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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환경은 내가 선택한 결과다 얼마 전에 퇴사하고 싶은 이유에 관한 글을 적었다. 많은 불만이 있었다. 내가 회사에 기여하는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내키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 성장의 한계를 느꼈다는 것 등. 그런데 이런 이유들이 과연 회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아니다. 지금 이런 환경에 놓이게 된 것은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다. 불만이 있음에도 남아있길 선택했기 때문에 여전히 불만스러운 환경이 있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내 시간을 파는 것 같아서 못마땅했다. 이슈가 내려오면 또 탑다운으로 진행된다며, 어차피 주어진 대로 해야 할 거라면 왜 오너십을 운운하냐며 불만에 차 있었다. 감정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고,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많이 생각했지만, .. 2022. 4. 23.
홀로서기 D-day 254 (+205) 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9:27 am 어제에 이어 직장 생활의 단점이 계속 생각난다. 1) 일만 만큼 받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음. 작년에 UXUI와 3D 모델링을 했고 심지어 3D 서비스 자체를 만들었음. 근데 이번에 들어온 3D 모델러분은 이미 구축된 3D 서비스에서 모델링 작업만 하는데 동일한 금액을 받고 있음. 나는 이 분들보다 더 빠른 시간에 더 퀄리티 높은 목업을 등록할 수 있는데 이 체계가 납득이 가지 않음. 저녁에 더 일하거나 주말에 일한다고 해서 돈을 더 벌 수는 없다. 남들보다 2-3배를 한다고 해서 월급을 2-3배를 받는 것도 아니다. 여러모로 한계가.. 2022. 4. 22.
이기적인 글쓰기 약 3개월 전 자기 발견 글쓰기를 하면서 삶의 목표와 정체성을 정해보았다. 3년 뒤 나의 구체적인 모습도 그려보았다. 이전까지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을 살 수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정답은 아니더라도 대강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보는 과정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했던 이 경험이 꽤 만족스러웠다. 인생에 답은 없지만 조금씩 나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좋은 삶의 과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 이 고민의 과정을 책으로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 엄청나게 의미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살면서 한 번 책을 내는 것이 항상 버킷리스트에 있었고, 책 만드는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빠르게 경험해보자고 다짐했었다. 성장에 관한 콘텐츠를 많이 보.. 2022. 4. 22.
홀로서기 D-day 255 (+204) 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 삼시세끼 챙겨먹기 ⏰ (아침) ⏰ (점심) ⏰ (저녁) 기타 8:25 am 반숙 1개 12:20 pm 웜랩 반쪽 9:30 pm 밥, 고기, 숙주나물 # 1일 1글 https://worryzero.tistory.com/444 퇴사를 하고 싶은 이유 조만간 퇴사 면담을 다시 할 것 같아서 생각을 정리할 겸 적어본다. 1) 회사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 퇴근을 하고 밤에 일을 하거나 주말에 일을 한다고 해서 월급을 더 주지는 않는다. 또한 worryzero.tistory.com # 독서 https://worryzero.tistory.com/392?cate.. 2022. 4. 22.
퇴사를 하고 싶은 이유 조만간 퇴사 면담을 다시 할 것 같아서 생각을 정리할 겸 적어본다. 1) 회사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 퇴근을 하고 밤에 일을 하거나 주말에 일을 한다고 해서 월급을 더 주지는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의 2배로 일을 한다고 해서 월급을 2배로 주지 않는다. 일과 삶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워라밸이 없다. 오히려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지만 회사에서는 그와 동일한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은 시간으로 계약하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한다. 일에 진심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이 주어져도 더 많은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심지어 더 질적이다), 하루에 9시간이 아니라 절대적인 시간을 더 할애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훨씬 높다. 반면 프리랜서는 하는 만큼 벌 수 있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2022. 4. 22.
홀로서기 D-day 256 (+203) | 날짜 갱신 날짜를 잘못 세기도 했고 22.12.31로 퇴사 일자를 2차로 갱신했다. 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8:57am 으흠... 방금 뭘 쓰려고 했는데 잠깐 나갔다온 사이에 까먹었다. 으음.... 2022년에 할 것 회사 작업물 정리 > 포폴 퇴사 하기 전에 꼭 끝내야 할 것 브런치북 발행 (자기발견) 에세이 발간 (자기발견) ‘점점’ 플랫폼 서비스 디자인 1차 완료 + 브런치 발행 시작 지금 고민인 것. 연봉을 더 올려준다고 했을 때 조금만 더 참고 인생을 조금 팔 것이냐, 그냥 모든 시간을 내 소유로 만들 것이냐. 그러는 한편 자기발견 글쓰기를 할 때 회사에서도 아직까지 경험할 .. 2022. 4. 20.
