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가 유저에게 해겨해주고 하는 문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지 않으면 유저가 이탈한다.
- 프로덕트 오너라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에서 모든 것을 쓸 수 있어야 한다.
- 끝까지 무언가 완수했던 경험 자체 > 비슷하게 하면 성과가 난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든다.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터 분석, 고객서비스, 개발팀 등 다양한 직군에서 하나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 모두 멋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이해하고, 일을 돈을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모습이 정말정말 멋있다. 그리고 나는 저런 열정이 있는가 돌아보았다.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영상에 나오는 분들처럼 강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종종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많았으니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나는 우리 회사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을까. 물론 일이 단순 돈과 노동 시간의 교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일을 하면서 성장을 하고, 그렇게 발전된 역량으로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상적인 관계라 생각한다. 실제로 지금도 이상적인 관계다. 나는 성장을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조금 수동적으로 일을 했던 것 같다. 팀장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면 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고민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갔다. 주어진 일을 한다는 측면에서 나는 꽤 잘하고 있었다. 하지만 맨 처음, 그 시작하는 이슈를 던지는 측면에서는 부족했다.
내가 기획하고 디자인한 서비스가 몇백 만명이 이용하는 경험을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서비스는 500만명이 넘어간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어차피 나중에 회사를 떠난다면 떠나기 전까지 하고 싶은 것들이나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이루어보고 가면 어떨까. 너무 혼자 결정을 잘 해야한다고 부담가지지 말고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동료들의 의견을 수집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 또 꼭 이슈를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배운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스트레스 받는 경험이든 성취 경험이든 그 모든 경험들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라고 했었다. 일을 대충하거나 못하는 동료를 만나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동료는 본인의 업무에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있고,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동료다. 바라기만 하지말고 내가 이런 동료가 되어보자. 퇴사를 할 때 나와 같이 업무를 했던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그런 동료가 되어보자.
-
추가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못한다고 도망칠 것이 아니라 더 잘 알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더 많은 것을 알면 되지 않을까? 공부를 열심히 하자.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집어넣으려 하지 말고 (어차피 그러지도 못하고) 조금씩 배우고 실행하면서 습득해보자.
'세계 확장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라푸스 엘리아손 | 세상을 보는 예술 (0) | 2021.12.08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