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팔도밥상페어 본문
7/3(목)에 다녀옴.
친구들과 월 1회 새로운 경험하는 것이 어느 덧 습관처럼 자리잡은 것 같다. 이번 달에는 수원컨벤션에서 열리는 팔도밥상페어에 다녀왔다. 이전에 불교박람회를 주말에 간 적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미어터져서 웬만하면 평일에 가기로 했다. 시간을 내서 즐긴다면 제대로 즐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막걸리박람회는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갔는데 확실히 평일에 가는 것이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는 것은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 사이를 헤치고 다녀야 한다는 것. 즐기기도 전체 지칠 노릇이었다.

확실히 많이 먹을 수 있는 박람회가 재미있는 것 같다. 지난 달에는 막걸리 박람회에 가서 알딸딸해 질 정도로 많이 마셔보았는데, 밥상페어에서는 배부르게 즐길 수 있었다. 국, 탕, 밥, 면, 반찬, 간식, 빵, 우유 등등 자잘하게 많이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각이 발달하지 않아서 엄청나게 특출난 음식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반찬들 몇 개는 사왔다.



막걸리 박람회에서 봤던 막걸리들도 몇개 발견해서 신기했다. 음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주류도 있어서 반주하기가 좋았다. ㅎㅎ


의외로 요거트가 종류도 많고 맛있었다. 꾸덕하고 고소해서 요거트만 5병은 사 온 것 같다. 다음에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것 같다. 우유곳간, 희나리 목장.


젓갈도 굿. 오나미 명란젓은 짜지도 않아서 한 통을 샀고, 다른 부스에서는 명태회무침이 맛있어서 1kg 구매했다. 명란젓은 집에 와서 간 마늘, 대파를 잘라넣거 섞어 먹었더니 밥도둑이 되어버렸다. 이것도 다 먹으면 온라인으로 주문해야겠다.


신기한 수박빵. 예쁜 색감으로 입혀진 그릇.
음료수 시음을 너무 많이 해서 친구들은 혈당 스파이크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사실 그게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꾸벅꾸벅 좋았다. 졸린 것이 혈당 스파이크라면 나도 왔나보다. 맛있는 요거트와 젓갈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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