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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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평가하지 못한 면을 볼 수 있는 안목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대부분의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어 있고 동시에 정보를 접하는 경우 내가 어떻게 시장과 다른 입장을 가질 수 있나? 어떻게 똑같은 재료(정보)를 가지고 남과 다른 결과시각)를 가질 수 있나?
비밀은 바로 남과 다른 해석 능력에 있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해석 능력이 달라야한다. 남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서 오나? 바로 독서에서 나온다. 나의 경우도 좋은 투자는 인문학적 탐독에서 나온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인문학은 시대를 거슬러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모으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 외에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잘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를 잘하려면 우선 먼저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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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본위 화폐가 사라지면서 환율이 태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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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본위 화폐제도가 사라지면서 정부는 금이 없어도 마음대로 돈을 찍어낼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정부는 경제가 침체될 때마다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내게 된다. 이렇게 돈을 마구 찍어내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는데, 이런 시스템하에선 돈을 빌린 사람이 득을 보게 된다. 실질 구매력이 높은 현재에 빌려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후일에 갚으면 되니까 앉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빌려서 실물 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은 더 큰 돈을 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빚 가치는 떨어지게 마련이니 말이다. 바로 이런 게 자본주의 개임의 법칙이다
그럼 빚을 내서 부동산에 투자하면 실패할 확률이 없는 것일까? 장기적으로 보면 항상 그렇다. 그 동안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자산 가격은 사이클이 있다는 것이다. 자산 가격은 직선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하강과 상승 사이클을 그리면서 우상향한다. 그래서 과도한 빚을 얻어서 부동산 투자를 하다 하락 사이클에 걸리면 파산할 수도 있다. 그래서 빚은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얻어야 한다. 이 원칙을 지키고 장기 투자를 하면 부동산은 절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열심히 저축해서 충분히 돈을 모은 다음에 그 돈으로 집을 사겟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리석다고 하는 것이다. 거북이처럼 착실하게 집 살 돈을 모았을 때 이미 집값은 토끼처럼 저 멀리 달아나버린다. 앞에서 소개한 저축만 열심히 한 A는 바로 이런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몰랐기에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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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은 빚(대출)으로 생겨난다. 빚이 많이 발생할수록 돈이 더 많이 생겨난다. 이런 식으로 돈이 많아지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돈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생긴다. 예를 들어, 섬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섬에 돈이 10원이 있고 바나나가 100개 있다면, 1원으로 바나나 10개를 살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바나나는 그대로인데 돈만 20원으로 늘어난다면 이제부터는 1원으로 바나나 5개만 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돈 가치가 떨어지고 실물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다. 즉, 금본위제가 아닌 지금 같은 화폐제도 아래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자장면 가격이 50년 동안 300배 올랐다. 부동산 가격은 더 올랐다. 1971년에 지어진 시범 아파트 18평은 당시 분양가 212만 원이었다. 지금 시세는 9억 5천만원이다. 47년 만에 448배 올랐다. 시간은 절대로 화폐 보유자 편이 아니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 💬 예전에 빚을 지는 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대학을 모두 대출받아서 나왔다. 부모님이 입학금 부터 1원도 지원해주지 않았다. 입학할 때 입학금은 물론이도 생활비까지 대출을 받았다. 4% 넘는 이자가 발생했다. 나중에 졸업하고 취업을 한 후에 등록금을 갚아나갔는데 꽤 오랫동안 이자만 갚아나갔다. 아무리 갚아도 원금이 줄어들지는 않고 이자만 줄어는 것을 보고 매우 슬펐다. 졸업하자마다 너무 큰 빚을 진 나의 신세가.
-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 돈을 벌어서 내 돈으로 대학을 갈 것이라 결정했다면 나는 아직도 대학에 다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거의 스트레이트로 졸업을 했고 현재 6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학자금 대출은 진작에 갚았고 돈을 불려나가고 있다. 모르고 있었지만 나는 레버리지를 하고 있었다. 돈을 벌어서 대학을 다니는 시간을 산 것이다.
