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게된 것
- 투자 마인드
- 이상적인 삶/긍정 마인드
- 부동산 경매 해보기
# 2021.10.10 (일)
p 6/370
나는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는 '진짜 나 자신'이 되어 한번 마음껏 살아보고 싶었다. 언제까지 시시하게 월급쟁이로 살기 싫었다. 남이 만들어놓은 무대가 아니라 내가 내 삶의 무대를 만들어 그 위에서 질펀하게 공연을 펼치고 싶었다. 돈을 벌어도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벌고 싶었다. 그렇게 직장을 나와 투자 세계에 뛰어들었다.
p 22/370
무엇보다 마흔이란 나이는 밥과 존재 사이에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는 나이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일에 소진된 인생을 자각하며 헛헛한 웃음을 짓는 때다. 운신의 폭이 좁아져 있고 지금껏 쌓아온 것들이 아깝고, 변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변하기는 힘든 시기. 그래서 마흔은 어떻게든 선택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남아서 승부를 걸 것인가,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날 것인가. 이때를 놓치면 대부분 주저않게 된다. 그래고 대부분 이때를 놓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근무하는 곳에 큰 사건이 일어났다. 50대 선배 한 분이 회사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것이다. 안타깝게도 선배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졌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였다.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며칠 나는 거리를 많이 헤맸다.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가 떠올랐다. 제우스를 속인 죄로 무거운 바위를 영원히 산 정삼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에 처해진 시시포스. 사무실이나 거리나 온통 시시포스로 넘쳐났다. 일의 쳇바퀴에 끌려 들어간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언덕 위로 돌을 굴려 올리고 있었다.
대체 그 돌은 누구의 것일까? 사람들은 왜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돌을 끝고 없이 굴려 울리는 것일까? 우리는 대체 무슨 죄를 진 것일까? 가난해서일까? 천직을 찾지 못한 죄일까? 분명한 건 하나밖에 없었다. 어떤 돌을 굴릴 것인지, 언제까지 굴릴 것인지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p 43/370
하루를 48시간처럼 쪼개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불안감도 사라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시 무장되기 시작했다.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은 없다)라고 했던가.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믿는다. 모든 부정적인 생각은 게으름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고.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람은 고민하고 방황할 틈이 없다.
# 2021.10.11 (월)
P 64/370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삶이 가장 위험한 삶이라는 것을.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에 기대는 것은 애초부터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이 아니었다.
- 💬
- 그 당시에는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이 안정적이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 불안정은 반드시 찾아온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적 요인으로 불안정이 찾아온다면 분명 크게 방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불안정을 미리 준비해아한다. 의도적으로 불안정을 만들어서 어떠한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인드와 행동을 장착해야한다.
P 68/370
부동산 투자를 잘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이제 와서 보면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자신이 변했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다시 시작해도 용수철처럼 빠르게 튀어 오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며 하루하루 가슴 뛰는 삶을 살게 되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마음껏 세상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세상에 태어나 홀로 당당하게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정말 황홀한 일이다. 이 자신감으로 나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많은 일들을 펼치고 있다.
- 💬
- 2011년. 내가 대학교에 입학한 년도다. 대학 생활, 동아리 생활, 아르바이트. 평범한 생활을 할 때 누군가는 절실하게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발이 닳도록 돌아다녔을 것을 생각하니 뭔가 신기하다. 누군가는 그저 시기가 좋았다고 말을 할 수가 있지만, 그렇다면 그 좋은 시기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는 질문으로 되받아 치고 싶다. 성공은 운이 아니다. 물론 약간의 운도 있겠지만 운도 준비된 사람만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 나도 언젠가 저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의 정신을 낙타와 사자에 비유했다. 낙타가 의미하는 것은 의무와 복종이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세상에 정해준 기준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사자는 자유 의지의 상징이다.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존재다. 그는 다른 이가 주는 먹이를 먹지 않는다. 그 나름의 방식대로 사냥을 한다. 그가 주인이고 법칙이다.
우리는 누구나 낙타의 삶을 거친다. 무거운 등짐을 지고 하루 종일 사막을 횡단한다. 극히 일부의 낙타만이 사자가 되어 자유로운 삶을 누린다. 낙타가 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뇌와 결단, 그리고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혹독한 시기를 거쳐야 한다. 나는 13년간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고 전업투자자가 되어 3년간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 환한 달빛 아래 바람을 가르며 초원을 내달리는 사자가 되었다. 어떤가. 한번 해볼 만한 게임이 아닌가. 3년을 올인해서 50년이 자유로울 수 있다면 말이다. 당신도 꽃 피울 수 있다. 한 번 태어난 세상에서 낙타가 아닌 사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당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간절히 원하라. 인내하라. 그리고 도전하라. 결국 꽃은 핀다.
P 74/370
돈 버는 눈이 없다는 것은 돈을 버는 방법을 공부하는 데 소홀히 했다는 말이다. 남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돈 버는 방법을 공부하는 동안 그는 분명 그 시간을 다른 곳에 할애했을 터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아파트를 사서 투기를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 '기승전자본'인 냉혹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최소한 게임의 규칙을 몰라 패배자가 되지는 말자는 것이다. 그저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라고?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희생되고 있을 뿐이라고?
그런 피해주의자의 프레임에 빠져서는 안 된다. 누군가는 그렇게 세상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동안 누군가는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 돈을 공부하고 있다. 그의 돈 공부는 탐욕이 아니다. 자본이 지배하는 이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규칙을 익히는 것일 뿐이다.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일 뿐이다.
P 80/370
이유 없이 부자를 욕하거나 돈을 폄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렇다. 일단 그들은 대체로 가난다하. (부자는 같은 부자를 욕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들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으므로 부자가 되지 못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므로 세상을 욕한다. 스스로를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라고 머릿속에 박아놓고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시대라 한탄한다. 대부분 실력도 없다. 그들은 결과만을 본다. 탐욕스런 졸부와 노력하는 부자를 구별하지 못한다. 겉으로는 돈을 얕잡아보지만 속으로는 돈을 그리워한다. 결국 돈 때문에 큰 고생을 하게 된다.
