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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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1104과의 대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행복

점점이녕 2025. 11. 4. 22:09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평범하게 일어나서 가야할 곳이 있고, 새로운 정보와 맥락 기반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Stronger 듣고 있는데 신난다. 하지만 얼굴은 무표정이긴 함. 내적 신남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기술도 배우고, 트렌드도 배우고, 돈도 받고! 굿워크 굿라이프 태도 지니기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프리젠테이션 방향성 고도와 공감 및 기여에 대한 동기부여
    2. 점심 호봉골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데이터 해석 자동화 테스트 한 것. 맥락별 CSV도 생성하고 차트별 증감도 확인하고 재밌었다. 일단 아이디어 발산하고 우선순위는 차근차근 정리해봐야겠다. 실무하기 전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데,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서 공감을 거의 해가는 중.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딱히 없다. 어려움은... 11시 넘어서 화장실 가는 길에 출근하는 팀원을 보았다. 가방을 메고 있는 것이 딱 출근하는 길이었다. 분명 지각이었는데, 자리에 돌아와서 출근 기록을 보니 10:59에 찍혀 있었다. 출근 전에 누른 것 같다. 프로세스를 악용함을 발견했는데 말할까 말까 하다가 일단은 내려두었다. 얼마 전에 근태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드렸고, 알겠다고 했으면서도 오늘과 같은 행동을 보인 것이 많이 실망스러웠다. 아니면 어쩌면 내 착각일 수도 있으려나. 그 전에 출근했는데 그냥 복도에 가방을 메고 다니고 싶었을 수도 있으려나.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점심에 오랜만에 Y님과 M님과 밥을 먹은 것.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서은국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신뢰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서로의 존경과 인정을 표하고, 편하게 장난을 칠 수 있어서(물론 내가 친 것은 아니지만) 재미있었다.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점심 식사, 저녁 식사 시간에 회사 이야기도 하고 솔직한 의견도 나누면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했다. 혼자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서로 궁금한 것에 대해서 나누었기 때문에 상호작용이다. 누군가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먼저 약속을 잡아준 동료가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고.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내일 일찍 출근해야하니 지금 빨리 가서 자자 ㅜㅜ 진짜 졸리다. 뭘 적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피곤한 상태로 주절거릴 때는 다음 날에 돌아봤을 때 뭔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항상 피곤한 시간에 작성해서 n일의 대화는 논리가 없다는 것. 뭐 그게 목적이긴 하다. 논리 갖추려고 작성하는 것은 아니니까~~

 


 

📸 하루 감각

# 불통이란

Y님이 점심을 함께 하자고 메시지를 보냈다. 뭐지, 평소와 다른 약속을 잡는다면 무서운(?)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싱숭생숭했다. 알겠다고 대답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M님과 식사 약속이 있는데 친한 리드 분을 데려오라고 해서 요청을 했다고 하셨다. 그렇게 솥밥을 먹으러 갔다. 솥밥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그냥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다. 고등어묵은지 솥밥이다.

 

여하튼 M님의 고민은 조직에서 경영진 분들과 불통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와서 민심(?)을 듣고자 했다고 한다. 무언가 공지가 되면 사전 이야기 없이 탑다운으로 전달된다는 아우성들이 종종 있는데, 모든 것들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과 논의하고 어떻게 결정하겠느냐는. 동의한다. 최근에는 식권 사용 프로세스가 바뀌어서 불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사실 별 생각이 없어서 크리티컬한 이슈였나 싶기는 했다. 그냥 귀여운 투정이라고 생각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식으로 말씀드렸다. 확실히 조직이 커지면서 비합리적인 문제가 느껴지기는 한다. 조금 더 문화에 맞는 사람들만 추려서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 그냥 지금까지의 경험상으로는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불만만 많은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그렇게 인테그리티하게 생각과 태도를 드러내주는 것에 고마워야해야 할 수도 있다. 같이 갈 사람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으니까. 그냥 너무 불만에 쌓여있기 보다는 스스로 맞는 환경에 찾아갔으면 좋겠다.

 

 

# 소쿠리도 예술이 될 수 있다

저녁에 밥을 먹으러 왔는데 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무 쟁반 같은 것들이 달려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바구니 같기도 하고. 그런데 벽에 걸어두니 하나의 작품 같기도 하다. 꼭 그림만 걸어두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 이런 것도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고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 같기도 했다.

 

 

💬 하루 주저리

요새는 감각에 같이 주절거리는 중. 아 졸리다~~ 지금은 10pm. 집에 가면 자정이 되겠지. 내일은 저녁에 세바시 강연이 있어서 5:50에는 출발해야 할 것 같다. 그 말인 즉슨, 8:50까지는 출근을 해야 한다는 것. 그렇다면 집에서는 7시에는 나와야 한다. 그러면 최소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집에 가자마자 바로 씻고 잔다면 6시간을 잘 수 있겠다. 하지만 뭔가 아쉬워서 또 이것저것 하다보면 1-2시에 자게 될 것 같다. 수10~2시 사이에 좋은 호르몬이 나온다고 했는데, 이렇게 계속 좋은 수면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말 병에 걸리지 않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환경을 바꾸던가 해야겠다. 환골탈태.

 

오늘은 정말 신규 프로젝트 파악하는 데 몰입했다. 하는 김에 잘 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바이브코딩도 시도해보면서 프로토타입도 만들어보고. 확실이 나는 운영보다는 프로젝트에 몰입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과도한 관심과 기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것 같기도... 러버블을 어떻게 써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 하루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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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정석 | - 교보문고

당뇨병의 정석 | 당뇨병 위험군 2000만, 누구나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내분비내과 의료진과 영양전문가가 알려주는 당뇨병 관리의 모든 것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 2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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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필사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외로움은 고약하지만, 치료해야 할 병은 아니다. 너도 나도 외롭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차라리 홀가분하다. 우리 모두 함께 외로운 것이라면 따로, 또 같이 외로워도 조금은 덜 외롭다.

 

사람 사는 것 다 비슷하다~~

 

 

🕐 하루 기록

  1. 기이이이이ㅣ상. 출근 전에 반숙 하나 먹음
  2. 출근. 날씨가 좀 추웠나?
  3. 지하철에서 뭘 본 것 같은데 피곤하니까 생각이 안 나네. 뉴스레터인가 당뇨병 책인가
  4. 가는 길에 만잔라떼 샀다.
  5. 오전 업무
  6. 점심은 Y님과 M님과 솥밥 먹었다. 조직 운영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복지 피드백은 잘 모르겠고, 실무 관련해서 분업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전달드렸다. 
  7. 오후는... 데이터 자동화 프로토타입에 몰입했다. 재밌다. 잠깐 회의도 해주고. 
  8. 7시에 필라테스 다녀옴. 
  9. 8시에 동료와 쌀국수 먹음. 분짜와 닭날개도. 회사 이야기
  10. 사무실 돌아와서 살짝 기록 중. 졸리다 정말~~~ 

 

 

🤚 8시 이후 금식

쌀국수, 분짜를 먹어버렸다. 그래도 9시 전이다. 집에 가면 정말 안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