- 대출을 죄악시 했던 내 마인드가 잘못되었다. 자본주의에서는 대출을 잘 활용해야한다. 빚은 갚을 능력만 된다면 좋은 제도다. 모든 것을 내가 가진 것에서 해결해야한다는 마인드로는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팀장이 모든 일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에게 적재적소의 일을 시키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듯이 부동산을 구입할 때도 모든 돈을 내가 벌 필요는 없다. 그럴 수도 없고.
- 벼락거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행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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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정부는 화폐 발행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일이 간단해지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정부를 움직이는 대통령은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당선되기 위해서 항상 유권자에게 달콤한 약속을 한다. 병원비를 공짜로 해주겠다고, 학비를 면제해 주겠다고, 지하철 요금을 내려 주겠다고, 더 많은 도로와 공공건물을 지어 주겠다고 선심성 공약을 제시한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세금을 올리고 절약하자고 하는 정치인은 당선되기 어렵다. 사람들은 당장 편하게 해주는 정치인을 좋아하니 말이다. 결국 선심성 지출을 약속한 정치인이 당선되면 정부 지출이 많아지고 더 많은 돈을 찍어내고 흥처망청하기 쉽다. 물론 부담은 후손이 지게 되겠지만 근시안적인 유권자들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같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생겨나기 쉽다.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부의 이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부의 이전'이란 국민의 재산이 정부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폐를 마구 찍어내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면 정부의 부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감소된다. 반면에 화폐를 보유한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니 손해를 보게 된다. 게다가 정부는 명목화폐 기준으로 세금을 거둔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덕분에 실물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오르면 세금도 더 많아진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세금은 늘어나고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알게 모르게 국민의 부가 정부로 이전되는 것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 💬 하... 나는 오랫동안 눈뜨고 코베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무지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남탓을 하지 말자. 공부하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는 빛의 속도로 가치가 떨어져 휴지가 된다. 화폐를 받는 순간 바로 실물 자산으로 바꾸어 놓지 않으면 순식간에 거지가 되고 만다. 요즘 세상은 그렇게까지 인플레이션이 심하지는 않지만 금본위제가 아닌 화폐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선 인플레이션 발생을 피할 수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부자가 많은 것은 이런 메커니즘 때문이다.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닌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여전히 화폐가치는 떨어질 것이고 실물 자산인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물론 지식 정보와 사회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땅이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아서 과거처럼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겠지만 현재의 화폐시스템 하에서 오를 것은 분명하다.
이런 화폐 시스템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가짜 돈은 화폐를 모으려 하지 말고 진짜 돈인 리얼 머니를 보유해야 한다. 그게 부동산이고 주식이다. 자산 상승 사이클을 주목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한다. 따라서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이게 투자의 핵심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는 법이다.
- 📖 주식도 동일한 법칙이 적용될 것이다. 대출을 알아보자. (너무 과하게 말고 갚을 수 있는 정도로)
- 하지만 항상 고민인 것은 지금이 저점인지 모른다는 것. 저점인 줄 알고 샀다가 지하가 있을 수도... >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겠지.
📖 44/306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 48/306
진보 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예를 들면 노무현 정권 때 낙후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에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를 만든다고 토지 보상을 통해서 정부 지출을 늘렸는데, 이것이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중남미에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예외 없이 물가가 폭등했다.
📖 50/306
서민을 돕겠다는 진보정권의 따뜻한(?) 복지 정책과 선심 정책이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한 서민과 노동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밀턴 프리드먼의 충고가 기리키는 복지 정책의 방향을 다시금 확인해야 할 때인 것이다.
📖 52/306
전략적 사고 없이 무턱대고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한다.
📖 54/306
마이클 포터에 의하면,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는 5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즉 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로,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이다.
- 💬 테슬라...
그러니 돈을 벌려면 독점기업에 투자하라! 독점사업에 투자하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독점사업은 무엇인가? 바로 부동산이다. 그 위치에 그 땅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 21.11.9 (화)
📖 62/306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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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Erich Fromm)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Escape from freedom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읽지는 않았어도 들어보기는 했을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이렇다.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고독과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인간은 권위에 복종하게 된다.