돈에 대한 나의 가치관은 명확하다. 일부 고상한 사람들은 부를 추구하는 행위 자체를 죄악시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부자가 되어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그 자유를 이용해 나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성장해서 얻은 재능과 일군 부를 이용하여 이웃과 사회에 좋은 일을 하며 살 것이다. 이것이 나의 시나리오다.
...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는 이렇게 말했다.
벌 수 있는 모든 것을 벌어라. 절약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약하라.
그래서 모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라.
그리고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어라.
탐욕이고 허영이기 이전에 돈은 생활이고 현실이다. 그러니 어서 빨리 돈 앞에 솔직해지자. 게임은 시작되었는데 아직 매뉴얼도 펴보지 않은 사람은 매우 위험하다. 이제라도 서둘러 돈 공부를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부자가 되어 돈을 지배하는 쪽이 훨씬 빠르고 멋지다.
P 98/370
우리 내면에는 두 사람이 살고 있다. 한 명은 거인이다. 그는 종종 긍정, 시작, 변화, 모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또 한 사람은 비평가다. 비평가의 별명은 부정, 안주, 안전, 편안함이다. 세상 사람들 대다수가 자기 내면에 거인보다 훨씬 힘이 센 비평가를 두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이나 부자가 그토록 적은 것이다.
이렇게 뭔가 삶에 변화를 추구할 때 우리 내면의 비평가는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가 주로 하는 말은 이렇다. '네가 그걸 할 수 있겠어? 넌 아직 멀었잖아.' '뭐 하러 사서 고생을 하니? 하던 거나 잘해.'
- 💬
- 어제 잠깐 비평가가 찾아왔었다. 친구를 만나고 비오는 거리에서 우산을 쓰고 돌아오던 길에 '지금 하는 것들이 잘 될 것 같아?' 하는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고작 하루에 2-300원 벌면서 퇴사하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말도 들렸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잘 하고 있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더 큰 수익을 위해서는 부동산 공부를 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물론 다 하면 좋지만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집중을 할 필요도 있다. 이럴 때는 내 삶의 목표와 가치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아야겠다.
- 나는 무언가 생산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동산? 물론 부동산을 잘 알아두면 돈도 벌고 그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강의같은 것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냥 지식이고 그 사람만의 크리에이티브한 무언가는 아닌 것 같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본인만의 철학을 가지고 앞에 어떠한 수식어도 붙지 않고 그 사람의 이름으로 존재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 사실 이 책도 단순히 부동산 잘 하는 법에 관해서 이야기했다면 와닿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냥 집 잘 사는 노하우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월급쟁이였던 과거과 벗어난 과정을 설명하면서 무기력하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당신들도 가능하다는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공감능력 및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실력이 중요한 것 같다.
P 104/370
오늘도 당신의 지인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너무 일과 성공에 집착하지 말고 적당히 휴식도 취하고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
이런 말을 들으면 편안한 느낌이 든다. '인생을 고단하게 살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말에 넘어가면 안 된다. 이것은 패자의 언어다. 패자의 언어는 언제나 달콤하고 그럴듯하다.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이는 이 말을 제대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절대 성공할 생각 하지 말고 대충대충 살아라. 성공은 네 것이 아니라. 부자? 그거 아무나 되는 것 아니다. 특히 너는 절대 못 된다. 노력해봤자 소용없으니 적당히 해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좀 더 즐기는 게 낫다."
그처럼 말하는 이들이 패자라는 증거가 있다. 과거에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들여다보라. 누구도 훌륭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 대다수가 과거를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헛되이 낭비해버린 그 시간을, 적당히 노력하고 적당히 즐기며 뜨뜻미지근하게 보내버린 인생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 💬
- 주변 사람을 둘러볼 필요도 없이 내 과거를 보면 된다. '죽어라 노력하면서 인생을 너무 빡빡하게 사는 것은 너무 삶의 재미가 없지 않느냐, 좀 쉬면서 즐기기도 해야지.' 내 예전 생각이었다. 퇴근 후, 주말에는 휴식이랍쉬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유투브만 보면서 허비했던 시간들. 그리고 나는 지금 후회한다. 그렇게 해서 남는 것이 있었나? 없었다. 킬링 타임용 컨텐츠를 많이 보았는데 정말 시간이 죽었다.
- 어릴 때부터 뭐라도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는 더 분명히 나앗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내가 지금 후회하는 것처럼 40살이 되어서도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열심히 살아야한다. 나는 부자가 절대 못되니까 어느정도 월급쟁이로 타협하고 살아야 돼-라는 비평가의 말을 거인이 눌러버리도록 해야겠다.
P 106/370
똑같은 일을 두고 누군가는 불가능하다 말하고 누군가는 할 수 있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누가 당신은 그 일을 할 수 없다 하던가? 당신이 세상 한가운데로 나서려 할 때 누가 안 될 거라 비웃던가? 어떤 놈이 당신의 꿈을, 당신의 인생을 제멋대로 평가하던가? 그런 못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라.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그런 사람들처럼 되는 것이다.
직장은 확실히 안전지대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있다. 그 안에서 살며 등 따숩고 배부른 기간까지만 그렇다.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거나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그곳은 폭포를 향해 흘러가는 거대한 강줄기일 뿐이다. 이제 자각을 하였다면 당신은 한시 바삐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거나 폭포 아래로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자각을 했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을 따라 강물을 떠내려가는 당신이 제일 문제다. 당신을 기다리는 건 거대한 입을 벌리고 있는 폭포의 소용돌이밖에 없을 테니까.
