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236 우울과 주저리 오늘의 일기를 길어질 것 같다. 내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기 때문이다. 최근에 매우 무기력했다. 회사에서 해야하는 이슈는 있어서 진행하고 있었지만 잘 하고 있는 건지 계속 의문이 들었고 더이상 고민하기가 싫다는 생각을 했다.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러나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성향상 대충 끝낼 수는 없었다. 능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꾸역꾸역 자료조사를 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자료를 분류하고 문서로 정리했다. 사실 결과물은 나왔지만 반대로 문서를 작성해나갔다. 근거가 없으면 또 이 기능이 중요하냐는 의문이 들어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개발자들도 일을 하기 전에 이 기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작업을 했으면 했다. 뭐 본론은 이.. 2021. 12. 16. UXUI와 브랜딩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2. 15. 번..아..웃.. 번아웃인가? 오늘도 매우 의미없게 일을 했다. 대충했다는 말은 아니다 꽤 열심히 하고 지금 새벽 3시까지 업무를 했다. 중요한 일이라거나 보람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해야할 일이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늦어져서 이슈가 딜레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사용자를 위해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그랬다. 그리고 나는 왜 일을 하는지, 지금 이런식으로 계속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 정말 괜찮은지 머릿속으로 계속 물어보았으니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만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의미를 느끼며 살 수 있을까? 일이 맞지 않은 것일까? 과연 내가 맞는 일이 있는 것인가? 돌이켜보면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종종 재미를 느낀 적.. 2021. 12. 14. 끄적임 오랜만에 그냥 끄적임. 별다른 주제는 없고 오늘의 포스팅을 위해서 글을 쓴다. # 잘 하고 있어 내일은 월요일이다. 그렇다는 것은 오늘은 일요일이다. 주말이지만 집에서 일을 했다. 계속 신경이 쓰여서 뭐라도 정리를 해야 이 막막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 조금은 해소되었지만 아직 하지 않은 일들과 해야할 것들이 또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니 다시 막막해지기는 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더 열심히 하지 않는지 나를 채찍질하고, 남들이 좋지 않게 평가할까봐 신경쓰고, 더 대단한 것을 해내야한다고 생각하고. 사실 사람들이 타인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너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안 해본 것처럼 남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2021. 12. 13. 기분부전증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 그냥 갑자기 또 막막해지고 아무생각도 하기 싫어졌다. 누워서 유투브 컨텐츠를 소비하며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루틴도 1-2개만 진행하고 지금 이 시간에 될 때까지 미루고 미뤘다. 예능, 시사 등 주제는 잘 모르겠고 그저 알고리즘에 의하여 상위에 뜬 컨텐츠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시간은 가고있는데 해야할 것을 안하고 있다는 불편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그러다가 SM 민희진 디자이너 이야기를 보게되었다.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15년 만에 총괄이사의 자리에 올랐다고. 정말 멋있었다. 본인의 철학을 가지고 아티스트들을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구현하며 자신있어하는 모습. 또한 좋은 대중의 평가. 그러나 총괄이사에 자리에 오르고 1년 뒤 퇴사를 .. 2021. 12. 12. 킥오프 미팅, 인터뷰 계획 킥오프 미팅에서 해야할 것 목적 공유 각자의 목적을 추출하기 위한 질문과 논의 -> 개별 상황에 맞게 질문 준비할 것 스터디 방향성 합의 일정 합의 어떤 질문을 해야할까? 팀원도 고객이기 때문에 사용자 리서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자. 좋은 인터뷰의 요건을 찾아서 공통 질문을 추리고 내가 파악하고 있는 개개인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서 개별 질문 리스트업하기. 인터뷰의 목적은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 디자인의 방향성을 추출하는 것. 또한 성장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또 범위는 얼마나 넓을지 파악해보기. 좋은 인터뷰의 요건 1) 두루뭉실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ex. 지금까지 어떠셨어요?,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개선! ex.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나 이슈 중에 마음에 들었던 것과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 2021. 12. 11. 리더 1일차 | 팀 운영시 전달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고민 공식적으로 프로덕트 디자인팀 리더가 되었다.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어차피 하는 김에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며칠전에 정리한 터라 어떻게 하면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이 되었다. 