이해하기 쉽도록 부동산을 예로 들어보자. 향후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지금 집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닌지... 지금 사면 상투를 잡고 손해를 보는 게 아닌지 너무 불안하다. 부동산을 공부할 틈도 없고 공부는 재미가 없고 힘들다. 누군가가 대신 정답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는 대중은 구루를 선택하고 따른다. 그런데 아뿔싸! 대중이 이런 식으로 선택한 구루가 폭락론자 선 모 씨였다. 그래서 많이 망했다.
왜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할까? 자유는 경쟁이 기본이고, 노력이 기본이고,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 쉽게 원하는 게 무엇일까? 이럴 때 달콤하게 등장하는 정치 세력은 파시스트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자다. 이들은 대중에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속삭인다. 그냥 모든 건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한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불안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 74/306
하이에크는 사유재산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 "사유재산제도만이 혁신할 수 있는 경제적 동기를 불어넣는다."
부동산의 경우, 내 땅이어야 여기다 뭘 지을지, 어떻게 지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내 땅이어야 여기다 무슨 장사를 할지 고민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활용하게 된다. 내 땅이 아니면 그런 노력을 누가 하겠는가? 고민하는 것 자체가 투자인데 말이다.
- 💬 부동산 뿐만이 아니라 회사 업무도 동일하다.
- 어제 생각했던 것이 팀장의 모순이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알아서 해라 -> 알아서 해 간다. -> 이거 아니다. 이렇게 바꿔라 -> 바꾼다. -> 왜 주도적으로 못하냐 -> 반복
하이에크는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키 쉽다고 경고했다. 정치인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정부 지출을 늘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케인스의 처방). 이런 처방은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것이 하이에크의 주장이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다시 노동자는 하락한 실질임금을 보전받기 위해서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게 되고,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킨다. 하이에크는 케인스식 처방이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970년대 세계경제에선 케인스식 정부 지출 확대 정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었다. 케인스의 처방대로 정부 지출을 확대해도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고 불경기는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만 찾아왔던 것이다. 불경기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크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다. 그제야 사람들은 케인스를 버리고 하이에크의 사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 84/306
세계화에도 불구하고 비용의 논리를 따라 옮겨가지 못하는 산업이 있다. 그게 뭔가? 바로 혁신 산업이다. 혁신 산업은 어떤 산업을 말하는가? 지원보다 아이디어, 특허, 기술 같은 것이 더 중요한 산업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인터넷, 바이오산업, 4차 산업, 첨단 기술 같은 산업 말이다.
혁신 산업은 '뭉침의 힘'이 작용하는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풍부한 인재, 지식 전파, 인프라 제공)
이 3가지 '뭉침의 힘' 때문에 혁신 기업이 단지 비용이 싸다고 중국이나 인도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뭉침의 힘은 혁신 기업이 한곳에 모이게 만들고, 그런 현식 기업이 모여 있는 도시는 점점 발전한다. 반면에 일반 제조업 중심의 도시는 세계화 때문에 비용이 싼 곳으로 공장을 뺏기게 돼 쇠퇴한다.
결과적으로 혁신 산업 기반 도시와 전통 제조업 기반 도시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격차가 커질 것이다. ... 각 지역의 주요 산업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도시의 흥망성쇠를 전망할 수 있는 것이다.
📖 88/306
지리적 특성을 부동산 투자에 활용한다면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제조업 중심의 지방 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도, 군산 같은 제조업 중심 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에서 점차 침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둘째, 서울, 판교는 IT, 금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같은 혁신 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다. 혁신 기업이 필요오 하는 인적자우너이 풍부하게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다. 지식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셋째,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단순히 낙후된 지방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서 공공 기관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방식으로는 쇠퇴하는 지방 도시를 부활시키기 어렵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 도시, 혁신 도시로 성공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도시 간 불평등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우리가 도시 간 불평등을 원하지도 않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세상은 그렇게 불평등이 확대될 것이다. 어떤 도시가 성장하고 어떤 도시가 쇠퇴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재정적 불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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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306
즐거운 도시가 번성한다.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도시가 번성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도시의 무엇이 사람을 즐겁게 하나? 저자는 음식 문화, 패션 문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런 것이 잘 갖추어진 도시가 흥하고 번성한다는 것이다.
