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한다, 고로 존재한다
장위뉴타운 임장 본문
첫 임장 모임에 참여 했다. 임장이 처음은 아니고, 이 모임에서의 임장이 처음이라는 의미다. 상월곡역이라는 처음 듣는 역 근처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만났다. 무인카페는 어렵다. 혼란스럽게 커피를 받아들고 자리에 살짝 어색하게 앉아 있었다. 옆에 앉은 분에게 처음 왔냐고 물어보았는데, 처음 왔다고 하셔서 저도 처음 왔으니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다. 흔쾌히 승낙하셔서 하루 임장 친구를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전략은 모임장님 뒤 졸졸 쫓아다니기. 초보끼리 다니면 아무것도 얻어갈 것이 없기 때문에 고수의 근처를 서성이면서 정보를 귀동냥으로라고 들을 필요가 있었다.
모임장님은 걸음이 아주 빠르셨다 ㅎㅎ... 아둥바둥 쫓아가면서 슬쩍 질문도 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익했던 것은 단순히 장소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주기 위하여 설명해준다는 것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 공공재개발은 사업성이 없어서 공공으로 시행되고 있으니 투자에 유의
- 오피스텔은 절대 비추, 오피스텔 추천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 신축>구축(대장)>구축(일반) 순으로 추천
- 신속통합기획은 빌라라도 진짜 입주를 해야함. 갭투자 안됨. 실거주 목적이라면 더 적절할 수 있음.
장위뉴타운은 정말 재개발한 구역과 아닌 구역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곳이었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다른 도시와 시골을 보는 듯 했다. 유동 인구와 연령대도 차이가 났다. 당연히 깔끔하고 살기 좋은 곳은 재개발된 구역이었지만, 뭔가 모든 것이 다 재개발된다고 하니 역사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조금 애매모호한 마음이었다. 잘 모르겠다.
사실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다른 분들 이야기의 10%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모임장님이 천천히 감각을 쌓아가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노력하셔서 정말정말 보람차고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파트만 보는 것보다 지역 단위로 빌라, 재건축, 투자 가치 등등 다양하게 보는 것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이전의 임장은 그냥 걷기 연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임장을 한 것 같다고 느꼈다. 다소 더워서 땀도 났지만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신청하는 것이 티켓팅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 다음에도 모임장님 뒤를 졸졸 쫓아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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