다른 이슈를 진행해도 이 고민이 계속 떠오를 것 같아서 일단 정리하고 가자고 했지만 계속 생각을 적었지만 아직 정리는 안되었다. 초안 정도라도 빨리 작성을 하고 수정해야겠다. 찐 infp이고 내향 90%가 나오는 성격이지만 리더가 되니 뭔가 나서서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제 경력직 신규 디자이너가 첫 출근을 했다. 나는 연차였기 때문에 오늘 처음 인사를 했다. 경력이지만 나보다 짧은 경력이었고 어찌되었든 내가 리더가 되었기 때문에 잘 알려주면서 운영을 해가야 할 터였다. 그렇다고 수직적인 환경을 만들.. 2021. 12. 9. 성장 모델링 설계 초안 목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내 삶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발전시키기 주요 정보 - 가슴뛰는 목표 세우기 (에픽) - 구체적인 to-do list 작성 (이슈) - 목표 달성 측정 데이터 설정 - 단기, 장기 체크 리스트 (부작업) - 루틴 - 회고 - 지속적으로 수정하며 자기발견을 할 수 있다. # 가슴뛰는 목표 세우기 OKR과 워크맨에서 장성규가 목표는 동사로 정해야한다는 것에 영감을 받았다. 도전적이고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정성적,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정성적인 목표 설정을 권장한다. ex.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겠다. + 여기서 핵심 키워드/정체성 3-4 정도 설정 (ex. 성장, 도전, 이타성, 배려 등등) 참고 - OKR # TO-DO L.. 2021. 12. 7. 신입시절을 돌아보고 지금을 계획하고 처음 취직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자. 를 읽다가 위 글을 보고 처음 취직 했을 때를 돌아보기로 했다. 신입 시절의 마인드와 지금의 마인드를 적어보려고 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경험을 나열하는 글로 변질되었지만 굳이 첨삭하지는 않겠다. # 디자인에 발을 들여놓다. 근로를 하던 도서관 관장님의 추천으로 졸업을 하자마자 학교의 한 교학팀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2년 계약직이었다. 광고홍보학을 전공했지만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은 4년의 학교 생활과 공부한 내용으로 알고 있었다. 광고학도의 성향도 전혀 아니었다. 광고인들은 활발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야하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사람이어야 했다. 무엇하나 나에게 맞는 부분이 없었다. 졸업은 다가왔지만 그렇다할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돈이라도 벌면서 찾아보.. 2021. 12. 6. 프로덕트 디자인_참고 도서/사이트 프로덕트 디자이너 내가 이상적인 프로덕트 디자이너 자질, 좋은 UXUI 정리해보기. 지금까지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또한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들에게 내 철학이 담긴 이 worryzero.tistory.com 1. 위 글에 정리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량 기준으로 참고할 도서/사이트 리스트업하기 ✅ 2. 읽어보면서 정말 괜찮은 것들 별로인 것들 추려나가기 3. 디테일한 구분 필요 (ex. UX 기획 > 방법론, 심리학, 설계 등) 4. 난이도 체크 필요 #0 - 마인드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 YES24 디자인과 재활용을 융합시킨 `D&DEPARTMENT PROJECT`를 진행하며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고 그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는 디자이너 나가오카 .. 2021. 12. 6. 프로덕트 디자이너 내가 이상적인 프로덕트 디자이너 자질, 좋은 UXUI 정리해보기. 지금까지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또한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들에게 내 철학이 담긴 이상적인 방향을 알려주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이라도 충족시켜줄지에 대한 고민. 좋은 UXUI (개념) 1. 유용성 -> 고객에게 필요한가, 니즈를 해결해주는가 2. 사용성 -> 사용하기 편리한가 3. 심미성 -> 긍정적인 느낌이 드는가 4. 기술 -> 실현 가능한가 (애자일) 5. 비즈니스 -> 사업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유용하지만 사용성이 떨어진다면 고객이 제대로 이용할 수 없으므로 결론적으로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 사용성은 좋지만 유용하지 않다면 필요없는 기능일 것이다. 심미성은 높지만 유용하지 .. 2021. 12. 5. 내가 리더라니 # 내가 리더라니..?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빠르면 다음주, 적어도 22년이 시작하면 나 포함 4명의 프로덕트 디자인 그룹의 리더가 될 것 같다. 이전에 여러차례 언질을 주었지만 내 성향상 리더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서 계속 거절해왔지만 오늘은 응하지 않으면 회의가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결국 3개월은 해보겠다고 했다. 말이 3개월이지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거부해왔던 이유는 내가 누군가를 리드할 실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극내향의 성향상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내 실력을 키우고 싶지 다른 사람을 케어하는 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 빠른 시일 내에 월급외 수익을 만들어 퇴사할 계획이었다. 내 .. 2021. 12. 4.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