📖 102/306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많다. 앞서 언급한 요소가 잘 갖추어진 도시일수록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질 임금이 낮아도 즐거운 도시에 살기를 원한다고 한다. 통계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도시일수록 인구가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싼 도시일수록 향후 인구가 줄어들고 실질소득 증가율이 낮았다.
- 💬 집값이 낮기만 한다고 해서 저평가된 상태는 아니다. 저평가라는 것은 평가가 높게 받을 수 있음에도 낮은 것이지 낮은 상태가 적절한 상태라면 그냥 제대로된 평가다.
- 주식이 떨어졌다고 그냥 무지성매매하는 경우가 있다. 무지성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떨어졌으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떨어진 이유가 있다면 잘 오르지 않는다. 나는 그 이유도 모르고 그냥 막연히 시간이 지나면 오르겠지-하는 생각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었다. 반성... (하지만 공부하고 시작하면 너무 늦으니까 하락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하는 중이다.)
결국 사람들은 즐거운 곳에 살기 위해서 더 비싼 집값이란 비용을 기꺼이 치르며, 집값이 비싼 도시일수록 향후 인구가 더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도 높다는 것을 통계가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만약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면 그 도시는 향후 번성할 매력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고 무조건 매수하면 안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재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면 인재가 가장 중요시하는 도시의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녀 교육과 안전이다.
도시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일자리 이외에 음식 문화, 패션 문화,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을 즐기기 쉽고 짝을 만나기 용이하냐에 있다. 그리고 치안이 좋고 자녀를 교육시키기 좋은 곳이어야 한다.
📖 108/306
분당 정자역 주변 상가는 잠시 꿈에 부풀었다. 신분당선이 생기면 장사가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신분당선이 개통하자마자 정자역 상권은 오히려 망했다. 왜 그랬을까?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러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서울 집중화와 발전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니 서울에 집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물려도' 서울에서 '물려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승부처가 항상 서울이라는 점은 어떤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는다.
📖 130/306
인간의 이기심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언급한 이기심에 대한 주장은 정말 유명하다. 그는 세상이 풍요로워지는 이유는 이타심 때문이 아니고 이기심 때문이라고 가르쳤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그리고 제빵 업자의 박애 정신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설파했다. 맞는 말이다. 인간의 이기심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엔진이다. 정부는 이기적인 인간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이기심이 국가를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 21.11.10 (수)
📖 132/306
호황일 때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반대로 불황일 때는 노동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게 무슨 말일까? 호황일 때는 월급 오르는 것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것이다. 노동자의 수입이 늘어나는 것보다 지대가 더 많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월급쟁이 무주택자들은 빨리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게 좋다. 반대로 불경기가 오면 부동산 부자도 타격을 받지만 노동자의 타격은 극심하다고 했다.
📖 136/306
도로 개통은 두 지역의 차이를 줄인다고 말했다. 서울 집값과 동탄 또는 파주 운정 지역이 집값 차이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즉, 동탄과 파주 운정 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다.
동탄과 파주 운정 지역에서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상가는 서울과 경쟁하게 되므로 독점적 지위가 약화된다. 예를 들면, 동탄과 파주 운정 지역의 병원, 치과, 백화점 등이 그동안은 비교적 지역 내 독점권을 영위했지만 GTX 개통으로 약간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서울은 빨대 효과로 병원, 치과 백화점이 더욱어 잘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운송 비용이다.
GTX 요금이 신문 보도에서 나오는 기사만큼 저렴하지 않다면 GTX 효과는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약화될 수 있다.
📖 144/306
분양가상한제는 정말 집값을 잡는 효과가 있을까?
우유 최고가가 우유값 폭등을 불렀다.
