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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종료] 홀로서기 루틴

프리랜서 D-day 79 | 엄마와 산책

by 점점이녕 2022. 1. 30.
루틴
- 아침 일기 😇
- 삼시세끼 챙겨먹기 😅 
- UXUI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재테크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독서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 중국어/영어 ✅
- 1일 1포스팅 ✅

# 아침일기


# 삼시세끼 챙겨먹기

 (아침) ❌

 

 (점심) 12:30 pm

닭볶음탕, 밥

 

 (저녁) 6:00 pm

붕어빵, 옥수수, 풀빵


# UXUI 1일 1컨텐츠

https://brunch.co.kr/@zerotoy/77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라(feat. 시스템의 힘)

회사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라(추가) | 시스템 구축이라는 것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보다 근본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이죠. 또 문제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

brunch.co.kr


# 재테크 1일 1컨텐츠

https://www.youtube.com/watch?v=Cc9MMf9D2Ok 


# 독서

https://worryzero.tistory.com/257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 22.1.15 -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 YES24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습니까?”치열한 세상에서 나답게 사는 비결,‘의미’를 찾아 흔들림 없이 살아가길 권하는 인생학 강의 치열한 세상에서 어떻

worryzero.tistory.com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1일 1포스팅

https://worryzero.tistory.com/288

 

Day 19. 일 또는 삶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던 순간

끄적끄적 # 3D 업무적으로 3D 모델링과 서비스 구축을 한 것이 다방면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는 주요 주문 프로세스에 3D 서비스를 붙여서 고객들의 상품에 대한 이해를 강화

worryzero.tistory.com


# 중국어/영어

했음


# 저녁일기

⏰ 12:10 am

# 글쓰기, 부지런한 사랑

오늘은 하루 종일 잠을 잤다. 그동안의 피곤이 쌓여서 그런 것 같다. 정오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일어나서 어제 만든 닭볶음탕을 먹으며 넷플릭스를 보았다. 엄마가 3시쯤에 모란시장에 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같이 나가보려고 준비를 했다. 버스를 타고 꽤 둘러둘러 모란시장에 도착하니 약 1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어릴 때의 모란시장은 정말 볼거리도 많고 크다고 느꼈는데 오늘은 뭔가 작아보이고 볼 것도 없었던 것 같다. 시장이 작아진 건지 내가 커진건지. 여하튼 동태와 오징어, 붕어빵, 국화빵, 꽈배기 같은 먹거리를 사들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아니면 거의 처음으로 엄마와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동안은 그냥 표면적인 이야기만 했었는데 최근에 글을 쓰면서 엄마아빠도 사람인데 힘든 것이 있음에도 티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인간으로서 엄마를 조금 생각해본 것 같기도 하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일 얘기를 하게 되었다. 대학생떄 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뭔가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조금 티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엄마도 동의하면서 엄마 역시 고등학생 때부터 계속 일을 해왔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얼마 전에도 계속 일하는 모습만 보았다고 했으니까. 심지어 엄마는 더 어릴 때부터 일을 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20대에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까지.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사실 일만 하고 살아서 일 얘기 중심이었지만. 나도 조금 적극적으로 물어봤던 것 같다. 아빠와 자영업을 하면서 일을 접고 처음으로 구하게 된 직장. 새벽같이 가서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기계처럼 일을 했었다고 했다. 지금은 조금 더 자유로워서 좋다고.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좋은 환경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너무 맞지 않는 것에 버틸 필요가 없다고. 최근에 직장 생활이 힘들어서 자살을 택한 사람들을 조금 안타까워 하면서.

 

지금까지는 나만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글을 쓰며 나를 돌아보니 내가 아닌 사람들의 삶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그저 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그냥 육체적인 인간이라고 느껴졌다면 지금은 조금씩 그들의 스토리가 인지되기 시작했다. 다시 이슬아 작가님의 말이 떠오른다. 글쓰기는 부지런한 사랑이라고. 이전 같았으면 엄마와도 할 말이 없어서 어색하게 동행을 했을 수 있다. 그저 종종 물어오는 질문에 대답할 뿐 내가 먼저 질문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가 얼마나 그동안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없었는지 깨닫게 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조금 바꿔보자고 다짐한 것 같기도 하고.

 

내 이야기를 써보려고 하니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 것 같다.

1)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엄마의 삶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
- 2/3을 잠으로 보냈다! 육체와 정신에게 휴식을 주었다.
- 버스 정류장에서 이상한 사람이 있었는데 잘 무시했던 것 같다.

2)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엄마와 모란시장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외출.
- 사람에 대해서 정말 궁금해서 질문을 하는 법을 배웠다. 
- 꼭 책을 읽고 지식을 학습해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낸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오늘은 아무 공부도 하지 않았지만 엄마와 보낸 시간에서 사람을 더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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