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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ign & UXUI

노면 색깔 유도선(Color land)의 UX

by 점점이녕 2025. 2. 21.

 

노면 색깔 유도선(Color Land)은 운전자의 주행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초행길 운전자에게 유용하며, 네비게이션과 연계하여 안내를 강화하는 방식은 좋은 UX 사례로 볼 수 있다.

 

http://www.b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985

 

 

윤덕석 차장 인터뷰 요약

도입 배경

  • 2011년 안산 분기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 고민
  • 초등학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해결책을 요구받았고, 자녀가 크레파스로 색칠하는 모습을 보고 색깔 유도선 아이디어를 떠올림

도입 과정 및 어려움

  • 당시 도로교통법상 특정 색상 외에는 도로에 표시할 수 없었음
  • 경찰청과 협의하여 편법적으로 “교통제한 시설”로 승인받아 시범 적용
  • 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정식 도입을 결정

효과

  • 도입 이후 사고가 급감 (안산 분기점의 경우 95% 감소)
  • 서울 교차로 사고 50% 감소, 분기점/나들목 사고 27% 감소
  •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약 494개 도로에 적용

특허 및 보상 문제

  •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행했으나 회사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음
  • 특허 등록이 가능했으나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온 후에는 특허 신청이 불가능해짐
  • 개인적인 보상은 거의 없었으며,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도 장려상(3등)만 받음

개인적 소감

  • 자신이 개발한 시스템이 널리 사용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쉬움
  • 자녀들이 좋아하는 색(핑크, 초록)이 유도선 색이 되어 감회가 새로움
  • 결국 본인의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교통사고를 줄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낌

 


 

Product deisgn 관점에서의 분석

노면 색깔 유도선(Color land)은 도로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각적 안내 시스템이다. 프로덕트 디자인 관점에서 분석하면 사용성, 심리적 영향, 디자인 시스템, 확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1. 사용자 경험(UX) 및 사용성(Usability) 분석

문제 정의

  • 초행길 운전자는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 경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 기존 표지판과 차선만으로는 신속한 정보 제공이 어렵고,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다.

해결 방식

  • 도로 위에 색깔을 추가하여 시각적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방향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 기존의 흰색, 노란색 차선과는 다른 색을 활용하여 특정 경로를 강조한다.
  • 운전자가 고개를 돌려 표지판을 확인할 필요 없이 도로 위를 보면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사용성 평가

  1. 효율성(Efficiency) : 유도선을 따라 주행하면 운전자의 의사결정 속도가 향상됨.
  2. 학습 용이성(Learnability) : 한두 번 경험하면 쉽게 인식 가능.
  3. 오류 방지 (Error Prevention) : 복잡한 도로에서 잘못된 차로로 진입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음.
  4. 가시성(Visibility) : 낮과 밤, 날씨 조건에서도 잘 보여야 하며, 내구성을 고려해야 함.

UX 휴리스틱 평가 (닐슨 휴리스틱 적용)

  1. 가시성 (Visibility of System status)
    1. 도로 위에서 시각적 안내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짐.
  2. 사용자 통제(User Control and Freedom)
    1. 단순한 안내 역할이므로 운전자가 유도선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강제성은 없음.
  3. 일관성 (Consistency and Standards)
    1. 특정한 색상과 패턴을 일관되게 사용하여 운전자가 쉽게 인식하도록 설계.
  4. 오류 방지 (Error Prevention)
    1. 잘못된 차로 선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음.
  5. 유연성과 효율성 (Flexibility and Efficiency of Use)
    1. 초보 운전자와 숙련 운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됨.
  6. 미적이고 최소한의 디자인 (Aeesthetic and Minimalist Design)
    1. 시각적 혼잡을 줄이고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방향이 중요함.

 



2. 시각 디자인 및 인지 심리학 적용

색상 선택 (Color Theory)

  • 분홍색 (우측 차로)와 연한 녹색(좌측 차로)을 사용하여 시각적 구별을 용이하게 함.
  • 다른 도로 표식(하얀색, 노란색 차선)과 명확히 차별화.
  • 개선 가능성 : 색약 (색맹) 운전자도 인식할 수 있도록 패턴 추가 가능.

게슈탈트 원칙 (Gestalt Principles)

  • 근접성(Proximity) : 유도선이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연결성을 인식함.
  • 연속성(Continuity) : 유도선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으며,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는 형태로 설계됨.
  • 유사성(Similarity) : 모든 도로에서 동일한 색상이 사용되므로 학습 효과가 높음.

인지 부하(Cognitive Load) 관리

  • 도로 표지판과의 병행 사용으로 정보 과부하를 방지
  • 하지만 과도한 유도선 설치는 시각적 피로와 인지 부하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음.