P 110/370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통제하며 살악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착각이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타인에게 통제권을 넘겨준 채 살아가고 있다. 자기 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경력 없는 의사와 만나는 순간 몸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다. 소송 과정이나 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변호사 말 한마디가 그대로 법이 된다. 뭐든 시키는 대로 따르게 된다. 부도덕하고 책임감 없는 선장이 운항하는 낡은 배에 오르는 순간 승객들은 생사의 통제력을 잃게 된다.
열심히 일만 하는 직장인 역시 위험하다. 애초부터 밥벌이에 대한 통제력 자체가 없는 삶을 위태롭게 이어가고 있으므로.
- 💬
- 최근에 내가 열심히만 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적은 부분이다. 회사는 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회사가 시키는 것은 어떻게든 해내야한다고 여겼다. 나의 직군과 다른 일을 시켜도 스스로 시간을 내서 독학을 하며 업무를 진행하려고 했다. 야근 수당없이 야근하고, 주말에서 집에서 일하고. 난 회사생활을 평균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내 목표가 없었다. '회사에서 열심히 하면 연봉이 오르고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라는 그저 '열심히'라는 것에만 빠져서 살았다.
- 물론 성과도 인정 받고 연봉도 많이 올랐지만 이것은 회사 안에서만 인정해주는 능력이다. 회사를 벗어나고 내가 나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언인지 정의할 수가 없었다. 회사는 언젠가 누구나 떠나야한다. 사장이 아닌 이상. 그 때는 오로지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돈을 벌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를 나에게 부여하자.
P 118/370
외로움을 견디라는 것은 용기를 내라는 것이다. 하루빨리 강사와 멘토의 그늘을 벗어나라는 것이다. 나는 실제 투자는 하지 않고 1년 내내 공부만 하는 헛똑똑이들을 수도없이 보았다. 공부에 바치는 그 열정의 반만 실전 투자에 할애했어도 돈을 꽤 벌지 않았을까? 물론 서두르다 낭패를 보느나 차라리 공부와 준비를 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투자의 세계는 많은 공부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 곳이다. 오히려 부딪치고 깨지면서 실전에서 하나하나 깨우치는 길이 훨씬 빠른 길이다.
내가 이룬 것만 보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내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는지를. 그러나 그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오늘의 나를 키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적극적으로 실패하라. 실행하고 부딪치고 깨지면서 우리의 삶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P 122/370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사람은 돈 벌 시간이 없다.
- 존 록펠러
p 136/370
누구나 처음에는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경제활동을 하며 근로소득밖에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점차 '근로소득 + 자본소득'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자본소득의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본소득만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자본주의 경제에서 개인이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는 기본 매뉴얼이다.
이러한 개념도 없이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히 일하는 것이 최선의 삶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그들은 한평생 남을 위해 일하고, 강제적이면서 통제 불가능한 삶을 산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교육을 받고, 세상에 나와 30년 동안 남을 위해 천천히 고통스럽게 일한다. 자본가에게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제공하고 품삯을 받아 생활한다. 그 품삯을 받기 위해 사람들은 자유와 행복을 뒤로 미룬 채 일주일에 50시간 넘게 일한다.
p 140/370
생산수단, 즉 시스템이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수많은 자원들 중 시간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제한적인 자원이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누구는 시간 1과 돈1을 맞바꾸면서 산다. 누구는 시간 1을 한 번만 투여해 돈 1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얻는다. 어떤 쪽을 지향해야 하겠는가?
내가 직장은 뛰쳐나온 첫 번째 이유는 진짜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하루 15시간씩 노동력을 팔아 안정적으로 돈을 벌지언정 삶은 행복하지 않았고, 그렇게 버는 돈이라는 게 여러모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진짜 돈은 스스로 커가는 돈이어야 한다. 내가 잠든 시간에도 노는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돈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짜 돈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열심히 일하느라 돈 벌 시간이 없다.'는 한탄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꼬집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당신의 포지션은 어디인가? 혹시 당신의 노동력이 당신 수입의 전부인가? 아무런 생산수단도 갖고 있지 않은가? 생활하는 데만도 빠듯한 월급을 받기 위해 일주일 내내 힘들게 일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큰 문제다. 당신은 지금 이 사회에서 가장 낮은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자본주의가 발달한 사회일수록 빈부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낮은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살아갈지, 아니면 돈 버는 기계를 소유한 사람이 될지 결정하라.
p 144/370
먼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로버트 프로스트
세상은 공평하다.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만 봐도 그렇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진다.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지금 나의 모습은 지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왔느냐의 결과다. 현재 당신의 모습이 멋지다면 지난 시간을 잘 사용하며 산 것이고 현재의 모습이 별로라면 시간을 낭비하며 산 것이다.
p 146/370
고대 그리스인들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물리적 시간 외에 어떤 운명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 믿었고 이를 가리켜 '카이로스Kairos'라 칭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수동적으로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빛나게 만드는 시간, 그것이 카이로스다.
- 💬
- 최근에 점심시간에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밥은 잘 먹지 않는다. 이전에는 그냥 일을 했었는데 너무 급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휴식 시간은 나를 위해 사용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다른 팀은 같이 모여서 밥을 먹으며 하하호호 이야기 꽃을 피운다. 종종 고민이 된다. 나는 내가 사회성이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나도 여럿이 모여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눠야할지.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면 대부분 쓸데없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는 연예인 이야기. 이야기 내용 자체로는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지만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 내 카이로스는 너무 개인적인 것에 치우져 있는 것일까.
- 나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ㅜ
p 150/370
지금 이 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 이 시간을 최고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가장 밀도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나의 카르페디엠이다.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데미안>
우리에게도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괴물과 마주하고 그것을 죽여 새로 태어나는 일이다. 조병화 시인은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거다'라고 했다. 그만큼 나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무섭고 두려운 존재는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프랑스 인류학자 방주네프의 <통과의례>에 따르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려는 사람은 다음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째는 '분리' 단계다. 익숙한 과거와 결별해야하는 것이 먼저다. 잘못된 습관, 나약함, 현실에 안주하려는 습성, 이런 과거의 짐을 주렁주렁 어깨에 짊어지고 어찌 먼 길을 떠날 수 있겠는가. 끊어야 한다.
