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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365 나에게 접속40

1일1주저리. 전략적 방황 예전에는 많은 것들을 이루고 달성하는 것이 성공하는 삶이며, 잘 사는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은 또 다른 목표가 필요하다는 말이며, 그렇게 항상 무언가 이루지 못해 조급하게 사는 삶을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반대로 목표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것으로, 하지만 조금씩 이루어나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만족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내 삶에 더 적합함을 알게 되었다. 휴튼에서도 이야기한다. 나를 알아가는 것은 평생에 걸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 이유로는 그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며, ‘나’라는 사람이 계속 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그 반대도 맞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와 분명히 다르다. 삶에 대한 기준이나 도전 정신, 우울을 벗어나.. 2024. 7. 23.
1일1주저리. 미모이드 솔라리스 중간 정도 읽고 생각 정리  기억, 감정, 트라우마의 물질화솔라리스의 바다에서는 인간 내면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물질화한 방문객이 찾아온다. 켈빈은 이미 죽은 하레이를 만나고 당황과 공포로 하레이를 우주선으로 유인하여 우주로 보내버렸다. 아마 회피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하레이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켈빈의 옆에서 깨어났다. 솔라리스 행성헤서는 두려움과 고통에 직면해야 했다. 아직 그 이후로는 어떤 행동을 했는지 다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는 한편, 나의 내면에 숨겨진 두려움도 물질화되어 나타난다면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방문할까 궁금해졌다.아직 살면서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큰 고통을 당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누군가 찾아온다는 것이 잘 그려지지는 않는다. 사람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어야 성숙해.. 2024. 7. 22.
1일1주저리. 성장하는 독서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꾸준히 읽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목표를 잘 이루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독서가 재미있다기 보다는 유익하기 때문에 억지로 읽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한 권,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은 읽는 것 같은데 나는 2주에 1권 정도 읽거나 그것보다 오래 걸리기 일쑤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많이 읽는 것보다는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까만 글씨를 빠르게 훑어보고 아무런 생각이 남아있지 않는다면 그건 눈동자 운동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느리게 읽으니 제대로 읽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속도가 빠르다고 대충 읽는 것도, 속도가 느리다고 제.. 2024. 7. 21.
1일1주저리. 정의로운 세상 정의란 무엇인가? 올바른 개인의 삶과 사회의 구성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기는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니, 분명 언젠가 생각을 해본 적은 있었던 것 같지만 ‘정의’를 명확히 정의 내려본 적이 없어서 쉽게 말이 나오진 않는다. 지금 생각으로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 정의로운 삶인 것 같지만, 사람마다 양심의 기준이 다르기에 이 역시 진리는 아닐 것이다. 누군가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누군가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이유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하니까. 정의는 단순하지 않다. 삶과 인간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했던 철학자들은 정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까. 플라톤은 정의를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 2024. 7. 20.
1일1주저리. 나, 우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감과 열정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서로 반대되는 것 같기도 하다. 열정이라고 한다면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고 무언가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반면 안정감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한 상태가 떠오른다. 그러나 중용의 미를 추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정감과 열정은 서로 함께 갈 수 있는 동반자이며, 내가 유익하고 의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 내가 추구하는 목표는 무언가를 이룬 상태는 아니다. 이룰 수 있는 목표는 그것을 이룬 다음 허무감을 줄 것 같기 때문에 영원히 이루지 못하지만 이루어가는 그 과정 속에서 작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목적을 좋은 목적으로 뽑았다. 그건 조금씩 성장하고, 내가 성장하고 배운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 2024. 7. 19.
1일1주저리. 조금씩 깊게 파고들기 깊은 사고의 부재 확실히 깊게 생각하는 여유를 부리지 못하는 것 같다. 글을 쓰면서도 왜 이렇게 생각이 잘 나지 않는지, 문장이 나오지 않는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뭔가 잡힐 듯 말 듯한 심상과 생각들. 콘텐츠를 보고 유익함과 깨달음을 얻은 것 같긴 하지만 도무지 눈으로 보이는 문자가 되지 않는다. 손가락이 빠르기를 바란다. 쉬지 않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스스로도 깨닫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교훈을 줄 수 있는 글을 작성하기를 원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빠르게 성장을 전파하기를 원하고 있다. 깊이 사고하기보다 겉으로 핥으며 깊은 것을 빠르게 내길 바라고 있던 것 같다. 써보니까 알겠다. 얕은 생각은 얕은 글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왜?’라는 것은 의미와 목적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필수다. .. 2024. 7. 18.
