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12;34 pm
아침일기를 쓰고 시작하려다 직접 멘션 당한 이슈가 발생해서 정리하느라 늦어졌다. 덕분에 아침밥도 늦게 먹어서 점심이 되었다. ㅜㅜ
어제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하고 잘까 했는데 마땅한 영감 문구를 발견하지 못해서 업로드를 못했다. 잠깐 누워서 이전에 봤던 책에서 적은 문구를 뒤적거리다 인상 깊었던 문장을 발견했다. 이진선 님의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에 나왔던 문구였다.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마다 갈아엎기를 반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디자인하며 예쁜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는 죄책감과 공허함에 빠져들곤 했다.’
딱 지금 내가 하는 일과 그에 따른 회의감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느낌으로 애매하게 인지하고 있던 것을 시원하게 언어로 납득시켜주었다. 사무원, 편집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를 거쳐 지금은 프로덕트 디자인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되는 것이 좋았다. 내가 고안한 서비스.
하지만 항상 개발 공수가 중요했기 때문에 고객 경험과 UX 방법론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고민하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내가 한 작업도 다른 디자이너에 의해서 많이 바뀌었다. 때로는 통으로 없어지기까지 했다. 물론 서비스가 개선되는 좋은 것이었지만 나의 노력과 고민의 과정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일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때부터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아, 또 없어질 것을 만드는구나.’
이진선 님의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에서는 성장을 멈춘 디자이너에 대하여 이런 설명이 나온다.
‘디자이너의 역량은 개발자의 역량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 조직 안에서 디자이너인 나는 개발자들이 요구하는 일정 안에 일정한 수준으로, 적당한 산출물을 내며, 종종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면서, 성장하기를 멈춘 채 서서히 퇴보할 것이었다.’
퇴보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무언가 남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포트폴리오 학원에 다녔을 때 어떤 디자인을 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책 디자인을 선택했다. 책은 책장에 항상 꽂혀 있었기 때문에 명함이나, 전단지와 같은 다른 디자인보다 더 가치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버려지는 디자인이 아니라 보관되는 디자인이었다. 누군가는 책 표지가 예뻐서 책을 산다고 하기도 했다. 파피용을 생각하면 검은 바탕에 파란색 나비가 떠오르는 것처럼 책 디자인은 책의 가치를 높여주기도 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
또 나는 직접 만든 것을 좋아했다. 예전에 화실에 다닌 적이 있었다. 강사님이 그리는 법을 가르쳐주면 나는 나만의 스타일을 살려서 그림을 그리곤 했다. 사실 내 스타일을 살리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항상 그리다 보면 다른 그림이 되어있었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그 결과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달랐다. 중간에 강사님이 더 좋은 기법을 알려준다고 하시며 질문을 했다. 지금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에 해줄지, 아니면 새 종이에 알려줄지를. 고민도 하지 않고 새 종이에 알려달라고 했다. 내 디자인에 경력이 많은 강사님이 대신 작업해준다면 그림의 퀄리티는 올라갈 수 있겠지만 왠지 그건 내 그림이 아닌 것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직접 해야 오로지 나의 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내 것을 만들고 싶었다.
나의 산물을 남기는 것을 가치 있게 여겼기 때문에 내 기준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작업해야 하는 환경과 다른 사람들로 인하여 내 것이 바뀌고 없어지는 일이 공허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 예쁜 쓰레기가 아니라 가치 있는 예술을 해보자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다. 4번째 글쓰기.
-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의 지식이 쌓이고 있다.
- 어제 드로우앤드류님과 김소은님이 자신들도 두렵지만 그것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고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미래의 나에게 토스하기로 했다. 미안! 나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할게. 만약에 힘들어지면 미래의 너가 조금 고생해줘. 그런데 더 잘 될 수도 있어.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아침 일기를 쓰면서 인스타 콘텐츠를 완성했다.
- 커피 한 잔과 좋은 팝송을 들으며 일기를 쓰고 있다.
- 엄마아빠가 일을 하고 돌아오셔서 잘 쉬고 계신다.
오늘의 다짐
- 오늘도 새로운 경험
# 삼시세끼 챙겨먹기
⏰ (아침) | ⏰ (점심) | ⏰ (저녁) | 기타 |
11:30 am 닭볶음탕, 밥 | 6:00 PM 피자 2조각 8:30 PM 유니짜장 |
# 1일 1글
https://brunch.co.kr/@somgs34/7
# 독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 기록한 것들 보면서 영감 받은 문장 찾았음.
예술가들에게 ‘천재’라는 꼬리표가 달리면서 스스로 부담감을 갖게 될 때가
그들이 자기 자신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능력을 잃어버리거나 자유롭게 창작할 능력을 상실하는 순간인 것 같다.
