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250916과의 대화. 모닝페이지의 효과, 감사감사 본문
🌞 아침 일기
- 오늘 아침 내가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이나 대상은 무엇인가?
- 아무튼, 디지몬에 감사하다. 내가 가진 문장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출근길이 가볍다. 오늘의 여행은 어떨지.
- 지금 이 순간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것은 무엇인가?
- 아무튼, 디지몬을 보면서 디지몬 플리를 듣고 있다. 동심, 좋은 음악.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그래도 날아오를거야. 작은 날개 끝에 힘들 더 해.' 부조리를 회피하지 않아야하겠지만 역시 희망이 좋다.
-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나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은가?
- 지금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몰입하고 즐기기
- 오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 저녁에 다음 달 신규입사자 분과 사전 저녁 약속이 있다. 기대하는 바를 서로 솔직히 나누기로 하자. 사실 명확히 언어화 되지 못해서 또 정리를 할까 싶지만, 그냥 기계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로하자.
🌛 저녁 일기
- 오늘 내가 이루어낸 성취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저녁에 신규 입자사분과 사전 교류가 있었는데, 없는 사회성을 끌어올려서 나름 의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함께 해준 파트리드 두 분에게도 감사하다. 팀운영비가 회식하기에 아슬아슬해서 걱정했는데, 다른 항목으로 지출할 수 있어서 마음 놓고 먹었다.
- 오늘 겪은 어려움이나 실수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 개발자분과 스펙 논의 하다가 대화가 잘 되지 않아서 살짝 감정이 섞였던 것 같다. 비폭력 대화를 읽은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또... 감정과 욕망을 잘 분리하는 연습을 하고, 확실하게 표현하는 연습도 하자, 다음 달의 독서는 <컨셉 언어 수업>인데, 언어화하는 역량을 조금 더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오늘 하루 동안 나에게 특별한 기쁨이나 위로를 준 순간은 무엇이었나?
- 이브닝페이지 덕분인지 모닝페이지 덕분인지 오늘 출근하는 길도 기분이 좋았고, 많은 것들에 대해서 감사함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찬란한 경험들과 감각들. 주변에서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존재들에게도 감사하고. 나는 운이 좋은 사람!
- 오늘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눈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무엇이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 하루 종일 파트리드분들과 1on1을 진행했다. 업무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고, 고충 같은 것들도 물으면서 시간을 사용했다. 어떻게 보면 생산적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 시간으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꼈다면, 그리고 그게 동료와 조직에 대한 작은 애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충분히 잘 보낸 시간이 아닐까. 오늘도 말하기 연습을 많이 했다. 저녁에는 다음 달 입사하시는 분과도 잘 이야기 나누고 서로 웃으며 시간을 보냈고. 서로 성장하는 좋은 관계가 지속되면 좋겠다.
- 내일 하루를 더 나답게 보내기 위해 내가 세우고 싶은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 내일도 모닝페이지 작성해야하니 너무 늦게 자지 말자. 지금 살짝 피곤...! 늦게 밥 먹을 시간이 있으면 먹지 말고 그냥 자자.
📸 하루 감각
고기 찍어둘걸...
# 다이어리
모닝페이지 작성하려고 산 다이어리다. 표지에는 아젠다라고 적혀 있다. 사는 김에 펜도 샀다. 0.38mm인데 잘 나와서 좋다. 첫 작성은 모닝페이지는 아니었고, 독서 모임에서 이야기 나눌 발제문이었다. 물론 그대로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 다음은 이브닝페이지, 그 다음은 오늘 작성한 첫 모닝페이지. 앞으로 많은 창의력과 무의식(?), 산발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남겨봐야지.
💬 하루 주저리
"아빠는 그렇게 생각해. 엄마가 아프지 않았으면 물론 엄마에게 더 좋았겠지만, 그게 정말 우리 삶의 최상이었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 더 나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어. 겪어보지 않은 세계가 최상일 거라 생각하지 마. 지금 우리의 현실이 가장 행복하고, 견딜 수 있는 상황일 거야." 끊임없이 '엄마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는'이라는 세계관 속에 갇혀 있던 어느 날이었다. 습관처럼 그 말을 또 내뱉는 나에게 아빠가 말했다. 이 말은 내 삶의 기반을 바꿔놓은 말이어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디지몬>
살아보지 않은 선택이 더 나을 것이라 가정하지만 사실은 지금이 나에게 최선의 삶이었을 것. 1타 강사님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허무하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누군가는 무시하고, 누군가는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 옳고 그름을 왈가왈부 할 필요없는 이유. 모든 것을 다 살아볼 수 없기에 아쉬운 것 없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에, 앞으로 가질 수 있는 것에, 지금 느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이런 아버지가 있다는 것도 작가만이 가진 고귀한 환경.
선택받은 아이들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문장이 있다.
<아무튼, 디지몬>
내 문장은 무엇? 다른 사람들은? 느낌은 있는데. 감각을 잡을 어휘와 표현을 찾아야겠다. 불굴?
🕐 하루 기록
- 6:30분 기상. 모닝페이지 첫 작성. 30분 조금 넘게 걸렸다. 한 쪽 눈만 뜨고 작성했다.
- 출근. 휘낭시에 하나 챙김
- 오전부터 계속 회의. 하루종일 회의.
- 팀리그 싱크 회의. 대표님의 비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이 일치하고, 회사를 이용하는 것. 상부상조. 내가 원하는 것.
- 저녁에 신규 입자자 분과 사전 교류가 있어서 고기를 먹었다. 갈비살, 항정살, 소고기. 팀운영비를 고민했지만 접대비가 따로 있다고 해서 마음 놓았다.
- 사무실 돌아와서 조금 정리하고 퇴근 중비 중. 어제부터 이브닝페이지를 작성하고, 오늘 모닝페이지를 작성했는데 이것 덕분인지 많은 것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제 퇴근해야지. <아무튼, 디지몬>도 가는 길에 다 읽어야지. 다 읽으면 내 문장을 찾아봐야겠다.
🫡 8시 이후 금식
업무상 먹을 일이 있어서 고기 먹음. ...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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