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0926과의 대화. 존재의 무게, 가벼운 발걸음 본문

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0926과의 대화. 존재의 무게, 가벼운 발걸음

점점이녕 2025. 9. 26. 21:54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아침에 준비하면서 어떤 영상을 보았는데 여러모로 삶의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을 부여하겠냐는 부분이다. 깊게 고민을 한 것은 아닌데 75점을 부여하고 싶었다. 100점이 되기는 원하지 않고, 될 수도 없을 것 같고, 만약 그렇게 생각하면 배울 것도 없고 오만하게 될 것 같다. 적당한 자기효능과 약간의 성장의지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75점 정도가 좋을 것 같았다.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날씨가 선선해서 좋다. 단대오거리로 걸어가는 길에 비둘기 3마리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비둘기들이 평균보다 마른 것 같기도 하고, 케데헌의 까치가 떠올랐다. 바닥에 먹을 거 많겠지? 여튼 촉각, 시각, 생각을 접했다는 것.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기여할 수 있고 배울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금요일이다~~ 커피챗 두 건이 있다. 한 분이 이번 달에 퇴사하신다고 한다. 대략 사정은 들었는데 면대면으로 가볍게나마 이야기 나누고 응원해주자.

https://www.youtube.com/watch?v=vRJwJY-5uok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두 번의 커피챗을 진행하면서 상대방을 생각하며 질문도 했고, 너무 기계처럼 느껴지지 않기 위해서 내 경험과 고민도 이야기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가볍게 글로 남겨보기도 했다. 사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감각했지만 어휘력의 한계로 일부만 글로 남겨둘 수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음 살짝 태도가 거슬리는 팀원이 있는데 너무 편견에 쌓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보인다고 그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도 아니다.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어제 동료가 점심 워크플로에서 이탈한 나를 챙겨주었고, 오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메뉴 예약도 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어서 고마웠다.
    2. 회사에서 법카를 신청해야했는데 아무리 신분증 정보를 등록해도 검증 오류가 나서 동료에게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았다. 자리로 오면 알려준다고 해서 부랴부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역시나 같이 실패했는데, 맞은 편에 있는 피플팀에 같이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했고, 알고 보니 0과 O를 착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그 생각을 못했나 싶다. 여하튼 정상적으로 신청 완료! 별 것도 아닌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음에 감사하다.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오늘은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엘리베이터에서 DS 채용 담당자 분과 만나서 오늘 오시는 분에 대해서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었고, 점심에는 동료들과 인테리어와 학군 이야기도 했고, 업무 중에는 문제 발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서로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햏서 건설적인 이야기도 나누었다. 다음 주에 퇴사하시는 분과 커피챗을 진행하며 개인적인 고민과 관심사도 나누었다. 10시에 퇴근하고 피곤했지만 발걸음과 정신이 가벼웠다. 노래도 자연스럽게 밝은 음악을 계속 틀어두었던 것 같다.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 아무리 혼자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외치더라도 사람으로 힘들어지고, 사람으로 위로받고, 사람으로 힘이 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듯 하다. 오늘 사회성 0.1% 업그레이드.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내일 오전에는 독서 모임이 있다. 지금은 1:37am. 7시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다. 잘 시간이 5시간 30분. 그러면 빨리 자자. 그리고 오후에는 경험 회고를 좀 해봐야겠다. 어떤 카페 갈지 고민해보기.

📸 하루 감각

# 귀여움 한가득

 

회사 근처의 매력적인 카페의 한 벽에는 수 많은 반려 동물들의 사진이 붙어 있다. 처음에는 임보 중인 동물인줄 알았는데, 그냥 카페에 데려와서 추억을 남긴 사진인 것 같다. 귀여움 한가득. 이런 부분에서 운영 철학이 느껴지는 것 같다. 동물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좋은 사람. 지난 주인가 안양 임장을 갔다가 그래도 새로운 카페를 경험하고 싶어서 평이 좋은 곳으로 검색을 해서 간 적이 있다. 깔끔은 했다. 새하얀 벽, 스테인리스 식탁. 그런데 조금 차가웠던 것 같다. 뭔가 이제 나의 취향을 알 것도 같고.

 

 

💬 하루 주저리

https://worryzero.tistory.com/769

 

1일1주저리. 최복동!

대화를 통해서 어떤 존재에 대해서 더 이해하고 좋은 기분을 가져간 날이다. # 첫 번째 커피챗, 퇴사3년 정도 알고 지낸 동료가 퇴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직접 들은 것은 아니고 며칠 전에 갑자

worryzero.tistory.com

 

🕐 하루 기록

  1. 요새 기상과 출근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기도. 출근 준비 하면서 유뷰트에서 유익한 콘텐츠를 보았다.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은 좋은 자극을 주었다는 것.
  2. 평소와 같이 출근. 지하철에서 뭐 했더라...
  3. 점심에 약속이 있어서 구디역에서 빵은 안 샀다. 그러나 고민하기는 했다. 앙버터 맛있는데.
  4. 오전 업무
  5. 점심에 포케를 먹었다. 요새 소스를 넣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려고 하는데, 자극적인 음식을 줄였더니 채소가 맛있게 느껴졌다. 포케에서 일하시는 분도 친절해서 좋았다. 점심을 같이 먹자고 챙겨준 동료도 좋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점심 시간이었다.
  6. 오후 업무
  7. 다음 주에 퇴사하는 동료와 커피챗. 좋은 시간이었다. 역시 이야기를 나누면 존재의 무게가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왜 진작에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을까.
  8. 오후 업무
  9. 저녁에 다이렉트 소싱 중인 분과 커피챗을 진행했다. 역시나 좋았다.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흥미롭고 자극도 되고.
  10. 사무실 돌아와서 곧 수습 리뷰인 팀원 관련하여 상위 리더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종료냐 통과냐. 월요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조금 더 잘 파악해보자...

 

🫡 8시 이후 금식

일단 커피만 먹고 안 먹었는데 지금은 9:49pm. 집에 가서 또 어떻게 될지...!

 

엄마가 맛있는 전복죽을 해두어서 미역줄기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다. (=맛있게 식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