둘째는 '전이' 단계다. 과거가 소멸된 자리에 새로운 자신을 채워 넣는 투쟁의 시간이다. 끝없이 인내하고 노력하는 것이 이 시기의 법칙이다.
셋째는 '통합'이다. 전이 단계에서 충분히 수련을 마친 자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경지에 이른다. 새로운 자아가 탄생되는 순간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뱀이 허물을 벗는 순간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꼭 그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느냐고. 꼭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느냐고. 좀 더 쉽게 성공하는 방법은 없냐고 말한다. 단언컨대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지상의 어떠한 생명도 다른 무엇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꼭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p 160/370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주택이고 주택 투자의 기본은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에 있다.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이 사이클이 왜 만들어지는지, 어떤 패턴으로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 사야하는 시점인지 팔아야 하는 시점인지를 꿰뚫어보는 것이 무엇을 사야 하는지를 찾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원리를 모르고 경매 공부를 하거나 무엇을 사야 할지 찾아 헤매는 사람은 큰 셈을 놔두고 작은 셈에만 연연하는 것과 같다.
그러니 경매 입찰 방법을 공부하기 전에, 부동산을 무작정 찾아가기 전에 집값이 왜 변동하는지를 먼저 공부해야 한다. 입지나 개발 호재를 알기보다 지금이 살 때인지 팔 때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결국 '쌀 때'가 언제인가를 살피는 것이 투자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내가 알아낸 최고의 집값 변동 요인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이다. 특히 공급이야말로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p 164/370
주택도 배추와 같다. 여느 지역과 도시를 막론하고 매년 새 집의 수요가 발생한다. 결혼이나 이혼, 분가 등의 이유로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주택의 멸실도 계속 진행되고, 소득 상승으로 새 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신규 주택을 계속 지어야 하는 이유다. 이 수요는 어느 지역, 어느 시기에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본 수요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배추 소비량이 어느 정도 일정하듯 새 집에 대한 기본 수요도 지역별로 일정한 편이며, 대체적으로 해당 지역의 인구에 비례한다. 위에서 말한 결혼, 이혼, 분가, 주택 멸실 등 새 집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거의 인구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 집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일정한 반면, 공급은 일정하지 않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나 정부 정책, 지역별 주택 경기 등에 따라 공급이 얼마든지 변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역별, 시기별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은 일정하지 않다는 것!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 지겹도록 배운 것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면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많으면 집값은 떨어지는 것이다.
p 166/370
주택산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40만 채의 주택을 새로 지어야한다. 총 인구의 0.8% 수준이다.
각 지역별 연간 신규 주택 수요량 역시 이에 비례한다. 지역 인구의 0.7~1% 수준이다. 인구가 많이 늘어나거나 유입되는 지역은 1% 내외, 인구가 정체된 지역은 인구의 0.7~0.8% 정도의 신규 주택을 지어야 한다. 지난 20년간 실제로 지어진 신규 주택의 수가 그렇다.
인구 1,000만 명인 서울은 해마다 약 8만 호(0.8%)의 새 집을 필요호 하고 인구 1,200만 명인 경기도는 연간 12만 호(1%)의 새 집을 필요로 한다. ... 이렇게 지역마다 일정한 새 집 수요가 있는데 여기에 맞게 공급이 이뤄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집값이 변동된다.
전체 주택의 공급을 살피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집값은 아파트 공급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으므로 아파트의 공급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에서 우리나라는 매년 40만 채의 새 집을 공급해야 수요를 추당할 수 있다 하였는데, 이 중에서 아파트는 28만 채 정도다. 지금 짓고 있는 주택의 70%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는 매년 28만 채의 아파트를 공급해야 수요를 맞출 수 있다.
여기서 28만 채라는 숫자는 전체 인구 5,000만 명의 0.56%에 해당한다. 즉, 지역별로 매년 공급해야 하는 새 아파트의 숫자는 지역 인구의 0.56% 정도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다. 경기도처럼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지역은 0.6%, 서울이나 경상도, 전라도처럼 인구 변화가 없거나 감소되는 지역은 0.5% 정도로 계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인구 1,200만 명인 경기도는 매년 새 아파트 7만 6,000채(0.6%)를 공급해야 수요를 충당할 수 있으며, 인구 250만 명의 대구는 매년 새 아파트 1만 2,500채(0.5%)를 공급해야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역별 인구에 비례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이 부족할수록, 그 부족한 기간이 오래 누적될수록 집값 상승이 커진다. 배추 가격이 올라도 공급을 바로 늘릴 수 없는 것처럼 집도 가격이 오른다 해서 바로 공급을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추보다 집이 훨씬 심각하다. 배추는 90일이면 재배가 가능하지만 아파트는 짓는 데 최소한 2~3년이 걸린다.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몇 년씩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p 174/370
봄
집값은 계속 하락하는데 전셋값을 오르는 국면이 봄이다.
이 시기에는 오랫동안 집값이 떨어졌으므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기는 끝났다.'는 식의 폭락론이 득세한다. ... 사람들은 집값 하락이 두려워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머문다.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으므로 건설사는 주택 공급을 하지 않는다. 공급 과잉으로 집값이 하락한 지역이 어느 시점부터는 공급 부족 지역으로 바뀐다. 그 와중에 전세가가 계속 오르면서 매매가에 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름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되는 것이 여름이다. 전세가가 오르다가 매매가의 턱밑까지 차오르면, 전세가가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오른다. 미분양 물량도 빠른 속도로 소진된다. 이 시기는 실수요자가 주도하는 시장이다.
