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일기
-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 아침에 변기가 막혔다. 엄마가 뚫어주었다. 감사...
-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 버스가 오래 걸려서 단대오거리까지 걸어갔다. 푸른 하늘과 좋은 음악, 몽환의 숲, 참새들이 나무 사이에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오 좋은데, 이렇게 감각하며 살면 좋은 삶인 것 같기도.
-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 조바심 내지 말고 그냥 가능하면 충실하도, 때로는 너무 계획적으로만 보내지 말고, 즉흥적으로도 보내보기. 무언가 보고 느끼고 행동했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자학하지 말기.
-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 음... 새로운 장소와 경험 탐방에 만족하기? 회기역 처음 가는 것 같다. 지금 갈아타는 길 잘못 들어서 지하철 놓쳤다. 살짝 낙담했지만 결과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듯...
🌛 저녁 일기
-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책 읽고 정리는 안 되었지만 구구절절 생각 작성한 것. 삶의 방향성과 나와의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실제로 작성했다.
-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 어려움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방문한 북카페 지하에 갤러리가 있었다. 벽에 작품들이 걸려 있었는데 조용히 감삼하고 나올 수 있었음에도 주변에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다소 신경쓰여서 바로 나와버렸다. 불필요하게 사람들 의식하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그냥 스스로 신경쓰이는 포인트를 만들어냈던 것 같다.
-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 결혼식 갔다가 북카페 들러서 돌아오니 7시가 넘었다. 아빠는 삼촌과 식사를 하고 오셨다고 했는데 엄마와 나 먹으라고 삼겹살을 구워주신다고 했다. 한판 멋있게 구워주셔서 첫 끼를 먹었다. 첫 끼를 먹은 이유는 결혼식에서 밥을 안 먹고 나와서...
-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옆에 막대기(?)를 짚으신 분이 들어오셨다. 막대기가 얇았는데 시각 장애가 있으신 것인지, 다리가 아프신 것인지 잘 예측이 되지 않았다. 긴가민가했지만 그냥 일어나서 앉으시라고 말씀드렸다. 그 분은 금방 내린다고 하시면서 살짝 웃으면서 말씀해주셨고, 나도 살짝 웃으면서 대응했다. 생각만 하고 있었으면 타이밍을 놓쳐서 이도저도 못하고, 애매하게 신경쓰이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냥 빠르게 물어봐서 다행이다. 마음 편하게 다시 앉아서 갔다. 그 분은 두 정거장 뒤에 내리셨다.
-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 내일은 아침 일기 쓰고 출근하기. 그러기 위해서 10분만 조금 더 일찍 일어나자.
📸 하루 감각
결혼식 끝나고 근처에 있던 북카페에 방문했다. 8번가라는 곳이었는데 2층으로 되어 있었고, 마당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지하에는 전시와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인상 깊은 장소였다. 직원 분들은 친절했고, 케익은 별로 맛은 없었지만 커피는 고소해서 좋았다. 의자와 책상의 높이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오늘 읽은 것은 <거인의 노트>였다. 내 삶의 방향성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기록을 유지할지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나중에 북카페를 소소하게 운영하면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카페를 차릴 수는 없으니 이렇게 북카페 탐방하는 것도 그 목표의 작은 발자취가 되지 않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yso8EiY36dg&list=RDyso8EiY36dg&start_radio=1
요새 독서할 때 듣고 있는 BGM 인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된다.
아빠가 저녁으로 구워주신 삼겹살 한판. 새송이 버섯이 대창같이 보여서 신기했다. 부모님과 TV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아침에 나가는 길에 목표를 세우면서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적어두기는 했는데 시간이 늦어져서 안될 것 같았지만 어찌저찌 달성했다. 내가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 아빠도 요리하면서 흥미를 가지지 않으셨을까 생각중.
💬 하루 주저리
https://worryzero.tistory.com/726
1일1주저리. 나와의 대화 지속하기
어제 도서관을 탐방하다가 를 빌렸다. 안 그대로 다시 기록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기록을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구체화하고 싶었다. 기록하는 것 자체는 이제 크게 어렵지 않았
worryzero.tistory.com
🕐 하루 기록
- 부랴부랴 일어나서 결혼식 갈 준비. 늦잠 잤다.
- 회기역 결혼식장으로 출발. 가는 길에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독서 시작. 집중은 잘 안됐음.
- 경의선? 여튼 갈아타는 방법 헷갈려서 이상한 길로 들었음. 시간이 아슬아슬했다.
- 회기역 도착하여 ATM기에서 돈 출금
- 결혼식장 방문. 인테리어가 동화같고 예뻤다. 동료들과 인사하고 새로운 인연을 봄.
- 근처 북카페 방문하여 <거인의 노트> 봄.
- 저녁쯤 집으로 귀가.
- 부모님과 저녁식사.
- 소인의 기록 함.
🫡 8시 이후 금식

아침, 점심을 못 먹었고... 아빠가 저녁을 해주셔서 안 먹을 수 없었다. 8시 30분에 삼겹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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