일상 속의 여행 여행은 설렌다. 전에 가보지 못한 장소에 가본다는 기대감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떠난다는 설렘.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하여 여행지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다. 꼭 가봐야 하는 장소는 어디인지, 맛집은 어디인지. 자가용이 없다면 교통 정보도. 준비에 진심인 사람들은 시간 단위로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 인생도 장기 여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 설레이거나 내일이 기대된다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걱정이 많으면 많았지. 똑같은 하루의 반복도 지겹기만 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잠을 자겠군. 이런 삶을 몇십 년 동안 반복하겠구나! 삶은 지겹기만 했다. 종종 빨간 날사이에 연차를 넣어서 여행을 가는 것이 인생의 낙인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말.. 2022. 4. 20.
홀로서기 D-day 0 (+201) | 날짜가 잘못됐나.. 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9:24 am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아침일기. 어제 밤에 dotbyday 9일차 글을 적으며 아침 일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이렇게 다음 날 안 쓰기 뭐해서 쓰는 중...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온 일기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사실 감사한 일이라던가 굉장한 일이라던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억지로 생각하고 찾아내려는 시도를 통하여 꾸역꾸역 적어보았다. 물론 써내려 가는 당시에는 이게 무슨 소용인지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그런 하루가 쌓이면서 행복이나 감사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서 나올 수 있음을 서서히 깨달은 것같다. 아침.. 2022. 4. 19.
홀로서기 D-day 1 (+200) | 벌써... 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11:18 am 디자인의 윤리 ‘소셜 딜레마’ 아침밥을 먹으면서 넷플릿스의 ‘소셜 딜레마’를 보았다. SNS 위험성과 디자인 윤리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얼마 전까지 사용자의 맥락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떄로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굳이 귀찮게 찾을 필요 없이 필요한 것을 제안해주니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고객을 우리 서비스에 잡아 놓기 위한 방법이었다. 최대한 많이 이용하게 하게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서. 세상에 정말 윤리적인 서비스가 있을까? 나도 우리 서비스가 주요 정보를 고지하지 않고 수신 동의를 받아내기 위해서 은글슬.. 2022. 4. 18.
홀로서기 D-day 2 (+199) | 템플릿 디자인 포폴 정리 시작 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 9:41 am 요새 아침을 잘 안 먹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 준비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떡과 반숙을 주문했다. 하루만에 배송이 와서 지금 커피와 떡을 먹으려하는 중이다. 앙꼬절편. 흰떡과 쑥떡이 있었는데, 왠지 쑥이 더 건강할 것 같아서 쑥으로 주문했다. 예전에 참기름을 바른 개떡을 좋아했는데 비슷한 맛이려나.. 물론 앙꼬가 들어갔으니 아니겠지만 그냥 구구절절 아침 일기를 써야 하니까 의식의 흐름으로 쓰고 있는 중이다. 주말이다. 오로지 내 시간. 며칠 전에 인스타 기록이 다 날아간 것이 신경쓰여서 주말에는 모두 보충을 해야겠다. 어제 .. 2022. 4. 17.
인간을 위한 디자인 | 22.4.16 - 인간을 위한 디자인 - YES24 1971년도에 출간한 『인간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Real World』을 새롭게 고쳐 쓴 2판의 한국어 번역본으로, 겉만 번지르르하고, 안전하지 못하며, 경박하고, 무익한 제품들에 대항하는 (자신을 포 www.yes24.com 독서의 목적 디자인의 윤리에 대하여 심도 있는 고민을 한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최대한 사용자의 시간과 돈을 빼앗아 서비스에 묶어두고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윤리를 추구하고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속이며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싶다. 2022. 4. 17.
사소한 행복의 추구 세상에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몇 달 전에 우울이 극에 달했을 때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은지 도대체 행복이라는 감정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때는 잘 알 수가 없었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한데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그러다가 나는 행복 세포가 없이 태어난 것은 아닐까 하는 결론까지 다다랐다. 하하 호호 웃는 사람들을 보면 뭐가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가 단 한 번도 웃지 않고 사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억지웃음이기는 했다. 분위기를 망치면 안 되니까. 코로나가 터지고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쓰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 2022.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