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1014과의 대화. 즉흥적인 휴가, 내려놓기 연습 본문
🌞 아침 일기
-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 사후연차를 썼다. 편하게 연차를 쓸 수 있는 프로세스에 감사하다. 피로가 조금 쌓인 것 같고, 어제 대강 처리할 것들을 처리해서 급한 것도 없어서 다행이다.
-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 하늘이 파랗지는 않지만 그래도 밝아서 좋다.
-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 하고자 하는 것들을 마무리하기. 한눈팔지 말기!
-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 지금 고민 중인 것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회사에서의 태도와 개인적인 태도를 구체적으로 그려봐야겠다. 그래야 각각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 저녁 일기
-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자립에 관하여 GPT가 제시한 질문에 나름의 대답을 해보았다. 너무 길어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이 생각을 기반으로 해야할 것들을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일주일 연차를 내고 싶지만 면접이 계속 잡혀있어서 나가야한다. 해야할 것들은 하면서 정리하자.
-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 또 너무 많은 고민을 하느라 정작 행동을 하지 않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당연히 고민할 것들은 고민을 해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니까. 그러는 한편 나름 잘 살고 있는데 또 더 많은 것을 행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저울질의 시간이었다. 고민 부자도 나름의 부자니까 괜찮으려나.
-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 그냥 엄마랑 소소하게 대화 나눈 것. 무슨 요리 하는지, 샤인머스캣 얼마에 샀는지, 조카 배웅하고 왔는지, 나는 쉬는 것인지 등등.
-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 나만 나누었을 수도 있는데 신아로미님이 삭발하고 인도 요가원에 들어간 영상을 보고 약간의 희열을 느꼈다. '이까짓 머리카락'이라는 목소리가 멋있었다. 삭발해볼까 잠깐 생각했다. 어디 한달 틀어박혀서 몰입하고 싶긴 한데 빨리 리프레시를 가고 싶다. 아직 해외는 무서우니까 제주도라도 한달살기 해보기?. 아마 잘해도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 같지만 이 감각을 놓치 말자.
- 그런데 일상에서 회사에 열심히 출근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멋있고 존경스러운데 왜 자꾸 저런 것들만 눈에 밟히는지 모르겠다. 각자의 멋있음이 있는 것인데. 역시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에 대한 동경인가, 아니면 뭔가 모든 것을 다 떨쳐버리고 싶은 투영인가. 아니면 뭔가 일탈을 해보고 싶은 것일까~~ 오늘 사후연차 쓴 것도 일종의 일탈이긴 한데. 리프레시 휴가를 제때 안 쓴 것이 후폭풍이 왔나?
- 안 해본 것 하기... 다음주에 유기묘봉사 참여하기. 활동 너무 늘리지 말고 회고는 시간 갖기로 했는데 일단 완전 색다른 것 한번 해봐야겠다.
-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 아직 조직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구체화하지는 못했지만 당장 해야할 것들에 집중을 하고 천천히 실행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팀원들을 믿자. 누군가 가이드 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각자의 책임감과 성장 의지를 가지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 하루 감각
# 샤머
지렁이 아님. 상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일들이 물먹어서 맛없는 것들만 판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아주 달달해서 좋다. 엄마가 10시에 세일하는 시간에 맞춰서 사온 샤인머스캣. 얼마나 싸게 샀는지 물어보았다. 1,000원 더 저렴하게 판다고 한다. 에게?라고 했더니 그게 어디냐는 엄마의 답변. 아끼는 것은 좋지만 쓸 때는 썼으면 좋겠다. 물론 샤인머스캣은 잘 샀다.
그나저나 중간에 있는 알갱이는 어금니처럼 생겼다. 오늘도 당충전 완료.
💬 하루 주저리
https://worryzero.tistory.com/793
2일1주저리. 2차 홀로서기 웨이브
1. 질문(GPT의 제안)에 대한 생각을 나열한다. 2. 해야할 것들을 리스트업한다. 생각 나열1) 자립을 바라보는 이유# 자립을 어떤 단어로 이해하고 있을까? '자립'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그 안에서 '
worryzero.tistory.com
뭔가 비슷한 말을 반복하게 되는 것 같다. GPT 질문에 답변을 하기로 했는데 쓰다보니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또 질문에 전부 답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작성. 또 설명충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손가락 연습도 하고, 반복되는 내용은 어쩌면 정말 나를 구성하는 주축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하루 필사
# 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하루 기록
- 기상. 피곤.. 급하게 해야 할 일은 없어서 출근할지 연차를 낼지 고민했다. 2-30분 고민하다가 연차를 내기로 결정. 기안 올리고 멘션하고 다시 취침...
- 어제의 고민을 이어서 작성.
- 뭐 다른 것을 했는데 크게 생각나지는 않는다. 점심 뭐먹었더라.. 아 아침에 먹으면 좋을 음식을 검색해서 계란 후라이 먹었다.
- 오후 고민
- 저녁에 살짝 낮잠. 낮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저녁은 어제 남은 닭죽. 캬라멜 팝콘도 같이 주워먹었다.
- 2차 홀로서기 웨이브 마무리 하고 싶어서 남은 것들 작성 함. 액션 리스트는 아직 못했는데. 3일차로 바꿔서 보충해야겠다.
🤚 8시 이후 금식

캬라멜팝콘 먹었다. 라떼도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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