1일1주저리. 중용의 예술 얼마 전까지 너무 광대한 목표 설정은 오늘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금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미래를 보지 못하고 지금만 살아가는 것도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문제일 수 있다는 것도 동의한다. 어디서는 장기적인 관점이 문제다, 저기서는 단기적인 관점이 문제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그러다가 너무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멀리 보라는 말이 지금을 무시하라는 의미가 아니며, 현재를 중시하라는 말이 미래를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중용이다. 회사에서의 업무도 다를 바가 없다. 서비스의 비전과 미래 설계는 중요하다. 그러나 먼 미래의  모습만 바라보고 풀스펙으로 기획하고 개발하면 몇년이 지나야만 서비스를 세상에 내보은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고객의 니즈나 사.. 2024. 7. 17.
1일1주저리. 사람은 눈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글이 잘 써지지 않는 날. 뭐 늘 그렇다. 그런데 오늘은 유독 여러주제에 대해서 쓰고 지웠다. 1일1주저리를 다시 시작한지 10일 정도가 된 것 같다. 오랜만에 3일 연속 사무실 출근을 하느라 일찍 일어나야했고, 일이 많아서 개인적인 시간 갖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루틴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으니 적당한 숙면은 취해야했고. 사실 적당하지 않고 부족한 편이었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시간을 알차게 썼어야하는데 그 압박감에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집중력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그렇게 집중되지 않는 상태에서 또 의미있는 글을 적으려고 하다보니 글자는 또 산으로 기어올라갔다. 아니, 오르지 않았다. 그냥 산을 타고 여러 물줄기로 흘러래녀왔던 것 같다. 목적이 없이. 어제 잠깐 썼던 글이 .. 2024. 7. 16.
1일1주저리 - 달개비와 성장 너무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일상적인 실천과 성장을 쌓아가는 것에서 발전이 나타난다는 말에 공감한다. 하지만 목표가 불필요하다는 말은 아니다.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거창한 목표'에서의 목표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이해하지 못한 채 먼 미래의 거대한 달성만 바라보는 것이 큰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오늘이 포함된 목표냐, 오늘이 포함되지 않은 목표이냐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 지금이 포함된 목표는 인간의 태도와 같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게 되어있다. 많이 배우고 느끼며 점점 나아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살 것이다. 반대로 고작 하루의 노력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꽤 오랫동안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2024. 7. 15.
1일1주저리. 글쓰기는 생각과 행동을 유도한다 참고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NEJ1qDpgzgEo94BPDt_9IS9sXo6DQe0 🍰 생각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생각할 거리 #140 |stibee.com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글쓰기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어떤 기록의 형태로 옮겨적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거의 항상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생각을 잘하기 위해서는 글로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은 정말 경험적으로 매우 공감한다. 글을 잘 쓰고 싶었지만 글쓰기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아직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2024. 7. 14.
1일1주저리. 되고 싶은 인간상 오늘은 글쓰기 모임에서 적은 글로 1일1주저리 포스팅 완료!주제는 '되고 싶은 인간상'이었다. 아무래도 최근에 여러 번 생각하고 적어본 글이라서 거의 비슷한 생각들과 사례로 취합을 했던 것 같다. 새롭게 적어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원하는 인간상이 계속 바뀌는 것도 이상하니까 그냥 적었다. 사실 새로운 생각이 나지도 않았다. 적은 글의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다른 분들의 글과 피드백을 들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으니 매우매우 만족! 내 글 자체의 만족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형식의 생생한 이야기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험을 해서 만족한다.  태생이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 미래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꽤 많은 고민을 해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때마다 명확한 .. 2024. 7. 13.
1일1주저리. 다이아몬드 키우기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sIM95kA953gCrN5p1EgnF0uG-ccsUHM 인생에서 발산과 수렴 반복하기생각할거리 #150stibee.com 디자인 방법론 중 더블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가 있다. 다이아몬드 두 개가 합쳐진 그림의 의미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아이데이션 방법론으로써, 발산과 수렴을 반복하여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며, 개발하고 배포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처음부터 명확하게 to do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세상이 불확실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처음부터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선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아이데이션 방법이 있다. 원을 그리고 가지를 뻗어나가거나, 포스트잇을 막 붙이..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