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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리더 1일차 | 팀 운영시 전달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고민

by 점점이녕 2021. 12. 9.

공식적으로 프로덕트 디자인팀 리더가 되었다.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어차피 하는 김에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며칠전에 정리한 터라 어떻게 하면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이 되었다. 다른 이슈를 진행해도 이 고민이 계속 떠오를 것 같아서 일단 정리하고 가자고 했지만 계속 생각을 적었지만 아직 정리는 안되었다. 초안 정도라도 빨리 작성을 하고 수정해야겠다.

 

찐 infp이고 내향 90%가 나오는 성격이지만 리더가 되니 뭔가 나서서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제 경력직 신규 디자이너가 첫 출근을 했다. 나는 연차였기 때문에 오늘 처음 인사를 했다. 경력이지만 나보다 짧은 경력이었고 어찌되었든 내가 리더가 되었기 때문에 잘 알려주면서 운영을 해가야 할 터였다. 그렇다고 수직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리더는 팀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의미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 사사건건 신경쓰고 수직적으로 이슈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바라는 모습은 수평적이고 각자 자신의 일을 철학으 가지고 알아서 잘 하는 것이었다. 

 

가장 고민인 부분은 회사에서 바라는 역량과 개인이 바라는 역량의 차이었다. 회사에서는 많은 부분, 거의 개발을 제외하고 커버하기를 바란다. 반면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은 UXUI 영역 외에 너무 많은 것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만이 다소 있다. 사실 두 입장 모두 이해는 간다. 그리고 어차피 해야한다면 직원이 회사에 조금 맞춰야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팀원들에게 원치 않는 일도 의미있게 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물론 아직 답은 찾지 못했다.

 

한가지 확실히 정한 것은 1월 부터 리뷰 및 스터디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이것을 성장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종의 UXUI이며 MX이다. UXUI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양한 고객, 즉 팀원과 회사, '나'의 니즈를 찾고 문제 정의를 한 후에 문제해결(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키는 팀 운영)을 하는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MX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내향적인 성격으로 내 인생에 리더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찌되었든 리더를 하게 되었고 이런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나는 발전할 것이고 이 과정이 하나의 컨텐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목표로 삼았던 자기발견과 다른 사람에게 도움주기, 나의 컨텐츠 만들기를 한번에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 팀 운영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 (Why)

 

개인적

  • 자기발견
  • 성장
  • 리더 경험에 대한 컨텐츠
  • 프로덕트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 강화 (+컨텐츠)

대외적

  • 회사, 팀원, (나)의 니즈 만족시키기
  •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전문성 강화 
  •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 학습 모델링 설계

 

동사로 적어보기

  •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감각, 직관, 생각 발생시키기
  • 새로운 환경에서 또다른 나를 발견해보기
  • 회사에 도움되는 팀 운영하기
  • 팀원들에게 도움되는 팀 운영하기
  • 모든 과정에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 나에게 도움되는 팀 운영하기
  •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사내 가치 높이기
  •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전문성 강화
  • 신입이 들어와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 강화 모델링 설계
  •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의 역량 강화하기 (개인)
  • 리더로서의 경험/성장 컨텐츠 만들기
  • 주니어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인정받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에 관련한 컨텐츠 만들기
  • 전문적인 프로덕트 디자인팀이 있는 회사로 인지시키기

 

User Experience
1.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감각, 직관, 생각 발생시키기
2.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자아 발견하기
3. 좋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인간적/지식적으로 성장한다. 
4. 실무 및 관리에 있어 전반적으로 역량이 좋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인정받는다. 연봉 높이기.
5. 비전공자가 오더라도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강화 모델링 구축
6. 리더 경험 관련 컨텐츠를 쌓을 수 있다.
7. 주니어에게 도움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강화 컨텐츠를 쌓을 수 있다. (+경험적 요소)
8. 진정한 UX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팀원 1. 일에 의미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을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성장한다.
2.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킨다.
3. 진정한 UX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불경력!
4. 좋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인간적/지식적으로 성장한다.
5. 프로덕트 디자이너 연봉 테이틀 상승. 성장하면서 돈 많이 벌기.