 


 

3. 디자인 시스템과 확장 가능성

  1. 디자인 시스템 적용
    1. 국가별, 지역별 표준화된 색상되 패턴을 유지해야 함.
    2. 기존 도로 표지판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디자인해야 함.
  2. 모듈화(Modularity) 및 확장성 (Scalability)
    1. 다양한 도로 환경(고속도로, 일반도로, 교차로 등)에 적용 가능.
    2. 미래의 스마트 도로 시스템과 연계 가능 (예: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통합)
  3. 내구성 및 유지보수
    1. 페인트 내구성이 낮을 경우 빠르게 마모되며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음
    2. 해결책 : 더 오래 지속되는 특수 코팅 페인트 적용

 


4. UX 개선방향

노면 색깔 우도선은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주행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과도한 설치와 안전성 문제 등의 한계는 존재한다. 과잉 설치, 안전성 문제,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기반 최적화, 색약 운전자 배려, 미끄럼 방지 기술 도입, 표지판과의 통합 설계 등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과잉 설치로 인한 시각적 피로 및 정부 과부하

🛑 문제점

  • 일부 도로(특히 회전교차로, 나들목)에서 불필요한 구간까지 유도선이 실치됨.
  • 너무 많은 유도선이 시각적 혼잡을 유발하여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됨.
  • 기존 도로 표지판과 중복되는 정보로 인해 불필요한 인지 부하가 증가.

✅ 개선 방향

  • 데이터 기반 최적화 : 사고 발생률, 내비게이션 혼선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설치 구간을 정밀하게 선정.
  • 필요 최소한의 설치 : 실제로 방향 혼선이 발생하는 구간(고속도로 분기점 등)에만 제한적으로 적용.
  • 색상 및 형태 최적화 : 중요한 정보는 강조하되 불필요한 구간에는 채도는 낮추거나 다른 시각적 요소 활용.

 

색약(색맹) 운전자를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

🛑 문제점

  • 현재 유도선은 분홍색(우측 차로), 연한 녹색(좌측 차로)으로 구분되는데, 색약 운전자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음.
  • 일부 도로에서는 시인성이 낮아 야간 및 악천후(비, 안개) 환경에서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 발생.

✅ 개선 방향

  • 보조 패턴 추가 : 점선, 화살표 등의 패턴을 도입하여 색상 외에도 차별화 요소 제공.
  • 고대비 색상 조합 활용 : 색약 운전자도 인식할 수 있도록 명도 차이가 큰 색상 선택
  • 야간 반사 코팅 적용 : 빛 반사 효과를 강화하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가시성 확보

https://v.daum.net/v/20170912120008592

 

미끄럼 사고 위험 증가

🛑 문제점

  • 비나 눈이 올 경우 유도선 표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 증가
  • 이륜차 및 자전거 운전자는 노면 색깔 유도선을 밟았을 때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음.
  • 브레이크를 밟을 때 유도선 위에서 제동력이 감소할 위험이 있음.

✅ 개선 방향

  • 미끄럼 방지 코팅 적용 : 고마찰 재질의 페인트를 하용하여 젖은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그립 제공.
  • 이륜차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 차선의 중앙이 아닌, 바퀴가 닿지 않는 영역에 유도선을 배치하는 방식 고려
  • 실제 도로 테스트 강화 : 다양한 환경(비, 눈, 야간)에서 마찰력 테스트 후 개선 필요

 

기존 도로 표지판과의 일관성 부족

🛑 문제점

  • 도로 표지판과 유도선이 일관된 방식으로 안내되지 않아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 있음
  • 기존 차선과의 대비가 부족하여 유도선이 강조될 경우 운전자가 차선을 무시하고 유도선만 따라가는 문제 발생.

✅ 개선 방향

  • 정보 계층 구조 확립 : 유도선과 표지판이 보완 관계를 이루도록 설계
  • 차선과 유도선의 우선순위 명확화 : 법적으로 차선이 우선이라는 점을 운전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
  • 내비게이션 연계 강화 : 유도선이 있는 도로에서는 내비게이션에서도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여 안내.

 

유지보수 비용 증가

🛑 문제점

  • 도로 페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며, 주기적인 재도색이 필요함.
  •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면, 결국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 유도선이 심하게 마모될 경우,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거나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음.

✅ 개선 방향

  • 고내구성 소재 적용 : 내구성이 높은 친환경 페인트 및 반영구적 마감재 도임
  • AI 및 센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 자율주행 카메라 또는 도로 감지 센서를 활용하여 마모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자동으로 판단
  • 지역별 차등 유지보수 전략 :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을 구분하여 유지보수 주기를 최적화

 

법적 표준화 및 글로벌 확장 문제

🛑 문제점

  • 초기 도입 당시 도로교통법과 충돌하여 편법적으로 승인되었음
  • 현재는 법적으로 인정되었으나 국제 표준화가 부족하여 해외 도입이 어려울 수 있음

✅ 개선 방향

  • 국제 도로 표준에 맞춘 가이드라인 정립 : ISO(국제표준화기구) 및 주요 국가 도로교통법과 정합성을 맞춰 표준화 진행
  • 각 국가의 도로 환경에 맞춤형 가능하도록 설계 : 색상, 패턴, 위치 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가이드 제공
  • 연구 및 데이터 확보 후 정책 반영 : 사고 감소 데이터 및 효과 분석을 기반으로 정책적 근거 마련

 


 

 

참고

[#유퀴즈] 저 노면 색깔 유도선 만든 게 윤석덕!! 나야 나!!✌️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법이라는 큰 벽에도 굴하지 않았던 멋있는 자기님ㅠㅠ😍🥰

 

"복잡한 교차로 색깔 유도선 설치 확대한다"

고속도로 컬러 주행 유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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