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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종료] 홀로서기 루틴

프리랜서 D-day 166 | 뭘까, 이 허무함은

by 점점이녕 2021. 11. 3.
오늘 할 것
1. 서비스 기획 > 고객 페인 포인트 수집 2차 ❌

루틴
- 아침 일기 ✅
- 삼시세끼 챙겨먹기 ✅
- 독서 ✅
- 3D 모델링/연출/렌더링 ✅
- 중국어/영어 ✅
- 1일 1포스팅 ✅

# 아침일기

⏰ 6:49 am

어제 먹다남은 김치볶음밥을 데워왔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니 어제 그 맛이다. 맛있다. 

 

# 나는야 실전 캐릭터

아침에 잠깐 또 왜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무기력에 빠질 뻔 했지만 다행히 벗어난 것 같다. 아직은 괜찮다. 안 맞는다, 안 맞는다, 생각하지 말자. 세상에 맞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은 1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해야할 일이고 새로운 일을 할 때 모든 것은 나의 경험이 되어 추후 도움이 될 것이다. 산전수전. 나는 경험치를 쌓는 중이다. 레벨업을 하면 더 레벨이 높은 몬스터를 잡아야하고, 때로는 판단을 잘못하여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무서워서 같은 레벨의 몬스터만 잡는다면 나는 느리게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죽어도 높은 몬스터를 잡아보고, 종종 죽어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나는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높은 몬스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키운다고 생각하자! 오늘의 HP는 100!

1)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평범한 가족 일상. 일을 마치고 돌아오고, 맛있는 것을 먹고.

2)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테슬라 약 9% 상승! (너무 급발진이라서 조금 무섭긴하다.)
- 조금 일찍 일어나서 즐기는 둥글레 차 한 잔의 여유

3) 오늘의 다짐
- 많이 배우자. 모든 것은 경험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만 신경쓰자.

# 삼시세끼 챙겨먹기

 (아침) 6:50 am

김치볶음밥

 

 (점심) 12:20 pm

크림빵

 

 (저녁) 10:20 pm

쉬림프로제리조또


# 독서

 

사피엔스 | 21.11.1~

사피엔스 - YES24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이고 대담한 대서사문명의 배를 타고 진화의 바다를 항해한 인류는 이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worryzero.tistory.com


# 3D 모델링/✅연출/✅렌더링 

 


# 1일 1포스팅

https://worryzero.tistory.com/109

 

[노래] 비 | 雨

沈以诚 - 雨 雨水追 进了窗 The rain chased me through the window. 빗방울을 쫓아 창으로 들어와 追 1. 뒤쫓다. 추격하다. 뒤따르다. 2. 캐다. 탐구하다. 추궁하다. 窗 1. 창문 潮湿穿在心上 肆意生长 着流淌

worryzero.tistory.com


# 중국어/영어


# 저녁일기

⏰ 11:45 pm

- 친구의 고민

벌써 12시가 다 되어간다. 8시까지 업무를 하고 집에 오니 거진 10시였다. 퇴근하는 길에 어제와 다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몇 주 전에 몸이 아파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또 반복했다. 나는 역시 인간관계가 어렵다. 도저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번에 몸이 너무 힘들면 쉬는 것도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오늘도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 일을 쉬는 것이 맞을까, 나중에 취업하기 어려우면 어쩌지 등등. 몸이 너무 아프면 회사를 그만 두어도 된다고 하면 취업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대답이 오고, 그러면 일단 조금 다녀보면서 더 생각해보자고 하면 몸이 너무 아프다는 답이 돌아왔다. 내가 그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몸의 상태가 어떻고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정도 까지 심한지 몰라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나는 힘든 일이나 고민이 있을 때 남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전화를 하면서 신세한탄을 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답이 듣고 싶은 것인지, 의견이 듣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야기만 하고 싶은 것인지. 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으면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까봐 억지로 a안, b안을 이야기하지만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딱히 들을 생각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역시 사람이 가장 어렵다. 

 

- 허무함?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서 주요 기능이 1차로 배포가 나갔다. 몇 백만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능이다. 뭔가 보람이 차면서도 뭔가 허무함이 있다. 왜 그럴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qa를 하고 또 진행하고, 이런 사이클을 계속 반복해야한다는 부담감일까. 아니면 별다른 반응이 없는 같이 작업한 개발자일까. 아니면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주지 못한 나의 리더십 부족 때문일까. 혹시 일만 하느라 동료를 별로 챙기지 못하는 나의 이기심으로 인한 또 우울일까? 아직까진 심하지는 않다. 일도 좋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조금은 노력하자. 

1)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주요 프로젝트 1차 배포 완료 (팝업)
- 마니또가 앱솔루트 보드카를 선물로 주었다. 처음 먹어보는 술이다. 원액으로 마시고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에 사이다를 타서 마시고 있다. 알딸딸하다.

2)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친구의 신세한탄을 들어주었다. (어제와 다른 친구...)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까.

# 오늘 한 일 체크

오늘 할 것
1. 서비스 기획 > 고객 페인 포인트 수집 2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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