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252 열심히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 모범시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기업에 들어가 고과를 잘 받기 위해 노력하고, 그렇게 정년까지 일을 하고 은퇴를 하는 것이 잘 사는 삶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가 부자가 되어있으리라!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그렇게 살고 있었다. 살면서 일탈을 해본 적도 없다. 학교에서는 항상 말 잘 듣는 모범생이었고 대학생 때는 졸업까지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수석도 해봤다. 심지어 대학교 통학은 왕복 4시간이 걸렸는데도 자취도 하지 않고 5년을 다녔다. 현재 회사에서는 왕복 3시간이 걸리고 약 5년을 다녔으며 고과도 잘 받고 있다. 엄청나게 열심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보다는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가면서도 내가 잘 살고 있는지는.. 2021. 10. 8.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돌아보며 블로그를 시작한지 딱 한 달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블로그 방문자가 늘었다. 사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객관적으로 보면 많은 수치는 아니다. 현재 총 48명이 나의 티스토리를 방문했다. 그래도 며칠 전까지 아예 없거나 한 두명이 방문했는데, 오늘은 하루에 18명이 방문했다. 대시보드에 포스팅 별로 조회수가 나온다. 확인을 해보니 최근에 작성한 습관의 중요성, 그림그리기 200일 후기 포스팅의 조회수가 높았다. 습관 만들기,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방법 (+그림 그리기 200일 후기) 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즉, 습관이 중요하다. 나에게는 꾸준히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일단 예전에 햇던 것은 그림그리기. 아직까지 하고 있는 것은 중국어, 글쓰기가 있는 worryzero.tist.. 2021. 10. 5. 습관 만들기,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방법 (+그림 그리기 200일 후기) 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즉, 습관이 중요하다. 나에게는 꾸준히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일단 예전에 햇던 것은 그림그리기. 아직까지 하고 있는 것은 중국어, 글쓰기가 있는 것 같다. 왜 습관을 만들게 되었는지, 습관을 만들고 난 후의 좋은 점을 한 번 생각해보려고 한다. # 습관을 만들고 난 후 좋은 점 1. 불안함이 예전보다 덜 찾아온다. (중요한 것은 안 찾아오지는 않는다는 것) 2. 뭔가 꾸준히 하면 그래도 지금보다 나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3. 나도 하면 되는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4. 생각만 하지 않고 일단 빠르게 시도해보게 되었다. # 불안함에 빠져 살던 그 때 습관을 만들지 않았을 때 나는 하루하루 불안과 낙담에 빠져 살았다.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 2021. 10. 2. 별 것 아닌 위로 막걸리를 마시고 왔다. 회사에서 친한 개발자님과 막걸리와 파전을 먹었다. 김치전, 파전, 감자전, 막걸리 4병. 아쉽게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약간의 감자전과 약간의 막걸리를 남겼다. 술을 마시면 기억력이 감퇴하는 체질이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자세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회사와 개인적인 삶에서의 스트레스를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에 대하여 뒷담화를 해버렸다. 죄송... 나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냥 문득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과 힘든 점을 이야기할 때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냐고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힘든 점을 토로할 때, 나는 위로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아무런 반응 없이 듣고만 있다면 .. 2021. 9. 28. 스트레스는 적이 아니다 오늘도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 또 일을 못하는 신입 덕분이었다. (이제는 못이 아니라 안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도 일이 진척되지 않고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되어서 세세하게 체크리스트까지 시트로 작성해서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알아서 잘 한다면 굳이 시간을 들여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몇개월 간 지켜본 결과 도저히 스스로는 해도해도 안된다고 결론이 났다. 앞으로 이슈가 마무리되면 디테일하게 정리한 체크리스트대로 확인하고 공유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오늘 공유를 받았고 그는 나에게 성질머리 +1을 추가해주었다. 받자마자 물어보았다. 체크리스트대로 확인을 했느냐고. 했다고 했다. 그리고 직접 확인을 하자마자 치명적인 문제가 쏟아졌다. 배고파서 요리사에게 돈을 주고 파스타를 시켰는.. 2021. 9. 25. 세상은 평등할 수가 없나보다 어제는 하루종일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을 보았다. 스릴러,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꽤 재미있게 보았다.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은 했지만 뭐라도 남기지 않으면 그냥 시간을 버린 것 같아서 글이라도 적어보려고 한다. 컨텐츠에 정답은 없다. 내가 비평가도 아니고 작가가 무엇을 의도했고 사용된 소품이나 배경들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는 굳이 찾아보지는 않으려한다. # 삶은 불평등하다.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계속 평등을 이야기한다. 실제 삶은 불평등하고 그 삶에서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적어도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똑같은 게임으로 겨뤄서 상금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누구나 똑같은 게임을 하고, 조건이 다르더라도 그건은 운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 조차도 평등하다? 하지만 보는 내내 무엇이 평등.. 2021. 9. 20. 2021. 9. 