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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에센셜리스트 연습하기

by 점점이녕 2022. 2. 20.

 

<에센셜리즘>을 보면서 나는 지금 중요한 일에 나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자기발견 글쓰기는 하면서 추천을 받은 책이었다. 그때도 이것과 유사한, 아니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 <Day 15.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 글을 다시 보니 이때도(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선순위가 파악이 되지 않았다. 

 

지금도 역시 그랬다. <에센셜리즘>에서는 핵심적인 것은 일부이며 나의 시간과 노력을 그 곳에 집중해야한다고 했다. 비에센셜리스트는 모든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무엇에서도 탁월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딱 지금의 내 꼴 같다고 느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삶의 정체성과 목적을 ver1.0로 설정을 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는 회사 일보다는 개인의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것? 물론 지금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겠다는 말은 아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에 쏟는 시간이 정말 아까워진다면 그만 둘 예정이다.

 

 

*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

① 삶
-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

② 일
- 프로덕트 디자인 전문성 쌓기
- 고객과 주니어에게 도움주기

 

일단 삶과 일에서 주요한 것은 위와 같다. 삶 안에 일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일을 하는 과정이 의미있는 삶을 사는 과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지금 루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항목이 있고 요새는 일을 하면서 그 많은 항목들을 매일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퇴근을 하고 루틴을 완료하면 새벽 2-3가 된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삶이 반복되고 있다. 무언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좋지만 피곤이 쌓이다 보니 이게 과연 좋은 방식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책을 보면 핵심 한가지를 정해야하지만 아직은 무엇이 중요한지 딱 정할 수가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무작정 Input을 하는 것보다 생각을 하고 나만의 답을 내리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에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그저 보고 끝내는 과정보다는 내 사고의 과정을 통하여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현재 기준으로 루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일 1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output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무언가를 내보이는 것보다 생각이 중요하다. 보는 것은 쉽다. 생각과 정리는 어렵다. 어려울수록 남는 것은 많다. 

 

https://www.maqe.com/insight/the-design-thinking-process-how-does-it-work/

 

 

또한 피곤이 누적되는 하루를 살지 않기 위해서는 취침 시간을 정하고 시간이 지나면 중요한 루틴이 아닐 경우 쿨하게 포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았다. 앞서 정한 삶과 일의 정체성에 따라서 우선순위를 정해보고 필수 위주로 진행해보자. 남은 것들은 시간이 날 때만 하고.

 

루틴 개선 전 (22.2.19 기준) 개선 후
- 아침 일기 
- 삼시세끼 챙겨먹기 
- UXUI 컨텐츠 1개 보고 기록 
- 새로운 서비스 or 기능 탐색 
- 리더십 컨텐츠 1개 보고 기록
- 재테크/시간의 자유 컨텐츠 1개 보고 기록
- 독서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중국어/영어 
- 1일 1글 
- 저녁 일기 
<필수>
- 아침일기
- 삼시세끼 챙겨먹기
- 1일 1글
- 독서
- UXUI 콘텐츠 보고 기록
- 새로운 서비스 or 기능 탐색
- 저녁 일기

<선택>
- 재테크/시간의 자유 콘텐츠 보고 기록
- 리더십 컨텐츠 보고 기록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중국어/영어

# 독서에서도 중요한 것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다. 지금 책을 일는 것도 나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시간을 투자한 것만큼 내가 얻는 것이 있을까? 그저 독서는 좋으니까 글씨를 눈으로 보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됐다. 사람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적이다. 다른 활동도 아니고 독서를 하는 이유와 그 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목적이 명확해야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목적의식을 가지고 책을 읽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왜 이 책을 읽는지, 책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의를 해보는 것이며, 책을 읽고난 후에는 내가 얻고자 하는 정보를 얻었는지, 나의 삶에 적용할 부분은 무엇인지 대답을 해보는 과정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하는 것이고.

 

 

# 내가 집중해야할 것

  • 삶과 일의 목적과 정체성 잊지 않기
  • 생각하고 나만의 답을 내리는 과정 (Design thinking)
  • 지속적으로 회고하고 개선하기
  • 나의 이야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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