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11:00 am
사랑니
사랑니를 뽑고 왔다. 치료 의자에 누워서 체감상 2분이 걸린 것 같다. 지금은 마취된 상태라서 많이 아프지 않지만 침을 삼킬 때 조금 잇몸이 눌려서 아프다. 마취가 풀리면 더 아플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다. 저번에 임플란트를 했을 때도 마취가 풀리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니를 뽑기 전에는 치아를 발치한다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생니를 뽑는다는 게 엄청난 고통을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치과에서 고통스러운 경험이 있어서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았기 때문일까. 사랑니 때문에 종종 잇몸이 너무 아플 때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또 주기적인 고통은 찾아왔다. 뽑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 무서워서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리고 사랑니를 뽑아보니 역시 기우였다.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고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역시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지레 겁을 먹고 행동하지 않으면 잃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사랑니도 빨리 뽑았으면 치열이 틀어지지도 않았을테고 틀어진 부분의 치아가 파절되지도 않았을테고. 뭐 이렇게 후회해도 소용은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다만 이렇게 후회를 기록하는 것은 다음에 무언가 해야한다는 것이 확실할 때 너무 일어나지 않은 일로 겁을 먹지 말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어서다.
사실 별거 아니지만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항 두려움이 살짝은 줄어드는 것 같다. 지금까지 너무 겁쟁이로 살아왔었는데 이제 덜 겁쟁이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것이 인생이고 나이들어가는 과정일까?
중요한 것은 본질
홀로서기를 계속 준비하면서 나는 무언가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 디자인을 할 수 있으니까 영상을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았다. 요새는 영상 콘텐츠가 기본이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영상을 만드는 것 자체는 수단이다. 사람들은 ‘영상’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영상에 담긴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 증거로 아무도 보지 않고 버려지는 영상이 훨씬 많으니까.
나는 영상을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내어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툴을 다루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한 달, 아니 몇 주 정도만 온라인 강의를 습득하면 자르고 붙이고 꾸미고 하는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 자기만의 이야기와 사람들에게 영감을 콘텐츠를 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삶의 철학과 가치관이 중요하다. 자신의 성자은 물론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런 마음 가짐.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만드는 것 자체가 아니라 ‘왜’, ‘무엇을’ 만드는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나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하는가?
오늘 할 것
-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이 읽으면서 나만의 브랜딩 가치관 구축해나가기 👀
- 브런치에 글 하나 발행하기 ✅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정기구독 서비스에서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환경이라서 좋다. 오늘은 밀리의 서에서 원하는 책을 찾아서 읽을 예정이다.
- 사랑니를 뽑고 왔는데 엄마가 아프냐고 물어봐주었다.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사랑니를 뽑고 왔다. 생각보다 단시간에 뽑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다. 앞으로 3개 더 남았다…!
- 치료를 하고 왔는데 아직 11시다. 나에게 투자할 시간은 충분하다.
-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롤리데이’라는 좋은 브랜딩 책을 발견했다. 명저는 아니지만 꼭 고전만이 좋은 것은 아니니까.
오늘의 다짐
(왜 안 썼지...)
# 삼시세끼 챙겨먹기
⏰ (아침) | ⏰ (점심) | ⏰ (저녁) | 기타 |
1:00 pm 닭꼬치 작은거 4개 4:00 pm 참외 2개 | 7:00 pm 과자, 카페라뗴… |
# 1일 1글
https://brunch.co.kr/@somgs34/17
https://worryzero.tistory.com/504
# 독서
https://worryzero.tistory.com/505
# UXUI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https://brunch.co.kr/@kzmgy/39
- 비주얼 그래픽도 마음에 들었고
- 상위에 심리학 10가지를 설명하고 하단에 가격 페이지에서 중요한 항목별로 bad, good을 보여줘서 좋았다. 역시 글만 줄줄 나열되어 있는 것보다 시각적인 요소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설명하는 콘텐츠가 보기 좋은 것 같다.
# 새로운 서비스 or 기능 탐색
미디엄
아티클 읽어주는 서비스
- 상단에 읽는 데 총 걸리는 시간과 플레이 버튼이 노출된다
- 클릭시 우하단에 관련 ui 노출 됨
- 사람 모양을 클릭하면 국가를 변경할 수 있음
인크루트
‘죄는 용서해도 오타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 재미있으면서도 오타의 경각심을 주는 문장이었던 것 같다.
