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오늘의 글감 : 운동/스포츠 종목 하나를 마스터 할 수 있다면 선택하고 싶은 운동/스포츠는?
운동과 스포츠를 마스터한다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된다는 의미일까. 원래 관심 있는 운동은 딱히 없어서 하나의 능력을 거저 가질 수 있다면 생존에 유리한 운동을 마스터하고 싶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수영이다. 물에 빠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 하지만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물 근처에서 잘 안 가기 때문에 어쩌면 능력을 사용할 일이 없을 수 있다. 물론 자연재해로 고립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동이 더 좋을 것 같다. 뉴스를 보면 묻지마 폭행과 같은 사건사고들이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 사고에 휘말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연마하고 싶다. 아무래도 남성보다 여성이 물리적으로 약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힘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운동이면 좋을 것 같다. 혹시 휘말릴지도 모르는 폭력 사고에 대비하여 두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운동을 익히고 싶다.
힘의 차이가 명확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호신술을 몇 가지 찾아보았다. 첫 번째는 주짓수다. 주짓수는 상대방의 체중과 힘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이라 작은 체구의 사람도 큰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 많다. 예를 들어, 작은 체구의 사람이 큰 체구의 사람에게 제압당할 때 관절 기술을 이용하면 큰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크라브 마가다. 크라브 마가는 이스라엘 군대에서 개발된 실전 무술로, 공격과 방어 기술을 중심으로 하며 눈, 목 등 취약한 부위틑 타격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상대가 팔을 잡고 위협할 때, 상대의 눈을 공격하거나 급소를 타격해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는 무에타이로, 팔꿈치, 무릎, 주먹, 발을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강력한 타격 기술이 특징이다. 상대가 가까이 접근했을 때 팔꿈치나 무릎을 사용하여 급소를 공격하는 기술이 있다.
네 번째는 복싱이다. 빠른 반사 신경과 정확한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복싱은 상대의 움직임을 피하면서 반격하는 기술이 발달되어 있어서 묻지마 폭행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한국의 전통 무술인 합기도다.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격과 관절기 술, 던지기 기술 등을 포함한다. 상대의 힘을 이용한 기술이 많아 체구가 작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상대가 덤벼들 때 상대방의 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균형을 무너뜨리고, 던지기 기술을 사용하여 넘어뜨릴 수 있다.
호신술 중 하나를 정한다면 크라브 마가를 마스터하고 싶다. 규칙과 조건이 정해진 스포츠와 달리 크라브 마가는 실제 상황에서 자기방어를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호신에 유용하다. 복잡한 동작보다는 빠르게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에 중점을 두고, 맨손 공격뿐만 아니라 칼, 총과 같은 무기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체격이나 신체 조건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기술을 사용하여 작은 체구의 사람도 큰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 많아 힘의 차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라브 마가는 단순히 방어뿐만 아니라 공격을 통해 빠르게 상황을 종료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유용성이 높다. 실제로 여러 나라의 경찰과 군대에서도 크라브 마가를 훈련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는 크라브 마가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잘 보여주는 예다.
운동과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마스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생각해 보니 호신술을 마스터한다면 조금 더 걱정과 두려움을 덜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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