집이 부족해서 가격이 오르는 시기이므로 실수요자가 몰려 있는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중저가 아파트가 주로 오른다.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건설사는 앞다퉈 공급을 시작한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에서 입주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때까지 가격 상승이 계속된다.
가을
가을이 되면 매매가와 전세가가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이 시기에 전세가는 상승을 멈춘다. 경우에 따라 살짝 하락하기도 한다.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많이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매매가는 뒤늦게 합류한 실수요자와 투자자까지 가세해 크게 상승한다.
대개의 경우 거품이 생겨난다. 이 시기는 유동성 시장으로서 큰 집, 새 집, 비싼 집이 오른다. 정부는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한다. 늦가을이 되면 여름에 공급을 개시한 물량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긴상승을 마무리한다.
겨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떨어진다.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일수록 건설사들은 공급을 많이 했을 것이므로 여기저기 집이 남아돈다. 미분양이 쌓인다. 전세가는 하염없이 떨어지고 가을에 쌓인 집값도 꺼진다. 사람들은 집을 사지 않는다. 건설사들은 공급을 멈춘다. 공급이 끊기는 시기가 오래 지속되면 시장은 다시 봄으로 넘어간다.
💬 봄을 잘 타야될 듯!
이렇게 사계절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지역에 따라 10년에서 1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동력은 둠라할 것 없이 공급이다. 집값이 떨어지는 때는 집을 짓지 않고, 집값이 오를 때는 너무 많은 집을 짓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간의 불일치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상승과 하락 또한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수많은 요인 중 공급이 으뜸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공급을 도외시한 어떠한 전망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공급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중요한 것은 사계절이 지역별로 다르게 순환한다는 것이다. 같은 시점에도 어느 지역은 봄이고 어느 지역은 가을이다. 투자자라면 봄이 오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살펴야 할 것이고,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실수요자라면 내가 사는 지역이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늦가을이나 겨울에 집을 사거나 봄에 집을 파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p 188/370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산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네이버부동산이나 부동산114, 닥터 아파트 등의 포털사이트는 매월 전국 분양 아파트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 분양하는 아파트를 입주 시기별로 정리하면 그것이 곧 입주 물량 데이터가 된다. 그러면 향후 2~3년 정도의 공급 현황을 알 수 있다.
이를 지역 인구에 비례해 산출한 새 아파트 수요량 대비, 어느 지역이 공급이 많고 어디가 공급이 부족한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봄이 시작되는 지역을 찾는 것이다. 그 뒤에 좋은 입지를 고르고 호재가 있는 곳을 고르는 식으로 접근을 하면 된다.
# 2021.10.12 (화)
p 194/370
지난 30년간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격은 통화량(M2) 증가율과 매우 흡사한 비율로 상승해왔으며 그 상승률은 연평균 7%가 넘는다.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10년 뒤 아파트 전세가는 현재의 두 배가 된다. 여기서 핵심은 전세가가 주택보급률보다는 통화량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통화량이 증가하는 한, 즉 물가가 오르는 한 전세가는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
P 198/370
돈이 열리는 나무를 심는 다섯 가지 원칙
첫째, 무엇보다 나무를 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집값이 오르지 않았고 공급 부족이 누적되어 전세가율이 높은 시기가 가장 좋다. 즉, 계절적으로 봄이어야 한다.
둘째, 실투자금이 적게 들어야 한다.
한 채당 투자금이 가급적 3,000만원 이하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3,000만 원은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이기도 하고, 이보다 많으면 그만큼의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 투자금은 적게 들면 적게 들수록 좋다. 투자금이 적게 들어야 부담 없이 오래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입지가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입지가 좋아야 오를 때 더 크게 오르고 전세가도 꾸준히 상승한다. 수요가 많으므로 공실이나 역전세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넷째, 이왕이면 호재가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지하철 개통이나 대규모 일자리가 들어서는 지역이 가장 좋다. 그런 곳은 비옥한 토양과도 같아 나무를 심어 놓으면 무서운 속도고 자란다.
다섯쨰, 관리가 편한 부동산으로 해야 한다.
이 투자의 핵심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하는 것인데 관리에 부담이 가서 중도에 나무를 베어버리면 안 될 일이다.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좋으며 관리에 부담이 되는 대형 아파트보다는 20평대 중소형 아파트가 제격이다.
p190/358
1. 급매만 산다. (시세보다 최소한 1,000만원 싸게)
2. 실거주 여건이 좋아야 한다. 첫째 교통, 둘째 학교, 셋째 상권 좋은 곳
3.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물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는 3,000만원 이하.
4. 20평형대 아파트, 방 2개보다는 방 3개로.
5. 전세 물건이 매우 부족한 지역과 단지일 것. 전세가 부족해야 쫓기지 않는다.
6. 가급적 15년 넘지 않은 아파트. 15년이 넘었을 경우 반드시 수리된 물건 매매.
7. 실투자금을 최대한 줄인다. 목표는 2,000만원 이내
손품을 팔 때는 사이트 4개를 동시에 띄워놓는다.
1. 네이터 지도 (또는 다음 지도)
2. 네이버 부동산 (매물)
3.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4. KB부동사(시세)
P 192/358
1단계 : 지도로 지역 전체 모습 파악하기
-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
2단계 : 지역 내 집값 분포 확인하기
- KB 부동산에서 '시세'를 클릭한 뒤 지역 선택
- 높은 가격순으로 정렬
- 각 지역별 대략적인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 파악 가능 -> 차이가 적을수록 투자할 때 실제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곳
- 지역 선택시 가급적 평균가 이상인 지역 선택
3단계 : 아파트 전수조사
- 네이버 부동산 - 매물 메뉴
- 이왕이면 500세대 이상 아파트만 선택
- 매매와 전세 격차가 크면 빠르게 넘어감
- 지도 상 위치가 외지거나 인근게 학교가 없는 아파트는 제외
※ 지역별로 전세가 높은 아파트 검색하는 방법
https://price.joinsland.joins.com/theme/index_theme.asp?sisaegbn=T05
4단계 : 나만의 관심물건 리스트 만들기
- 목표에 부합하는 단지 열 곳 정도 선택
-
이제 이 단지들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해볼 차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통해 해당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와 과거 실거래가, 거래량 등을 확인한다.