- 단순하에 오탈자를 검사하세요가 아니라 유머로 풀어낸 것 같아서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음
# 저녁일기 / 회고
⏰_1:08 am
아침에 사랑니를 뽑고 시간이 꽤 많이 남았다고 좋아했는데 별거 한 것도 없는데 하루가 지나버렸다. 마취가 풀리기 전에 잠깐 졸려서 낮잠을 잔 것 같기도 했다. 저번에 치료했을 때는 마취가 풀려도 아프지 않아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지만 사랑니는 저 끝에 있어서 그런지 더 아프게 느껴졌다. 잇몸이 뻐근했다. 약을 먹어야 해서 점심에 죽을 먹으려고 했지만 저번에 사 둔 죽이 없었다. 누가 먹었나보다. 그래서 어제 아빠가 사온 닭꼬치를 먹었다. 거즈를 2시간 정도 꽉 물고 빼니까 나름 사랑니를 뽑은 곳이 괜찮았다. 거즈가 오히려 잇몸을 눌러서 아팠던 것 같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이제 아프지도 않고 평소와 같은 음식과 과자를 잘 먹고 있다. 붓지도 않았다. 진작에 뺄 걸 그랬다. 괜히 겁만 많아서. 역시 모든 것은 바르게 경험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아침에 했던 다짐을 또!)
브런치에 글 발행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발행했다. 예전에 작성해 둔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대상’에 관한 글에 dotbydat에 포스팅한 내용과 오늘의 생각을 덧붙여서 작성을 완료했다. 벌써 라이킷이 14개나 되었다. 뭔가 신기한 것이 매번 라이킷을 해주는 분들이 눈에 띄는 것이다. 이 분들은 라이킷 천사라도 되는 것일까? 여하튼 누군가가 좋아해주는 것이 좋기도 하다. 그리고 며칠 전에 내 글에 댓글을 달았던 분에게 답글을 달았다. 내 글을 읽어주고 피드백을 주어서 고맙다고. 누군가에게 재미로나마 도움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이런 맛에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일까. 물론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내가 만든 서비스가 좋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좋았지만 이건 회사를 떠나면 내 것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감동이 덜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 하는 것들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없게 각본대로 살지 말고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해보자. 물론 어렵고 고난도 많겠지만 그런 실패도 삶을 살면서 좋은 경험과 스토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 결 낫다. 재미없게 평생 평범하게 살다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 두렵지만 내 인생을 위하여 다양한 도전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자취를 남기는 삶이 더 가치 있지 않을까?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죽음을 생각해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삶과 죽음은 뗄 수 없다. 죽음은 보통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억지로 피하려고 하는 주제기도 하다. 죽고 싶은 살마은 없을 테니까. 물론 스스로 죽음을 택한 사람들도 사실은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더 의미 있게 살고 싶었기 때문일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삶을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 인생에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들에게 살아있음에 의미를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의미를 잃은 사람들에게 사소한 의미를 주는 것이다.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게 태어났어도 조금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어서.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브런치에 글을 올렸는데 dotbydat에도 추가해서 오늘은 생각을 많이 했다.
- 사랑니를 뺐다. 체감한 2분만에 똑! 뺀 것 같다. 2-30분 정도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아프지도 않아서 좋았다. 치과를 잘 고른 것 같다.
- 새로 생긴 1리터 카페에서 음료를 시켜먹었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 특히 블루베리요거트가 기대 이상이었다. 내일 엄마아빠와 나눠마셔야지. 앞으로 자주 시킬 카페를 발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브런치에 오랜만에 글을 발행했다.
- 각본을 벗어나자고 또 다짐했다.
- 자기 만의 브랜드를 구축한 생생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오롤리데이> 책을 발견했다. 밀리의 서재에도 있어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리더십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https://www.youtube.com/watch?v=__V4l9ATnY8&list=LL&index=1&t=6s
공적인 거리 > 사회적 거리 > 개인적 거리 > 친밀한 거리
+ 재테크/시간의 자유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중국어/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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