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널브랜딩의 글쓰기
- 유명해지는 것이 아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글쓰기
-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존재감을 갖는 것
- 보통 회사에서는 정량적인 데이터를 증명하라는 강요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실제 회사에서 무형의 자산도 매우 중요하다. 책임감, 꾸준함, 소통능력과 같은.
- 자소서에서는 증명하기 어려울 수 있음.
- 좋은 글이란 무엇?
- 1) 내가 알고 있는 정보성 지식 -> 유용함
- 2) 경험 -> 공감
- 3) 지식 + 경험 => 나의 인사이트/사유 -> 깨달음
- 경험만 서술하면 공감은 얻을 수 있지만 유용함을 얻을 수 있음. 사유만 있다면 추상적이고 어떤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음.
- 독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지 글에 녹이면 된다.
-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글을 써야 함.
- 내가 쓰고 싶은 글과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글의 교집합을 찾아야 퍼스널브랜딩의 글을 쓸 수 있다.
-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
- 커뮤니케이션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 안정이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져있는 상태.
- 회사를 다닐 때 나의 역량은 외부의 시선에 있었다. 정해진 사람들과 주어진 목적을 위한 프로젝트를 했어야 했다.
-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역할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규정하며 나아가고 있다.
- 디자인을 하면서 느꼈던 회의감. 돈을 많이 벌기 위하여 하는 디자인.
- 같은 시간과 역량을 들여서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나의 롤모델 중 한 명인 이진선님이다. 이진선님을 알게된 것은 브런치에서 우연히 사수가 없어도 괜찮다는 글을 접하면서다. 브런치에서 많은 글을 읽었지만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이후에도 생각이 나면 가끔 보는 글은 처음이다.
이 글을 읽을 시기에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회사에 같은 직군의 사수가 없었고 나는 모르는 것이 많은 주니어(?)였다. 일을 하면서도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지, 정말 고객에게 좋은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계속 의문이 들었다. 제대로 UX를 봐줄 사수도 없었으며 매번 애자일이라는 명목으로 이슈를 빠르게 진행해야하는 회사 분위기에서는 고객 경험에 대하여 깊게 고민할 시간도 없었다. (어쩌면 변명일 수도 있다.) 고민했다. 제대로된 사수가 있는 곳으로 이직을 해야하는 건가.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직을 한 회사에서는 사수가 있다는 보장이 있나? 하는 의문도 있었다.
검색을 했었는지 우연이 발견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때 위 글을 발견하고 뭔가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다. 회사에는 반드시 좋은 사수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진선님은 사수가 없어도 괜찮다며 스스로 자신의 사수가 되면 된다고 했다. 연차는 실력에 비례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꼭 경력이 많은 사람이 잘 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일의 목적과 자신이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정진해야 한다고.
너무 감명을 받아서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스펜서존스의 멘토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500원에 구입했다. 🐶이득!) 책에 필기를 해가며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나도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고민한 글을 적었다.
다시 읽어보니 지금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도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지,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예전보다 나는 더 나아진 사람같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중국어와 영어는 짧지만 꾸준히 해오고 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고 3D 모델링과 이미지 판매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예전보다 나는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느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물론 중간중간 무기력과 우울이 온 적도 있다. 꾸준히 하던 것도 대충하게 되고 그냥 누워서 걱정만 하는 날도 많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무기력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더 발전한 점은 무기력이 찾아와도 언젠가는 떠날 것을 안다는 것 같다. 물론 그 상태에서는 매우 우울하고 미래가 두렵고 내가 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그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무언가를 갖춘 것 같긴하다.
내가 이진선님의 글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었듯 나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글이나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겠지? 아니 만들어야한다. 주어진 일에서만 최선을 다한다면 그건 너무 갇혀있는 것이니까. 내 한계와 역량은 더 클 수 있다. 나는 나의 멘토로서 나를 성장시킬 책임이 있다.
몇년 뒤에 이 글을 보고 나는 더 발전되어 있기를 바란다. 지금 하는 고민보다는 더 나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똑같은 고민을 계속한다면 큰 발전이 없었다는 것이니까. 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사는 방법이라는 것은 평생 고민해야할 것이 맞다. 이건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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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기하자면 좋은 글이란 지식, 경험, 사유가 들어가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유용성, 공감,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글이어야한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내년에는 브런치에 글을 쓸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다. 지금 티스토리에 쓰는 수준으로서는 그저 경험만 나열하는 수준 같다. 유용성과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더 많이 고민해야할 것 같다.
오늘 갑자기 긍정성이 폭발했다. 세상은 불확실 하기 때문에 사는 재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확실하다면 모든 것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니까 무언가 잘 해내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노력만큼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다고 해서 노력이 무의미하지는 않다. 노력하지 않는 것보다는 노력했을 때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더 많은 경험과 고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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