당연히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가 좋다. 다음은 KB 부동산 사이트를 열고 '시세 > 과거시세조회' 메뉴를 통해 이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 추이를 체크한다.
P 202/358
최근에는 전세가 상승률이 매우 높고, 매매와 전세의 격차가 좁아져 매매가 상승을 자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매매가격 상승이 약하면 약할수록 상승 에너지가 좀 더 쌓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매매가는 큰 변화없이 횡보하는데 전세가는 꾸준히 상승 ... 이런 모양의 그래프는 수년 간 입주 물량 부족이 누적되었을 때 나타난다.
P 204/358
실제 투자 물건 현장 조사하기
1단계 : 실제 매물 찾기
- 선택한 단지를 골라 네이버 매물을 수시로 살펴본다. (급매 찾기)
- 중간층의 가격이 1층 가격 정돋로 나오면 급매라 할 수 있음
- 즉, 평균 가격보다 10% 싼 물건을 찾아본다.
부동산에 전화 걸어 파악할 것
1. 최근 매매가와 전세가 흐름
2. 매매와 전세 매물 수 파악 및 각각의 가격
3. 교통, 학군, 편의성 등
4. 내가 원하는 매매가와 전세가로 거래 가능한지 확인
2단계 : 매물 직접 점검하기
- 채광과 조망이 좋은지
- 습기가 차서 곰팡이 생긴 곳은 없는지 (특히 베란다 창고, 수납장)
- 수납공간 충분한지
- 물을 잘 내려오고 내려가는지
- 보일러는 오래되지 않았는지 (10년 정도면 오래되었다고 봄)
- 전열기는 잘 작동하는지
- 방문을 잘 열리고 닫히는지
- 마루 상태가 좋은지
3단계 : 매매가 조율하기
나는 조정하고 싶은 가격의 두 배를 조율해달라고 요청한다. 200만 원을 깎고 싶다면 400만 원을 낮춰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계약도 바로 진행한다. 가계약금을 송금하거나 가능하다면 바로 계약서를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시기에는 계약 단계에서 망설이면 안 된다. 타이밍이 생명인 때에는 집 상태 등은 그리 중요한 요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4단계 : 전세가 조율하기
계약 후 마지막으로 남은 단계는 매입한 집을 임대 내놓는 것이다. 나는 최고 가격으로 전세를 놓는다. 이를테면 매수 전에 매매 2억 5,000만원, 전세 2억 2,000만원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매매계약서를 쓴 직후에 전세를 2억 3,000만원에 내놓는다.
부동산에서는 시세보다 높으면 세입자를 구하기 불가능하다며 손사래칠 것이다. 하지만 단지 내에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전세가가 오르는 지역에서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를 골라야하는 것이다.
P 210/358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하면 월세가 나오는 상가느 건물을 갖기를 소망한다. 그런데 왜 꼭 은퇴한 뒤어야 하는가? 지금, 한창 나이에 그런 일꾼을 만들면 안 되는가?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일꾼을 만들어두면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는 데 엄청난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은 남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껏 큰 돈이 있어야만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왔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그 생각을 버리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투자 기술이고, 투자 기술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긍정적인 마인드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다.
... 몰라서 못 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아서 못 하는 것이지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 2021. 10. 13 (수)
p 230/370
투자에서 자본금은 중요하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은 어떤 기회가 지나간 자리에 앉아 '그때 돈이 있었더라면.' 하고 한탄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에게 부족했던 건 돈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 또는 실행력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
가진 돈이 부족해도 늘 기회를 살피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돈이 생기면 그때 공부하고 투자하겠다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돈이 없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고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지 못하는 것을 한탄해야 한다.
투자금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보기를 권한다. 아는 지역에 있는 아파트 중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작아서 1,0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골라보아라. 앞에서 제시한 '전세가율 높은 아파트 찾는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단, 이때 주의할 것은 무조건 투자금이 적게 든다고 해서 앞뒤 안 가리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투자하는 지역은 향후 공급이 부족하거나 큰 호재가 있어서 가격이 오를 지역이어야 한다. 투자금이 얼마 드느냐 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다.
p 234/370
월세와 시세 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
- 저평가된 여러 지역에
- 임대수익률이 잘 나오는 작고 가벼운 물건을 사되
- 레버리지(대출과 임대보증금)를 활용해 실투자금을 최소화하고 월세로 현금
# 2021. 10. 14 (목)
p 240/370
상가 투자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끝내주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상가 투자자일까? 아니면 경매 전문가일까? 둘 다 아니다. 정답은 좋은 자리 상가를 사서 오랫동안 그곳에서 영업을 한 상인이다. 필요에 의해 상가를 사서 장사를 했을 뿐인데 15년, 20년 지나고 보니 그 상사가 금싸라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전문 투자자나 엉덩이 가벼운 사람들은 그 기간 동안 숱하게 사고팔고를 반복하며 푼돈 벌기에 바쁘다. 비용은 비용대로 치르면서.
- 💬 주식과 코인이 생각나기도 하고 😥, 꼭 돈이 아닌 경력이 생각나기도 한다. 😎
p 248/370
누구는 달랑 집 한 채 임대 놓으면서 힘들어 죽겠다 하고 누구는 50채, 100채를 임대하면서도 쉽고 즐겁게 운영한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부자가 되려면 남과 달라야 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즐겁게 투자하자. 이 세상은 우리가 그리는 대로 만들어갈 수 있는 멋진 곳이다.