<빅매직>
# UXUI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https://brunch.co.kr/@fbrudtjr1/34
- 약관 동의 페이지
- 구덴베르크 다이어그램
- 스티븐 후버의 모바일 디바이스 파지 방법론
- 선택값, 필수값
https://www.youtube.com/watch?v=DIfNp1wScwk&list=LL&index=1&t=11s
https://brunch.co.kr/@cliche-cliche/27
- 게이미피케이션, 무한스크롤 → 인간의 시간을 빼앗는..
-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시간을 뺴앗고 비윤리적이라면 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록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서비스는 게임의 요소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적인 존재로서 위로를 주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 사수같은, 멘토같은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
- 허상 지표 → 팔로우, 팔로워
- ‘이제 디자이너들은 내 제품을 사용하는 한 사용자의 제약만 생각해선 안돼요. 앞으로 디자이너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해요.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다뤄야 하죠.”
-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윤리
# 새로운 서비스 or 기능 탐색
스포티파이
노래 제목으로 메시지 안내
- 구독을 해제하고 떠나갈 때 플레이리스트로 굿바이 메시지를 보냄
- 음악이라는 정체성을 맥락에 잘 녹여낸 UX 같다.
여기어때
숙소 예삭시 맛집 추천 + 레저
# 저녁일기 / 회고
⏰_12:16 am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도중에 인스타그램에 잠깐 들어갔다가 로그인이 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서비스에 오르가 생겼나 싶었는데 어찌저찌 비번을 바꾸고 들어갔더니 이전에 올려둔 게시물이 다 사라졌다. 해킹인가 서비스 오류로 계정 정보가 꼬인 것일까. 콘텐츠는 다 사라지고 아까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로필 사진도 이상하고 촌스러운 사진으로 바꿔두었다. 7개의 이미지는 저장되어 있고 별게 아니긴 하지만 매일 하나씩 기록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 한번에 올리면 지난 7일간 기록된 날짜 표시가 이상하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용 기록을 해두지 않아서 어떤 글을 적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새벽에 잠도 못자고 정리해서 올렸는데...! 해킹한 xx은 괴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고객센터는 왜이렇게 찾기 힘든지 그냥 다시 올릴까 고민하다가 유투브에서 복구 영상ㅇ르 보고 일단 메일은 보내뒀다. 근데 답변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적혀있어서 뭔지 잘 모르겠다. 방금까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었는데 짜증나서 집중이 안된다.,., 아.. 내 시간.... 그동안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과 오늘 팔로우를 한 분이 해주셨는데 말짱 도루룩이 됐다. 으ㅏㅏㅏㅏ 세상이 잠깐 나를 시험하는 건가 싶었다.
어릴 때 바람의 나라를 했었는데 그떄 당시에 아마 레벨 20 이상이 되면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것을 잘 모르고 레벨이 20이 되니 계속 게임이 꺼져서 하나님이 나를 벌주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 이번에 로그인하면 제발 들어가지라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당연히 안됐지만.. 잠깐 이때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다. 데이터가 꼬인 걸거야.... 백엔드에서 일을 하면 제대로 돌아올거야... 아 이것 때문에 오늘 습관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하루는 살아가야하니까 일단 답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안되면 주말에 글을 다시 정리하자...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인스타그램 해킹당했다~~ (이것도 경험이리)
- 왠지 아까 잠깐 홀로서기 자신감이 들었다.
- 성장 플랫폼 ‘점점’의 디자인 철학에 관해서 생각했다. 사람의 시간을 뺴앗지 말고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자고.
- 웹툰도 빠르게 시작해볼까? 일단 dot.by.day 한 달 정도 유지하고 진행해보자.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11시 40분쯤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해킹을 확인했는데 자정이 넘어갈까봐 영어 공부와 중국어 공부를 빨리 완료하고 짜증을 냈다. (집중이 안됐지만 그래도 한 챕터 통과)
- 융님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책을 내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 역시 책은 나를 위해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해봐야겠다. 다만 아이디어를 고민하자.
- 아침 일기 작성하면서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완료했다. (물론 털려서 날아감)
+ 리더십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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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시간의 자유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https://www.youtube.com/watch?v=shL6ozaIOFo
- 특이한 책이 많다.
- 책이라고 하면 글을 잘 써야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또한 나의 생각일 뿐이었다.
- 누군가는 무언가를 시도함에 있어 한계와 기준을 두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방식을 활용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P5eVvtVbj0
https://www.youtube.com/watch?v=ilkhNhNzT_M
https://www.youtube.com/watch?v=5da5tGdE5Qk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 중국어/영어
중국어 |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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