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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2025 밀도 루틴

250922과의 대화. 조금 더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자

점점이녕 2025. 9. 22. 21:34

🌞 아침 일기

  1.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1. 밤에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오질 않았다. 4시에는 잤으려나..모닝페이지는 망했지만 그래도 멀쩡히 출근하는 정신과 육체에 감사하다. 저녁에 후폭풍이 오지 않기를...
  2.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1. 지하철에서 사람들 사이에 낑겨있으면서 작성하니 미소를 생각하다가도 절로 들어가고 있는데, 그래도 파내 본다면 어제 읽고 있는 말하기 연습 책을 머리에서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 것. 친절하게 말하기 등. 이래도 막상 사람 마주하면 어버버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상기하면 조금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지 않을까
  3.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1. 점심 회식과 수습리뷰, 회의 등, 필라테스, 주말 회고 등 해야할 것 들이 많이 생각나는데 잘 몰입하고 의미를 갖추자
  4.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 수습리뷰에서 인정할 것들은 인정해주기
    2. 주말 회고하기. 일요일은 느린 휴식을 취하느라 기록 패스...

🌛 저녁 일기

  1.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팀원들을 잘 이끌고 점심 회식을 무사히 마쳤다. 일정도, 예약도, 계산도 내가 알아서 잘 했다. 귀찮.... 다들 맛있게 먹었기를.
  2.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1. 수습 리뷰에서 잘 한 것도 이야기 해주자고 했는데, 상위 리더분과 함께 들어가서 그냥 듣고만 나왔다. 노력하는 것도 알고 있고, 기대에 못미치는 것도 알고 있고. 내가 조금 더 역량이 높아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비폭력으로 이야기하고, 회사와 개인에게 좋은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오늘도 나의 미숙함을 깨닫는 날이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3.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1. 그래도 밝은 동료가 있어서 회의도 웃으면서, 식사도 웃으면서 한 것. 때로는 너무 투명한 것 같지만 오히려 그 투명함이 편하게 느껴지는 것. 나의 투명도는 몇퍼센트일까.
  4.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점심 회식을 하면서 추석 때 무엇을 하는지 질문도 하고 대화를 했다. 스페인에 가는 동료도 있었고, 임신 중인 동료는 집에서 쉴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에 가는 동료도. 나는 딱히 일정은 없는데, 대구에 끌려가지 않는다면 나돌아 다닐 계획을 좀 세워봐야겠다.
  5.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1. 개인의 시간과 조직의 시간의 밸런스를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을까. 회사 일이 바빠지만 사유할 시간이 부족하고, 개인의 성장을 고민하니 회사에서의 몰입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 결을 맞추는 것. 같은 방향성. 역시 조직에서의 비전을 잘 정립해야겠다. 내 삶의 방향성의 한 방향으로써. 나를 잃지 않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 사실 어쩌면 지금도 잘 하고 있는데 또 욕심을 내는 것일 수도?

📸 하루 감각

# 뷔페 회식

첫 접시. 4접시 먹었다.

저녁 회식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점심 회식을 진행했다. 롯데호텔씨카페. 귀찮지만 일정도 모두 체크해서 전화 울렁증을 이겨내고 예약도 해두었다. 다 같이 모여서 잘 다녀왔다. 중식은 49,000원. 사실 많이 먹지 못해서 뷔페는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그랬다. 음식이 그리 다양하지는 않았고 회가 그래도 괜찮다는 말이 많았는데 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그렇게 느껴졌나보다. 하지만 다 같이 음식을 품평하고 오랜만에 기능조직끼리 모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결제할 때 법카가 오류가 났는지 리더기에서 긁히지 않아서 개인카드로 결제하고 저녁에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러 갔지만 ^^...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을 하는 날이었다. 그래도 응대해주시는 분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선한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 하루 주저리

주말에 루틴 기록은 안 했다. 못 했다? 여튼. 토요일은 활동이 많았고, 일요일은 사실 활동이 없긴 했는데 그냥 편하게 휴식하기로 했다. 하지만 또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자니 좋았던 생각들과 감정과 감각들이 날아가는 것 같아서 휘발되기 전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 돌아보기는 따로 작성해야지.

 

🕐 하루 기록

  1. 커피 마셔서 잠이 안 왔다. 4시인가, 5시인가. 사실 언제 잤는지도 모르겠다. 2-3시간 잤나? 여튼 피곤하게 일어남. = 모닝페이지 작성 못함 😇
  2.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했다. 지하철에 사람이 많았다. 늘 그렇듯~~
  3. 구디에 도착하여 빵집이 눈에 들어왔지만, 오늘은 점심 회식이 있는 날이기에 쿨하게 지나쳤다.
  4. 오전에는 밀린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검토했다. 성장에 진심인 좋은 동료를 만나고 싶다. 발품을 팔 수 있으려나. 예전에는 직무 모임을 해볼까 살짝 고민해보았는데 정말 해봐야 하는가...
  5. 점심에 기능조직 팀원들과 뷔페 회식을 진행했다. 음식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서은국 교수님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것이 소확행이라고 하셨으니. 이것도 하나의 압정일 것.
  6. 오후에는 현실로 돌아왔다. 수습리뷰가 있었다. 아무래도 불편한 대화를 하는 것은 어렵다. 만남과 헤어짐, 그게 잘못된 선택이면 어떡하지? 내가 어떤 역량을 더 키우면 이런 생각과 선택들에 조금은 확실을 가지고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7. 리드 회의 진행.
  8. 뷔페 재결제를 하러 감. 다행히 잘 결제하고 나왔다.
  9. 필라테스 갔다왔다. 역시나 힘들다. 계단을 내려오는 길에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 같았다. 휘청휘청.
  10. 하루 기록과 주말 모임 후기를 작성했다. 경험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굴하게 된다. 
  11. (미래) 주말 기록하고 퇴근할지, 퇴근하고 기록할지 고민. 집에 가면 또 게을러져서 안 할 것 같긴 한데. 그러면 지하철에서 할까... 졸린 것 같기도 ...

 

🫡 8시 이후 금식

오늘은 왠지 안 먹을 것 같다. 미리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