# 2021. 10. 15 (금)
p 252/370
나는 '잘 모르는 초보니까 어쩔 수 없지 않았겠는가.' 같은 휴머니즘만 가득한 패배자의 언어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이와 같은 우유부단 씨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뭐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없는 것이다. 파고들지 않으니까 제대로 알 수가 없고, 알지 못하니까 확신을 갖지 못하며, 확신을 갖지 못하니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러니 그들은 끝없이 고민하고 준비만 하다 좋은 세월을 다 보낸다.
나는 실패의 힘을 믿는다. 실패는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반겨야 하는 것이다. 나에겐 95라는 숫자가 예사롭지 않다. 투자를 시작한 첫 해에 나는 120번 경매 입찰을 했고 그중 95번 패찰했다. 낙찰보다 패찰이 네 배 정도 많았다.
그러나 패찰이 어떻다는 말인가? 패찰을 했지만 나에겐 엄청난 지식과 경험이 쌓였다. 한 번 패찰을 할 때마다 하나의 지역과 하나의 물건을 알게 되는 셈이니 패찰을 많이 하면 할수록 상당한 실력이 쌓이는 것이 아닌가?
실패할 것이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 세상의 모든 성공은 실패로 이루어져 있음을 왜 모른단 말인가.
# 2021. 10. 16 (토)
p 258/370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투자금이 얼마고 월세가 얼마이니, 연 수익률이 몇 퍼센트쯤이다.'라는 식으로 대충대충 계산하면 안된다. 보이지 않는 비용 때문에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대출이자, 중계수수료, 관리비, 보유세 등 반드시 발생하는 고정비용을 꼭 포함해야 한다. 내 경우는 여기에 더해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수리비를 예비비 항목으로 추가해 계산한다. (예비비는 월세의 5~10% 정도가 적당하다.)
원리를 모르면 끝까지 스스로 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해야 한다. 수학과 똑같다. 원리를 모르면 응용을 할 수 없다. 그러면 답만 외우는 꼴이다. 이 지역이 왜 저평가된 지역인지 그 원리를 찾아야 하고, 그 원리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와 통계를 찾아보고 서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직접 해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지식과 실력은 무섭게 쌓인다. 4
p 260/370
남이 다 분석해놓은 것을 결과물만 취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장 투자 한 번 하는데는 빠르고 효율적일지 모르겠으나 장디적으로 보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혼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정부의 정책이 나와도 자신이 해석할 능력은 없고 늘 수동적으로 전문가의 해석에 기대야 한다. 투자를 할 때마다 남에게 물어봐야 하고 소신 없이 왓다 갔다 할 수밖에 없다.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말라. 남의 지혜로는 멀리 가지 못한다. 수학에서 답을 외우면 60점, 공식을 외우면 80점, 스스로 이해해서 과정을 풀면 100점이다. 투자도 똑같다. 남이 만든 툴을 이용하고 남이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남이 풀어놓은 해석과 예측에 기대면 좋은 투자를 할 수 없다. 자신의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고 남들 따라 투자할 수밖에 없다. 롱런하기 어렵다. 절대 큰돈을 벌지 못한다.
투자하기 직전에 하는 질문
- 이 곳에 추자한 이유를 명확히 말할 수 있는가
- 마땅히 해야 할 노력을 다 하였는가
-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었는가
-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모두 점검하였는가
※ 투자자가 직접 찾아봐야 할 주요 데이터와 출처
1. 입주 물량 파악
APT2you 청약 정보 : https://www.apt2you.com/
2. 시장 동향
kb 부동산 - 주택 가격 통향
한국감정원 - 주택가격동향조사
3. 미분양정보
국토교봉투 통계누리 - 미분양주택현황보고
4. 실거래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5. 매물정보
네이버 부동산 - 매물
6. 인구, 가구, 소득
p 270/370
관심물건리스트
- 동/아파트명/세대/입주/평형/전용/매매상/매매하/전세상/실투최저/전고점/상승/비고
# 2021. 10. 17 (일)
p 290/370
나는 우리가 하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자신을 그 틀 안에 다구니까 못하는 것이지 독하게 마음먹고 끝까지 하면 못 해낼 일이 없다고 믿는다. ... 세상은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의 것이다. '난 못 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난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p 296/370
투자자가 버려야 할 두 가지 병이 있다. 첫쨰는 '했더라면' 병이다. ... 시간은 계속 순환한다는 것이다. 그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바뀔 뿐이다. 가장 큰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언제나 '지금'이다.
두 번째로 버려야 할 것은 '때문에' 병이다. 사람들은 늘 타인과 환경을 탓한다. ... 진정한 힘은, 모든 것을 내 책임으로 여기고, 나를 바꾸겠다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말이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스스로 실행하지 않았는데 얼마나 변화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절대 '떄문에'라고 말하지 말라.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하는 사람치고 치여랗게 사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p314/370
직장을 다니다가 전업투자의 길에 나선 사람들이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당신은 알고 있는가? ... 대부분의 전업투자자들이 '이 세상에서 일 잘하는 법'과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로 바깥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직장에서도 일을 잘했고 남들에게 인정받았으며 땀과 노력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는 이들은 바깥 세상에 나와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 반대다. 꼭 직장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일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먼저 바깥세상으로 나오려 한다.
p 316/370
일을 잘 해야 한다.