로베스피에르는 대중의 인기를 얻을 속셈으로 우유 가격을 강제로 반으로 내려 최고가를 정해 주었다. ... 정해진 우유 최고가로는 젖소 사료값도 안 나왔다. 목축업자는 우유를 팔아서 손해를 보게 되자 젖소를 도살해서 고기로 팔았다. 젖소가 도살되지 우유 생산량은 더 줄고 우유값은 더욱더 폭등했다.
- 💬 집값을 규제하니 집을 안팜 -> 집을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팔려는 집이 없음. -> 집값이 더 오름
로베스피에르는 도덕적이고 청렴결벽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에 불행을 자초했다.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고 해도 경제 원리를 따르지 않는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다. 우리 직관과 다른 경제 원리를 좀 더 이해한다면 우리 사회는 갈등이 줄고 좀 더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21.11.11 (목)
📖 148/306
곡물 중간상인에 대한 규제에서 보듯이 시장경제 논리는 대중의 직관이나 상식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과거 전세가 규제 조치가 전세가 폭등을 가져왔고, 소액임대차보호법이 상가 임대로 폭등을 낳았다. 이처럼 경제 원리를 무시한 선의의 조치는 종종 비극적인 결과를 낳는다.
📖 149/306
"대중이 시장경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신적 묘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교육을 받지 않으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기 쉽고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기 쉽다. 우리의 본능적 직관에 따르면 그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정치인은 왜 분양가상한제를 하려고 할까? 경제 원리에 무지한 투표자의 표를 얻기 위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160/306
케인스가 초기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한 주식 투자법은 산업별 경기 흐름을 예측하고 이 예측을 바탕으로 남보다 한발 앞서서 투자하고 남보다 한발 빨리 빠져나오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법이었다. 투자라기보다는 투기, 매매 관점으로 주식시장에 접근한 것이다.
케인스는 경기예측에 따른 타이밍 투자 방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경기를 예측하고 주식을 살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히 구분한 것이다.
케인스는 왜 주가 변동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을까? 케인스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본능적 충동으로 움직이는 존재이기에 행동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보앗다. 인간은 확률을 바탕으로 구한 평균 기댓값에 따라서 투자하는 대신에 본능적 충동으로 투자하기에 미래의 대중이 어떻게 투자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2. 집중투자하라
케인스는 시간이 갈수록 올바른 투자법이란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 돈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잘 알지도 못하고 특별히 신뢰할 수도 없는 주식에 분산투자해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투자법이라고 케인스는 말한다.
3. 장기 투자하라
4. 신용 투자 하지 마라
5.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7. 싸게 사라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햇다. 요즘 말로 하면 PER 주식과 저 PBR 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 168/306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이익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 기댓값
70% x 10원 - 30% x 40원 = -5원
얼마를 투자할지 경정하는 기준
📖 174/306
저 PER주와 저PBR주에 투자하라.
자연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
# 21.11.13(토)
📖 188/106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과도한 분산투자 방식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투자 종목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당신이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해야 한다. 집중투자를 하더라도 지식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서 리스크는 줄어든다. 피터린티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중적으로 개별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찰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집중 투자에서 필수적인 지침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라야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194/306
주식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이 없거나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신경을 전혀 안 써도 된다.
- 💬 어느정도 확신이 드는 기업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인덱스에 투자해놓고 발견하면 매수하기
만약 개별 주식에 투자한다면 경영자가 삽질해서 파산하거나 횡령하여 퇴출될 위험도 있고 기업이 잘하고 있는지 계속 분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개별 기업 투자 분석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 그냥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잊어버리면 된다. 그렇게 하고도 대부분의 펀드 매니저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 198/306
3년간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주식에 투자하라.
3년 단위로 주가 상승률이 낮은 종목과 높은 종목을 분류하고 이들의 다음 3년간 수익률을 조사해보니 앞서 낮은 수익률을 보였던 주식군은 3년간 평균 19.6퍼센터 상승률을 보인 반면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군은 약 5퍼센트 하락했다는 걸 보여주었다.
