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0924과의 대화. 추적추적 본문

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0924과의 대화. 추적추적

점점이녕 2025. 9. 24. 20:51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여러가지 고민거리와 난잡한 생각들이 풀리지 않아서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네이버 메모를 켜고 키워드를 나열해 보았다. 다양한 단어들이 작성되었는데, 결국은 인간으로서 겪는 당연한 혼란이며 또 다른 도전이라는 것. 생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스스로에게 감사하다.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늦어서 샐러드 주문을 못했다. 구디 앞 빵집에 들러서 빵을 2개를 샀다. 오전에 앙버터를 먹었다. 잠깐 즐거운 입을 마주했다. 지금은 점심이 되었고 피자빵을 먹을 생각이다. 빵이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적당히 살다 갈 정도로는 괜찮지 않을까.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오후에 면접이 있어서, 오전에는 면접자의 포폴과 이력서를 검토하고 질문을 리스트업하는 데에 시간을 보냈다. 기타 커피챗 정렬도 하고. 오후에 잡힌 면접과 회의를 잘 진행하고, 조직 생활에 관한, 그러나 내 삶의 일부로서의 방향성에 대해서 또 생각해보아야겠다.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지금 점심 시간에 지난 주말 회고를 하고, 다음 주말과 추석 연휴에 무엇을 할지 조금은 구체화 해두는 것. 적다보니 한 가지가 아니다. 난 욕심이 왜 이렇게 많을까~~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면접 안 떨고 진행했다. 보다보니까 익숙해졌나.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보통 면접을 2시간 정도 진행하는데, 오늘은 역량이 잘 드러나지 않는 분이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숨겨진 역량이 있지 않을까 질문하면서 2시간을 다 채웠다. 이전에도 같은 고민과 실수였지만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빠르게 종료하는 것이 서로의 시간을 아껴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다. 동료의 시간을 아끼는 것도 중요한데. 음.. 어렵군.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조금이라도 말하는 연습을 했으니까.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를 읽고 있다. 따뜻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오늘은 업무적인 이야기만 많이 나눈 것 같다. 배경지식을 설명해 드렸다. 도움이 되었는지는 그 분들만이 알 길...
    2. 아, 커피챗이 예정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진행하게 되었다. 함께 참여하는 동료가 임신중이라 몸에 무리가 갈까봐 먼저 물어보고 일정 조율을 통해 다른 파트 리드와 참여하기로 했다. 동료가 괜찮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물어보기를 잘했다.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벌써 목요일이다. 시간이 왜이렇게 빠를까. 내일은... 어떤 회의가 있나 생각해보았는데 벌써 리싱크가 있다. 그리고 월급날이네! 이번 하반기에는 성과급이 없지만, 요새 주식이 많이 올라서 성과급 받았다고 생각해야지. 음.. 이건 목표가 아니라 주절거림이었다. 작은 목표는... 음... 지금 내 도메인에 관한 이슈를 맡고 계신 두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정렬해주거나 의견을 주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보기. 하지만 그 분들의 기획 역량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다 해주지는 말기. 밸런스 조절하기. 아니, 일단 그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계신지 파악해보기.

📸 하루 감각

# ㅠ..ㅠ

 

출근하는 길 구디역에서 본 광고. 이상해서 눈을 사로잡았다. 유유ㅜㅠㅜㅠㅠㅠㅠㅜㅜ유... 육회바른연어의 광고였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을까? 

 

 

 

💬 하루 주저리

우리는 종종 착한 사람과 다정한 사람을 혼동한다. 그녀의 다정함은 단순히 남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서 비롯된다.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느꼈던 것처럼, 다정함은 결국 자존감에서 온다. 그리고 자존감은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녀의 진정한 다정함을 통해 다정하되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나는 나를 숨겼던 것 같다. 자존감이 없었을 수도. 너무 낮춰보는 것. 실패와 기대에 대한 실망을 낮추기 위한 장치였던가. 하지만 말과 글로만 그렇고, 난 내가 좋고, 앞으로 더 나아질 일만 있을 것 같다. 비록 땅을 파고들 때도 있지만 곧 나와서 다시 걸어갈 테니까. 잠시 고여도 길을 내서 흐를테니까.

 

 

 

🕐 하루 기록

  1. 기상.
  2. 출근. 비온다! 가는 길에 샐러드 시키는 것 깜빡해서 빵 2개 샀다.
  3. 오전에 뭐했더라... 아 면접 질문 구성
  4. 점심은 자리에서 빵을 먹었다. 주말 회고 진행
  5. 오후에 면접 보고 회의도 진행하니 벌써 저녁!
  6. 필라테스 다녀왔다. 월요일보다 난이도가 낮았다. 비록 팔의 각도가 낮았지만 팔굽혀 펴기를 한 것 같기도?? 혹시나 해서 방금 집에서 해봤는데 안된다. 필라테스 시간에는 정말 살짝만 굽혀서 했다고 착각한 것일까. 나에게도 팔 힘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7. 회사 돌아와서 조금 정리하고 퇴근
  8. 집에 도착하니 10시 30분. 그렇게 또 식사를 하고 말았다... 먹은 것은 금식 칸에... 지금은 과자 먹고 있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인절미쌀과자 맛있다.

 

 

🫡 8시 이후 금식

10시 이후... 닭양쌈인가 양배추로 닭가슴살 싸서 파는 것 4알 먹었고, 어제 남은 오리(닭)죽 후추를 많이 쳐저 먹었고, 지금은 인절미쌀과자 먹고 있다.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8시 30분경에 바나나도 하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