일을 잘해서 몸값을 높이고 돈을 더 모아라. 일을 잘한다는 것은 보수를 많이 받는 것 외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땀의 가치를 안다는 것,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체계적으로 한다는 것, 전력을 다 한다는 것,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자체가 성공의 요건이다. 또한 일을 잘해야 이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부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요건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라. 보수도 따지지 말고 몸도 아끼지 말아라. 그저 닥치는 대로 일해라.
p318/370
결국 나는 지금 당신에게 '삶에 대한 태도'부터 다시 세우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좋은 투자처가 어디인지, 전업투자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태도'가 바르게 세워진 뒤여야 한다. 그래야 힘든 시간을 기꺼이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뼈를 깎는 인고의 세월을 건너지 않고 우리 삶은 절대로 저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없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부자가 되는 유일하고 확실한 길은 이렇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계속 이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p322/370
"겉으로 보이게 큰 문제는 없지만 현재 네 인생은 50점짜리다. 대학을 나와 괜찮은 회사에 취직했고 15년간 잘 다녔으니 전반전은 잘 진행 중일 것이다. 그러나 중년 이후, 후반전에 대한 준비가 너무 미흡하다. 아니 제로 수준이다. 제일 좋지 않은 건 인생의 이정표가 없다는 것이다. 어디로 가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인가? 가야 할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으니 매일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인새을 잘 사는 최고의 방법이야말로 내 재능과 욕망이 녹아든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사는 것이다. 하루하루 열정을 쏟을 곳을 찾아라. 그것을 찾지 못하면 너는 언제까지고 네 삶의 구경꾼으로 머물러야 한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으니 삶이 재미없고 무료한 것이다. 아무거나 하나만 잘해봐라. 딱 하나만. 운동이든, 취미생활이든, 재테크든, 뭐 하나만 잘하면 된다. 요즘 세상은 뭔가를 잘하는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 네가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만나기를 원하고 고마워하고 네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그것만으로 네 삶을 말할 수 없이 풍요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나는 왜 잘하는 게 없을까 푸념만 하고 있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네게 맞는 하나를 정해 무섭게 파고 또 파라. 6개월이면 웬만한 단계를 넘을 것이고, 1년이면 누군가 너를 찾기 시작할 것이고, 2년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너를 찾을 것이다. 이왕이면 이 분야로 너의 후반전을 준비하면 더욱 좋다."
p330/370
그는 말한다. 부동산 투자를 열심히 했더니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단지 돈을 많이 벌어서 그렇다는 뜻이 아니다. 무엇보다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원래 그는 변화와 도전을 싫어하는 복지부동의 인생관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불과 2년 만에 매일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직장에서도 대충대충 하던 사람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못난 남편, 못난 아빠에서 멋진 남편, 최고의 아빠로 자신을 변신시키고 있었다.
p334/370
여전이 누군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삶을 폄하한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뭐 그리 대수냐며 비아냥거린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거라며, 굳이 그렇게 일찍 일어날 필요가 있느냐고 쉽게 말한다. 오히려 밤이 더 창조적이고 능률적이라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딱 한마디하고 싶다.
"해보기는 했는가?"
그를 모를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큼 나 자신과 매일 경쟁하는 일이 또 없다는 것을. 일찍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의지, 인내 운운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짜라는 것을 말이다. 그는 모를 것이다. 해 뜨기 전에 일어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 하루를 계획하는 사람의 삶이 보통 사람의 시작과 얼마나 다른지를. 그것이 쌓이고 쌓여 어느 날,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큼 힘이 생겨날지를. 그는 또한 모를 것이다. 아침마다 나를 이기는 그 성취감이, 그 자신감이 한 사람을 얼마나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그 뜨거운 에너지로 얼마나 많은 비범한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그는 모를 것이다.
p 350/370
돈, 애욕하지는 말라. 대략 30대까지는 먹고사는 것에 집중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마흔이 넘어서도, 심지어 쉰이 되어서도 그렇게 산다면 문제다. 인생의 모든 시기를 돈버는 것에 써야 한다면 우리 삶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가.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를 <죽을 때 까지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을 통해 인간이 죽음이라는 커다란 마침표 앞에 섰을 때 어떤 후회화 직면하게 되는지 이야기했다. 이 책 어디에서도 '좀 더 많은 돈을 벌었더라면...'이라는 후회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사람들은 죽음 앞에 섰을 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이라고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소진한 삶을 후회한다. 돈은 먹고살 만큼만 벌면 충분했다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에 가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p352/370
인생의 전반부가 먹고살고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분투한 시기였다면 후반부에는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나는 이것이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가장 건강한 방정식임을 믿는다. 그러나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일 잘하는 법을 배우고 열심히 돈을 벌고 모아라.
- 💬 시간 낭비하지 말도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배우려고 노력하자. 억지로 하면서 시간을 버리지 말자. 악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인생이 익어가는 어느 시점부터는 즐기고 찬미하고 인간적으로 깊어져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삶과 세상의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야 한다. 나와 가족을 넘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잘 산 인생이 아니겠는가.
p354/370
그저 먹고사는 것에 나를 다 걸기에는 이 삶이 너무 고귀하다. 나는 나중에 늙어 눈을 감으면서 한평생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분투하며 산 사람으로 나를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돈을 벌려고 충분히 노력하였으되 그보다 훨씬 더 큼 가치와 즐거움을 위해 나를 던진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이 성공.'이라고 했다. '당신이 한때 이곳에 존재했었다는 이유만으로 단 한 사람의 생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 성공한 인생.'이라고 했다. 나 역시 이렇게 사는 것이 진짜 성공한 인생임을 믿는다.
- 💬 예전에 한 작가가 아프다는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았다. 팬들이 작가님의 컨텐츠로 나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 나는 이렇게 의미없이 주어진대로 살아도 괜찮은건가?라는 후회를 했고, 나도 누군에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 한 번 사는 인생이라면 이기적으로 대충 살기보다는, 이타적으로 열심히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내가 죽었을 때 나라는 존재를 남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더 멋지지 않을까?
'세계 확장하기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생은 실전이다 | 21.10.23~11.21 (0) | 2021.10.23 |
---|---|
✅ 타이탄의 도구들_팀 페리스 | 21.10.19 ~ (0) | 2021.10.19 |
한 권으로 끝내는 실전 경매_부동삶 | 21.10.18~ (0) | 2021.10.18 |
메타버스_김상균 | 21.10.4 ~ (0) | 2021.10.04 |
언스크립티드_엠제이 드마코 | 21.9.30 - (0) | 2021.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