인간이 근시안적이어서 최근 결과와 현상을 더 중시하고 반면에 장기적인 결과는 등한시하는 데 기인한다고 한다.
📖 206/306
인간은 대체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그중에서도 비합리적인 '손실 회피성'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투자를 두려워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저축하고, 또 그 돈을 투자하는 데 있다. 저축하고 투자하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고... 지루한 반복이 부자로 가는 길이다.
# 21.11.15(월)
📖 218/306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과시라고 했다. 사람들이 탐욕과 야망을 품고, 부를 추구하고, 권력과 명성을 얻으려는 목적은 다른 사람들이 주목하고, 관심을 쏟고, 공감어린 표정으로 맞장구는 치면서 알아주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직 그것 때문에 힘들게 노력하고 부산을 떨며 산다는 것이다.
📖 226/306
부는 지식과 기술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기술과 지식이 발전한 선진국이 후진국보다 성장에 유리하다. 해외 투자를 고려한다면 고민의 여지없이 미국 주식시장을 두드리면 된다는 얘기다.
# 21.11.18 (목)
📖 248/306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종목
: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통신
📖 250/306
돈이 돈을 버는 속도(자본 수익률)가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경제성장률)보다 빠르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빈부 격차가 심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읽고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불평했다. "내 가난이 내 탓이 아니고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야." "부익부 빈익빈, 이런 세상은 불공평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적응하라는 것이다.
- 💬 불평등이란..
- 부익부 빈익인, 불평등. 사람들은 평등하기를 바란다. 불평등은 나쁜 것이다. 하지만 과연 세상이 평등할 수 있을까? 그리고 평등의 기준은 도대체 무엇일까. 모든 것이 똑같은 상태? 이미 육체적인 상태과 정신적인 상태를 다르게 가지고 태어나는데 어떻게 평등할 수가 있을까? 당장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보아도 모두 다르게 생겼다. 키도, 머리카락도, 눈도, 코도 모든 것이 그렇다. 평등이라는 것이 애초에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불가능 하다면 유토피아를 추구하느라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닐까?
- 불평등은 비교로부터 나온다. 빛이 없었다면 어둠이 없고, 어둠이 없었다면 빛이라는 관념이 없었을 것이다. 불평등과 평등도 그런 것 같다. 보통 자본가와 노동자는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 자본가는 육체적인 노동, 일한 시간으로 돈을 받지 않는다. 노동자는, 특히 육체 노동자는 하루 종일 몸이 망가져라 일을 해도 자본가가 돈을 덜 번다. 하지만 세상에 자본가가 없었다면 노동자들은 세상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변에 나와 같은 다 노동자니까. 뭐, 사실 노동자만 있어도 불평등이 있었을 것 같다. 인간의 특성상 고작 쥐꼬리만한 월급으로도 비교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어디에선가 보았다. 노예들은 자신의 발목에 감겨있는 족쇄가 얼마나 대단한지 비교를 한다고.
- 불평등? 세상에 당연히 있다. 그리고 앞으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불만만 하지 말고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내가 잘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잘 사는 것 아닐까.
📖 252/306
2002년에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취임했다. 그는 사회주의자였다. 그는 빈부 격차를 해소한다고 부의 재분배를 강조했다. 부자로부터 돈을 뺴앗아 분배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사회주의자들은 정부 지출과 적자와 부채를 증가시켰다. 그들은 이것을 자극제라고 불렀다. 또 그들은 최저임금을 올렸고 복지를 대폭 확대했다. 이걸 사회정의라고 불렀다. 그들은 공무원의 봉급과 연금을 올렸다. 이걸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불렀다. 사회주의자들은 공무원 수를 늘렸다. 이를 수준 높은 정부라고 했다.
... 2015년 브라질 경제는 25년 만에 최악으로 추락했다.
# 21.11.19 (금)
📖 298/306
우리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본능이 무엇인가? 무리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환상, 마녀환상, 인식 체계의 오류 등 9가지 본능이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한다.
📖 300/306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만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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