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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끄적임

by 점점이녕 2021. 12. 13.

오랜만에 그냥 끄적임. 별다른 주제는 없고 오늘의 포스팅을 위해서 글을 쓴다.

 

# 잘 하고 있어

내일은 월요일이다. 그렇다는 것은 오늘은 일요일이다. 주말이지만 집에서 일을 했다. 계속 신경이 쓰여서 뭐라도 정리를 해야 이 막막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 조금은 해소되었지만 아직 하지 않은 일들과 해야할 것들이 또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니 다시 막막해지기는 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더 열심히 하지 않는지 나를 채찍질하고, 남들이 좋지 않게 평가할까봐 신경쓰고, 더 대단한 것을 해내야한다고 생각하고. 사실 사람들이 타인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너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안 해본 것처럼 남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열심히 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게 문제였을까? 열심히 한다, 잘 한다는 평가만 받아와서 그와 반대대는 평가를 받으면 내가 실패한 것처럼 느껴질까봐 그런걸까? 사실 또 그러면 어떤가. 그 평가가 칼로 날아와 나를 찌르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오히려 남들의 기준에 맞추느라 내가 원하는 걸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일 텐데. 다 알고는 있다. 하지만 생각을 막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나야... 그만 걱정해.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

 

# 편하게 살려면 친절해져야 할 것 같다.

친절해지자. 나를 위해서! 지금 고민 중 하나가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했나 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후회할 거였으면서 왜 그랬을까. 나를 위해서라도 친절하고 감정을 죽일 필요가 있다. 물론 너무 참으면 호구가 되니 적절히 싸가지를 부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행동을 해버린다면 오히려 내가 계속 신경쓰고 우울해질 것을 안다. 그러니까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감정은 티내지 말고 친절하고 약간은 예스맨이 되자. 그리고 나만의 공간에서 나를 위한 것들을 계속 준비해나가자.

 

# 좋은 글쓰기

예전에는 무엇을 쓸까 고민을 했는데 이제는 무엇을 쓸까에 대하여 고민하는 이야기를 그냥 쓰고 있다. 그만큼 쉽게 글자를 적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역시 뭐든 자주해야 익숙해진다. 그러나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 '잘'하게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제 내가 해야할 것은 '좋은 글'의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춰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2년의 목표 중에 브런치에 의미있는 글을 연재하는 목표도 있다. 좋은 글 쓰기 기준 ver 1.0을 정해서 그에 맞춰서 글을 쓰는 연습을 자주 하자.

 

※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 쓰기 속성

1. 공감할 수 있는 경험

2. 배울 수 있는 정보와 지식

3. 생각할 수 있는 여지

4.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쓰기

 

이것들은 내가 백지에서 생각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그들이 글쓰기에서 무엇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지 알게되었고 그 중 공감되는 것들을 추린 것이다. 조금 더 찾아보고 나만의 좋은 글쓰기 속성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완벽한 상태', 즉 속성을 명확히 정한 다음에 글을 쓰려고 하면 안된다. 지금도 4가지나 나왔으니 일단 저 4가지를 기준으로 작성을 하면서 계속 개선해나가야 한다. 실행하지 않으면 느끼는 것도 없다. 실행과 수정의 반복!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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