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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0909과의 대화. 오색찬란 창녕갈릭버거

by 점점이녕 2025. 9. 9.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조금 더 잘까 하다가 오전에 회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저번에 까먹고 늦은 적이 있어서 머리가 번쩍하고 벌떡 일어났다. 기억력에 감사...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얼굴로 미소 짓고 있지는 않지만 요새는 하루가 무탈해서 좋다. 어제 집 가는 길에 좋은 노래가 흘러나왔고 '잘 지내자 우리' 나무와 가로등, 반짝이는 거리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듯했다.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그 순간에 잘 감각하기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저녁에 그림 클래스 참여하여 저번에 완성하지 못한 그림 완성하기. 하루 주저리로 그림에 대해서 주절거려보기.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몇주 전에 그리던 그림을 완성했다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비폭력대화 읽으면서 반성을 하고 있긴 한데 책에 나오는 교과서적인 대화법을 과연 편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요즘말고 선비충 같기도 하고. 하지만 배려과 관심의 말이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점차 뒷전으로 밀러나며 소위 쿨하다고 하는 날카로운 말들이 빈번해지는 것이 걱정이긴하다.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야매그림클래스를 하면서 창녕마늘햄버거도 먹고, 맛있었고, 그림도 완성했고, 이야기도 나눴고, 쓸모없는 선물 얘기로 재밌었고, 지금까지 그린 그림을 기록했고, 즐거웠다.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면접이 있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기획을 하며 설계했는지, 업의 철학을 이해하기위한 질문을 많이 했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역질문에서 지금 있는 조직의 강점을 여쭤 보았을 때 역시 자연스럽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로 대답했다. 현재 과도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가 희석되는 것은 아니니까.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사실 내일이다. 피곤해서 내일 작성하기로 해서 ^^ 수면도 중요하므로 작은 목표 달성

📸 하루 감각

# 오일 파스텔

https://worryzero.tistory.com/750

 

야매 오일파스텔

야매 그림 클래스를 진행한지 어언 몇주째. 1년 전 생일에 오일파스텔을 선물받고 매일 그림을 그리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오일 파스텔은 1년동안 휘황찬란하게 깨끗했다 ^^... 그림을 그리기

worryzero.tistory.com

사실 다음 날 적었지만, 어제 적고 싶었던 것이라 어제 날짜로 기록을 해준다!

 

오늘 완성!

 

 

💬 하루 주저리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중

저는 자신에게 이런 약속을 했었거든요. '중간중간 시간이 나면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틈틈이 글을 써서 남기자.' 만약 제가 그때 글을 쓰지 않았다면 그를 기다리는 내내 마음에 분노라는 감정만 소비했을 것입니다. 그건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죠. 남는 게 하나도 없고요. 하지만 그 시간에 글을 쓴 덕분에 저는 버려질 수 있었던 제 시간을 오히려 활용했고, 상대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만이 답은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과의 생산적인 약속을 몇 개 만들어보세요. 가장 힘든 순간 그 약속이 여러분의 하루를 단단하게 지켜줄 겁니다.
  • 모든 감정과 감각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다. 가능하면 수많은 감정과 경험이라는 퍼즐 조각을 발견하여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자. 성잔의 기반이 될 것.
  • 약속 장소가 집과 너무 멀면 가기 귀찮은 마음도 있었지만, 요즘은 새로운 장소의 북카페를 탐방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가는 김에 분위기 좋은 북카페를 경험해보기. 나중에 북카페를 열고 싶다는 마음도 있는데, 시간이 될 때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살펴보고, 어떤 분위기를 선호하는지 느껴볼 수도 있으니까. 마음을 다르게 먹으니 가는 길이 멀어도 그렇게 귀찮지 않다. 왜냐하면 새로운 경험을 하러 가는 길이기 때문에. 그리고 가는 도중에 책도 읽을 수 있고.
'너무 심각해지면 나만 손해다.' 우리는 자주 이와 같은 실수를 합니다. 행복한 일과 기쁜 소식이 찾아오면 그냥 그 소식 자체를 즐기면 되는데 자꾸만 분석을 하려고 하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
좋은 일이 찾아오면 그 자체를 열심히 즐기면 됩니다. 하나하나 심각하게 분석하는 건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행위입니다. 즐길 수 있을 땐 즐기는 게 최선입니다.

야매클래스에서 그림도 그리고 창녕마늘햄버거도 먹고, 마늘이 맛있었고, 콜라도 시원했고, 동료들이 가져온 과자도 달달했고, 그림도 따뜻했고, 책도 읽었고, 웃으면서 이야기도 나눴고 즐거웠다.
야근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가도될까 생각했다. 아직 그렇게 급한 일이 없었다. 내 욕구는 열심히 일하는, 누구보다 바쁜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던 걸까. 인테그리티하지 않았다. 하치만 중요한 것은 그들은 내가 언제 출근하고 퇴근했는지 기억 못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점. 고로 즐거운 하루였다.

 

 

 

🕐 하루 기록

기억이 가물~~

  1. 출근
  2. 업무
  3. 저녁에 오일 파스텔 모임에서 그림 그림
  4. 퇴근

 

🫡 8시 이후 금식

 

햄버거 먹음. 창녕갈릭햄버거 너무 맛있었다. 과자도 먹었다. 감자튀김도 먹었고.... 맛있었다... 배는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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