❗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부분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명확히 하고 가고 싶다.
회사 1. 서비스 가치를 높여주는 프로덕트 디자인팀을 보유한다.
2. 회사 매출이 상승한다.
3. 젊은 조직 문화 구축

❗ 비즈니스 적인 부분이 강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설)
대외 1. 전문적인 프로덕트 디자이너팀이 있는 회사로 인지시키기
2. UXUI, 프로덕트 디자인을 배우기 위하여 가고 싶은 회사로 인지시키기

 

나는 나이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일부로 좋게좋게 생각하고 컨텐츠로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기도 했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의미있게 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시간 낭비는 질색이다. 여러모로 관련자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해보고 싶다.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내가 원하는 대로 운영해보자. 이 말은 내맘대로 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팀 운영을 UXUI라고 생각하는 만큼 관련자들의 니즈를 수집하여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모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보고 싶다. UXUI가 꼭 웹기획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한번 증명해보겠다. 그리고 내 인생, MX의 발전으로 삼을 것이다.

 

 


팀 운영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How)

1) 수평적으로

리더가 있다고 하여 리더가 팀원들에게 이슈를 배분하고, 팀원들은 모두 리더에게 보고를 하면서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효율적인 팀은 리더는 팀원들이 일의 의미를 가지고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팀원들은 각자의 일의 철학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사실 눈치보지 않고 모두가 리더로 일하게 되는 것이 목표다. 

 

두번째 의미는 경력과 직급, 직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경력이 많다고 생각이 깊지도 않고 경력이 낮다고 생각이 짧지도 않다. 또한 직군과 상관없이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때문에 다양하게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다른 직군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수 있다. 마케팅, 데이터팀에서는 정량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고 개발팀에서는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다. 고객팀에서는 고객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고객이 불편한 점과 현실적인 개선사항을 제시해줄 수도 있다. 기획은 탑다운이 아니다.

 

2)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상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주요 유저는 위에 적었듯이 나, 팀원, 회사다. 물론 팀원들도 개개인별로 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모두가 고객이다. 일단 일반적으로 회사는 적게 주고 많은 가치(매출)를 창출시키고, 직원은 적게 일하고 많은 가치(월급)를 창출하고 싶어한다. 이 괴리를 어떻게 풀어야할지가 숙제다. 일단 회사에 개인이 지원을 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 니즈에 다소 맞출 필요가 있긴 한 것 같다.. 따라서 직원이 어떤 업무를 하든(특히 원치 않았던 일) 일에 의미를 가지고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일을 회사가 아닌 '나의 성장'을 위하여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과정이다. 즉 개인도 성장하고 회사도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3) 성장과 시행착오 기록

업무를 하면서 시간을 쏟았지만 결국은 보류되거나 개발이 되지 않아서 백로그로 남은 이슈들이 많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개발이 되지 않으면 가시적으로 눈에 남는 부분이 없다. 이와 같은 경험은 시간은 쏟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없는 허무함을 가져온다. 또한 스터디를 진행하더라도 스터디 자체로는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꼭 개발이 되지 않더라도, 그저 스터디만 했더라도 배우고 성장했음을 남길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따라서 팀으로 운영되는 블로그를 찾아서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실행과 수정의 반복

일단 생각이 있다면 실행하고 계속 수정해나가기. 완벽한 것은 없다. 완벽한 기획을 하고 실행하려고 한다면 평생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 무엇을 할지 논의할 시간에 일단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처럼. 

 

 

기타

  • 하기 싫은 것도 완전 거부하기 보다는 0.1이라도 해보기
  • 개인의 강약점 분석하여 시너지 내기

✔ 무엇을 할 것인가? (What)

커리큘럼 추가 (생각 날 때마다 정리하기)

 

프로덕트 디자이너

내가 이상적인 프로덕트 디자이너 자질, 좋은 UXUI 정리해보기. 지금까지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또한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들에게 내 철학이 담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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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자인 철학
  2. UX / 기획
  3. UI / 디자인
  4. 커뮤니케이션
  5. 데이터
  6. 개발 기초 지식 
  7.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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