16 끄적임 + 경험을 쌓는 중 # 저녁 회식 저녁 회식을 하고 왔다. 내일 백신을 맞아야해서 술을 되도록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언가 먹는 분위기이고 조금 마신다고 큰 일 날까 싶어서 맥주 한 캔을 마셨다. 백신 효과가 0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 그래도 다들 자제하는 분위기라서 다행이다. 나는 분위기를 꽤 많이 타서 잘 마시는 분위기면 계속 마시다가 기억을 잃기 일쑤다. 매번 반성을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는 인간이다. ㅜㅜ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끼리 처음으로 모였다. 1명은 신규 입사자인 QA분이었고 나머지는 다 개발자였다. 딱히 친한 사람들이 아니어서 조금 어색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조금 풀린 것 같긴하다. 이런 사소한 인간관계와 재미로 회사를 다니는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 2021. 9. 16. 2021. 9. 15의 끄적임 # 사랑니가 증발했으면 사랑니가 아프다. 예전에서 심하게 사랑니를 앓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낫고 나면 사랑니따위 다 뽑아버려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또 괜찮아지니까 사랑니 뽑는 것이 무서워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유투브에서 본 사랑니를 뽑는 과정은 나를 극심한 공포로 몰아넣었다. 망치로 두들기고, 살을 째고, 부수고, ... 또 대학생 때 아는 언니가 사랑니를 뽑고 얼굴이 1.5배가 되어서 온 모습도 한 몫 했다. 하필이면 4개가 전부 다 나다니! 운도 없지. 사랑니를 생각하면 어딘가 수면마취를 하고 사랑니를 뽑은 치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방금 막 검색하고 왔는데 있었다. 고민 좀 해봐야지. 그나저나 내일 오랜만에 회식인데 맛있는 것을 많이 못 먹을 것 같아 아쉽다 ㅜㅜ 하.. 하품하는.. 2021. 9. 15. 좋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을 좋아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글을 쓴지 약 일주일이 된 것 같다. 오늘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쓸까 고민을 했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주절거려본다. # 회사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것 처음에는 '일을 하면서 재미를 느낀다는 것'으로 적었다가 회사 업무로 바꿨다. 일을 꼭 회사에서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고 여타 직장인처럼 주 5일을 일하고 있다. 내가 이 세상의 모든 회사원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많은 회사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나는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고 꽤 운이 좋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3D 업무도 내 전공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연습하면서 능력을 키우고.. 2021. 9. 14. 내성적인 프로걱정러의 삶 나는 걱정이 많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치도 많이 보는 소심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소심한 성격이 싫었다. 자기주장이 강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쉽게 이야기하고 친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이상적으로 여긴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도전정신이 강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쉽게 이야기하는 것. 누구에게는 무척 간단한 일이지만 나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는 왜 소심하게 태어나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지 억울해했던 적도 있다. 애초에 활발하게 태어났다면 당연하게 가질 수 있는 것들이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성격을 바꾸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해보았다. 대학생 때는 팀플을 하면서 다른 팀원들이 내키지 않아하길래 내가 발표.. 2021. 9. 10. 월급 루팡과 꼰대에 대한 고찰 꼰대가 된 것 같다. 최근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열심히 칼퇴를 하는 신규입사자를 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업무를 제대로 끝내지 않았으면 업무 시간이 지났더라도 다소 추가 근무를 하고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하고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들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작업 속도는 느리고 퀄리티는 좋지 않고,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내가 문제일까, 그들이 문제일까 계속 고민을 해보았다.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위와 같이 근로자를 설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회사에 제공하고 그에 따른 돈을 받는다. 월급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원의 근무시간은 9시에서 18시다. 우리나라의 근로기준법은 1주에 40시간, 1일.. 2021. 9. 1. 경험을 위한 글쓰기 책 한 권, 나의 버킷리스트 나는 예전부터 글을 잘 쓰고 싶었다.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된 책 한 권을 내는 것이 소원이었다. 무슨 주제로 책을 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나에게는 이야기가 없었다. 아니, 일단 글이라도 써야 모아서 책을 낼텐데 짧은 글 한편도 쓰지 못하면서 무슨 책을 상상하고 있는걸까.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짧은 글이라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새하얀 화면을 바라보았다. 타자기에 올린 손가락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질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 것, 또는 특별한 경험에 관해서 잘만 글을 쓰던데 나에게는 왜 그 평범한 좋아하는 것 하나 없을까. 나는 내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글쓰기 실력도 형편없다는 것을 알았다. 중간중간 끄적인 글들은 .. 2021. 8. 31. 이전 1 ···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