 먹은 요거트 빼면 첫 끼였다. 먹으면서 이런저런 대화.
- 헤어지고 집으로 향함. 오 피곤. 살짝 존 것 겉가도 하다.
- 엄마아빠가 이런저런 먹을 것들을 사두셨는데 배불러서 빵 몇 조각 먹었다.
🤚 8시 이후 금식

뭘 먹은 것 같긴 한데 시간 기억은 잘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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