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것
1. 좋은 글의 요건 찾아보기 ✅
루틴
- 아침 일기 ✅
- 삼시세끼 챙겨먹기 ✅
- UXUI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재테크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독서 ✅
- 3D 모델링/연출/렌더링 ✅
- 중국어/영어 ✅
- 1일 1포스팅 ✅
# 아침일기
⏰ 9:31 am
# 중요한 것은 생각
나가오카 겐메이의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를 보면서 책을 쓰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은 책을 대충 썼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쓰기'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세상과 사람,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물이나 일에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이며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자신이 확실히 알고있는 상태다. 그런 본질이 잡힌다면 나의 생각을 글로 잘 번역할 수 있다면 좋은 글이 탄생하는 것 같다. 물론 논리적이고 가독성 좋은 글을 위하여 쓰기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하지만.
최근 내가 관심이 있는 키워드는 '본질', '모델링', '생각'인 것 같다. 나의 본질을 알아야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도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나를 잃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델링은 그런 나의 본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시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구다. 생각은... 사실 생각이 모든 것의 기반인 것 같다.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또는 모델링을 만들기 위해서 치열하게 생각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감각은 어떤가? 감각도 중요한 것 같지만 감각 그 자체로는 의미없고 감각을 통하여 생각을 함으로써 무언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때문에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갑자기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했던 데카르트가 위대하게 느껴진다.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에야 그 모든 것을 함축할 수 있는 저 한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나를 어떠한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블로그의 이름을 '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지었지만 나는 오래 방황을 하고 싶지는 않다. 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1)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점점 의미있는 생각이 많아지고 글로 남기는 경우가 빈번해진 것.
- 정말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회사. 사정을 많이 봐주는 것도 알고는 있다.
2)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오늘도 자유시간!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중에는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를 꼭 달성할 것이다.
- 감자칩 맛있다.
3) 오늘의 다짐
- 오늘도 배우고 생각하고 성장하고
# 삼시세끼 챙겨먹기
⏰ (아침) 10:00 am
밥, 명란젓, 꼬막무침, 메추리알조림
⏰ (점심) 1:35 pm
밥, 명란젓, 꼬막무침
⏰ (저녁) 6:00 pm
김치메밀전
# UXUI 1일 1컨텐츠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디자이너의 또 다른 이름 '이노베이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창출하는 디자이너들을 만나 우리의 일상 곳곳을 새로이 파고드는 디자인 세계를 짚어본다.
www.netflix.com
- 올라푸스 엘리아손 : 세상을 보는 예술
- 이언 스폴터 : 디지털 경험과 디자인
# 재테크 1일 1컨텐츠
# 독서
생각의 탄생 | 21.11.26 -
생각의 탄생 - YES24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제인 구달, 스트라빈스키, 마사 그레이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
worryzero.tistory.com
# 3D 모델링/연출/렌더링
3단 리플렛 psd 변환
# 1일 1포스팅
올라푸스 엘리아손 | 세상을 보는 예술
나는 진정한 UX를 하고 있는가? <생각의 탄생>을 읽다가 문득 넷플릭스에서 창조성에 관한 컨텐츠가 많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이전에는 컨텐츠를 보는 목적이 없어서 지루함을 느끼고 꺼버렸지
worryzero.tistory.com
# 중국어/영어
함
# 기타/저녁일기
⏰ 1:59 pm
# 잠과 생각
잠을 충분히 잤다고 생갔했는데 또 졸렸다. 결국 자버렸다. 잠깐 고민하다가 혹시 생각을 많이하면 머리를 많이 썼기 때문에 잠이 오는 것은 아닐지? 아니면 잠을 잤지면 자면서도 생각을 하여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지 또 '생각'했다. 잠깐 낮잠을 자는 시간에 또 꿈을 꾼 것 같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잠을 줄이고 싶다...😭
#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마인드
'제가 아직 이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나봐요. 한달 뒤에 다시 올게요.' 어떤 동기부여 영상에 달린 댓글이었다. 한참을 바라보았다.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보통 누군가가 어떤 정보를 제공할 때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건 당신의 생각일 뿐이라고, 이해가 안되는 것을 보니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경우는 많이 봐았다. 댓글잔치가 벌어지는 대부분이 이런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맞고 네 생각은 틀리다. 하지만 저 댓글은 자신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자신이 더 공부를 하고 오겠다고 했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정보, 경험을 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 모든 것에서 어떻게든 깨달음을 얻으려는 사람과 자신의 생각만이 정답이고 나머지는 틀렸다며 눈과 귀를 닫고 자신의 입만 나불거리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세상에 가치있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는 확신을 할 수 있다. 누군가의 노력을 짓밟는 사람 치고 세상에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무언가 전달하기 위하여 노력을 조금이라도 해봤으면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았을테니까. 그것을 모른다는 것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지.
