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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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1019과의 대화. 사과와 배의 스펙트럼

점점이녕 2025. 10. 19. 22:53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어제 임장 후기를 간단하게만 적고 오늘 보충하려고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그냥 하고 싶은 정리는 다 해두었다. 어제 생각을 마무리하고 조금은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어서 어제의 나에게 감사하다. 반면 그래서 늦게 자서 조금 싱숭생숭. 수면의 중요성을 외치는 또다른 내가 있다...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날씨가 좋다. 오늘도 햇빛이 따사롭다. 방에 있을 때는 너무 덥기까지 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I just wanted you를 듣고 있었다. 기분 좋아지는 마법의 노래!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회사 동료랑 전시회를 보기로 한 날이다. 작품도 적당히 잘 즐기고 동료와의 만남의 시간도 잘 마주하자. 한 3개월 전에 잡은 약속인 것 같은데 역시 시간은 빠르다.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얼마 전에는 자립고민, 다시 부동산 고민. 이게 일정과 실행에 있어 충돌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조율을 해봐야할 것 같다. 자립 계획은 조금 디벨롭했으이 부동산 시나리오를 구체화해봐야겠다.
      조금 정신은 복잡해졌는데 뭔가 알고 싶은 것이 생겨서 의지가 좀 뿜뿜 올라온 것 같기도 하고. 건전한 복잡함! 그런데 가격을 보면 다시 헛헛해지는 매직.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동료들과 전시회에 다녀오고 대화를 나눈 시간. 오랑주리 미술관 전시가 오픈했을 때 얼리버트 특가한다는 것을 동료에게 공유해주었고, 동료가 같이 가겠냐고 제안하여 같이 가게 되었다. 혼자만 정보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함으로써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오늘의 어려움은 아니고 원래 오늘 브런치 전시도 예약해 두었는데, 동료들의 일정에 맞춰서 미술관 가는 날로 정하면서 그냥 포기했다. 사실 나도 오늘이 안된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그냥 하지 않았다. 실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중에는 그래도 한번 말은 해보고 조율해도 괜찮을 것 같다. 너무 맞춰주려고만 하지 말기?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커리어 고민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룹 리더님에게 AI 학습 시간을 제안해보자고 생각을 해보니 후련해졌다. 뭔가 상부상조가 될 것 같아서 정신이 가벼워진 것 같다. 그냥 생각한 것은 아니고 트렌드 영상을 보다가 막연히 떠오름.  https://www.youtube.com/watch?v=v5jWMfqKcus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동료들과 작품 이야기도 하고, 서로 선호하는 작품과 작가 얘기도 나누었다. 역시 같은 것을 보아도 생각과 느끼는 감각이 달라서 신기했다. 너무 어두워서 별로라고 생각했던 작품이 다른 동료는 그래서 좋았다고 했다. 전시 이야기를 넘어서 한 회사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조직에서의 좋음과 어려움도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대화도 그렇고 가보지 못했던 음식적, 카페도 경험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충만한 하루였다.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내일은 AI 학습 계획 가볍게 세우고 공유하기. 패스트캠퍼스 구독과 개별 클래스 알아보기.

 


📸 하루 감각

# 뷰맛집

미술관 페이지에도 추가했는데 하루 감각을 따로 뺄 수가 없어서 동일하게 추가! 호텔 카페로 이야기를 나누러 갔다. 커피나 케익이 더 맛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장소와 뻥 뚫린 서울 시내가 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날씨도 맑아서 저 멀리 롯데타워도 보이고 산도 보였다. '산'이라고 한다면 초록색 산이 떠오르지만 멀리서보면 청색의 푸른 산으로 보인다. 인상주의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다. 앙리 마티스가 처음에 여자 얼굴에 초록색을 칠해서 그림을 파괴했다고 욕을 먹었다고 했는데. 오히려 남들이 보지 못한 색을 발견했고, 그것을 당당하게 드러낸 것이 멋있다. 딴 길로 샜는데 여하튼 몰랐던 새로운 감각을 경험해서 좋았다는 것.

 

+ 야외라서 좀... 많이 추웠다. 한 5도 정도만 더 높았으면 딱 좋았을 것 같다. 이제 곧 겨울...

 

 

💬 하루 주저리

https://worryzero.tistory.com/802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낭만)

회사 동료들과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에 다녀왔다. 전시가 열리기 전부터 얼리버드 특가로 구입해 두었다. 대략적인 기억으로는 3개월도 전에 구입을 해 둔 것 같기도. 고로 오늘의 약

worryzero.tistory.com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교보에 들러서 부동산 책을 구매했다. 어제 임장하면서 모임장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포함해서 여러권 샀다. 하고 싶은 것이 구체화되니까 또 흥미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다. 물론 책 펼쳐보면 어려워서 또 스멀스멀 들어갈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의 기대감과 관심을 즐기자.  

 

 

✏️ 하루 필사

#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큰 재난으로 다가올 수 있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자신만의 기회이자 스스로의 축복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의 기본은, 시대의 큰 흐름을 읽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현행화하는 것입니다.

 

AI로 인하여 지금 하는 커리어에 의심이 들고, 앞으로 어떤 업을 갖추어야 할지 고민이 됐다. 그러다가 한 동안 AI학습 시간을 가지겠다고 그룹 리드를 설득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AI는 배워야 하는 것이고, 조직에서도 내실을 다져야하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흐름을 활용할 수 있다면 나와 조직에게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일 것 같아서. 무언가를 배워서 서비스 확장하는 성공 경험은 있으니 왠지 상부상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설득하는 이유는 업무 시간에 AI 강의를 볼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가 살짝. 딱 내가 원하는 프로세스다. 개인과 조직의 동반성장. 내일 시간 될 때 계획 조금 작성해서 이야기해야지.

 

 

🕐 하루 기록

  1. 기상. 늦은 것 같아서 부랴부랴 한가람 미술관으로 출발. 집 나오는 길에 거리를 살펴보니 너무 일찍 나왔다. 갑자기 귀신에 띄웠나, 1시간 정도 걸릴 거리를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고 생각하고 1시간 50분 일찍 나와버린 것이었다.
  2. 여하튼 그래서 일찍 도착해서 할 일이 없었다. 전시회 도록을 읽으면서 동료들 기다렸다.
  3. 11시 조금 넘어서 입장. 난 홀로 즐겼다.
  4. 2시간 정도 보고 나와서 엽서 하나 구매하고
  5.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 먹었다. 파스타 2개, 리조또 1개, 피자 1개. 풍족하게 먹었다. 예술 작품 이야기 듬뿍. 좋아 보이는 것이 다 좋지도 않고, 나빠 보이는 것이 다 나쁘지도 않고. 역시 예술은 어렵다.
  6. 2차로 카페에 갔다. 조금 쌀쌀했는데 대화의 온기로 이겨냈다. 좋은 분위기 좋은 종료 좋은 대화.
  7. 해가 져서 쌀쌀 -> 추워졌을 때 헤어졌다. 집 가는 길에 교보 들러서 부동산 책 구매. 자립이냐, 내집마련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8. 도착해서 엄마가 끓인 닭죽을 먹고 빨래 돌렸다.
  9. 팝콘 먹으면서 하루 회고 중.

 

🤚 8시 이후 금식

 

닭죽 언제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지금 자정 넘었고 캬라멜 팝콘과 커피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