스쳐지나갈 수 있는 댓글에서도 뭔가 느끼는 것이 있어서 저런 글을 남겨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나도 내 주장이 꽤 센 편이여서 조금은 반성했다. 앞으로 의견이 갈리는 일에 있어서
⏰ 2:55 pm
성장 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
1) 모델링을 만드는 과정을 참고하여 각자의 모델링을 직접 설계해보는 것
2) 감히 잡히지 않을 경우 내가 제작한 모델링을 따라해보는 것. 추후 자신의 생각으로 모델링을 변형하는 것.
처음에는 2번만 생각을 했었다. 불확실한 미래와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란을 겪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자기발견을 하고 목표를 세워서 정진하는 것.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다'라는 소위 엘리트주의 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지. 한참 잘못된 생각이었다. 사람마다 생각의 깊이는 내가 가늠할 수 없다. 본질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각자 기획하고, 각자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는 것이었다. 따라서 첫번째는 고민과 해결의 과정이 중요할 것이고 두번째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인 모델링이어야 한다.
- 넷플릭스 <앱스스택트 : 디자인의 미학>을 보며 갑자기 떠오른 생각
1)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2)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오늘 한 일 체크
1. 좋은 글의 요건 찾아보기 ✅
살아있는 글 읽기
좋은 글쓰기의 전제조건 | 1. '글'만의 매력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남녀노소 모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진화 양상을 생각해보면 더욱 명확하다. 키패드는 아예 한쪽으로 치워버릴 수 있게
brunch.co.kr
- 살아읽는 글 읽기 > 저자의 의도를 추측해보고, 나만의 생각을 곁들이고,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보는 경험
- 살아있는 글 쓰기 > 살아있는 글 읽기는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사람들에게 깊게 남을 수 있는 글이 어떤 글인지.
- why -> how -> what
07화 죽음과 화장터와 에세이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 “당신 시체 태우는 거 본 적 있어? 인도에 ‘바라나시’라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에 가면 강변 한쪽에 화장터가 있어. 장작을 쌓아두고 공터에서 그냥 태우는 거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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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도 교훈이나 의미는 없어도 되겠다는 것뿐. 작가의 역할을 섣불리 포장하려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일만 담백하게 전달하는 데에서 끝날 수도 있다는 것.
사실 공감하지 않아서 그냥 패스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그렇게 해버린다면 내가 너무 답정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글의 요건을 찾아서 정리해보고자 생각을 했으면서 내가 납득하는 글만 체크를 하겠다니.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 교훈이나 의미가 없어도 된다는 말이 글의 목적이나 대상은 필요없다는 말로 이해했다. 그러나 교훈과 의미는 작가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달려있다는 의미같기도 하다. 그리고 작가는 자신을 포장하려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담백하게 전달하면 된다는 것은 공감이 갔다.
결론적으로 좋은 글의 요건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요건이라는 것은 답이 없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은 다르므로.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보되 내가 직접 다양한 글을 접하고 글을 쓰면서 나만의 요건을 만들어나가야겠다. 각자 글을 쓰는 목적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일기로 글을 쓰는 사람에게 글은 꼭 목적과 이유, 대상 독자가 있어야한다고 강요한다면 그 사람은 글을 쓸 수 없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쓸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며, 누군가에게는 규격에 맞춘 글이 좋은 글일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내가 어떤 글에 매료되었는지를 정리하다보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위의 '죽음과 화장터와 에세이'라는 글을 다른 브런치 글에 비하여 꽤 긴 글이었다. 그러나 끝까지 읽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인도의 화장터에 관한 이야기였고 저자가 '의미'를 얻기 위해서 화장터에 매일 같이 출근하면서도 계속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것 등 새로운 환경에서 비슷한 경험에 매료된 것 같기도 하다. 만약 무엇에서도 의미를 얻는 사람이라도 자기 자신을 포장하려고 했으면 화장터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으면서 인간과 삶에 대한 숭고함을 느꼈다고 서술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아서 인간적인 공감을 느꼈다.
갑자기 하나를 발견한 것 같다. '포장하려 하지 않는 것'
+ 나의 생각은 전달하지만 강요하지 않을 것. 보는 사람이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길 것.
'하루하루 성장하기 > [종료] 홀로서기 루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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