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
- 시간을 내가 계획한 대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자.
- 현재에 충실하자.
# 아침일기 / 계획
⏰_ 9:48 am
오늘도 지하철에서 아침일기를... 어제 늦게 잤더니 당연히 늦게 일어났다. 새벽 1시 전에 취침하기 습관을 없애버리던가 해야지...
아침에 조금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뭐 입을지 고민하다가 옷을 너무 쑤셔 박아놓은 장농 정리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다. 아침 회의가 있어서 부랴부랴 구겨진 옷을 다림질하고 챙겨입은 다음 촉박하게 집을 나섰다. 설상가상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는지 1층에서 너무 늦게 올라왔다. 우리집은 15층이다. 가는 길에 아슬아슬하게 횡단보도를 놓치고(아직 차가 없어도 무단횡단을 잘 못하겠다) 지하철도 아슬아슬하게 놓쳤다. 하나가 안 풀리니까 전부 안 풀리는 것 같았다. 계획에 어긋나서 기분이 매우 별로다. 회의는 100퍼 지각일 것 같다. 약 5분~10분 정도. 하지만 팀장님도 종종 늦으니 쎔쎔으로 치기로 했다.
지금 가는 길에는 다른 사람들의 퇴사 이야기를 보고 있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글도 있었다. 패기있게 이직을 했지만 3일 만에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물론 겁도 나도 걱정도 된다. 내 생각과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백퍼 잘 안 풀릴 거라 생각도 한다. 하지만 200일 가량 퇴사일기를 썼는데 계속 그만두고 싶다면, 심지어 점점 더 확신이 든다면 마음이 가는대로 해보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경험일 것 같다. 그동안은 머리에 따라줬으니까 마음도 따라줘야 공평하지 않을까. 미래에 거지가 돼서 다시 취업준비를 해야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기로 하자. 그리고 그동안 오늘의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니까 분명히 달라진 미래의 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오늘도 퇴사를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퇴사라고 하니까 뭔가 포기하는 느낌이 들어서 홀로서기라고 불러야겠다. 나는 오늘도 주체적인 홀로서기를 다짐한다.
# 삼시세끼 챙겨먹기
⏰ (아침) | ⏰ (점심) | ⏰ (저녁) | 기타 |
12:15 pm 스테이크, 파스타 1:30 pm 커피, 케익 |
4:40 pm 에이드 10:00 pm 카레, 밥 |
# 1일 1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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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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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서비스 or 기능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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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일기 / 회고
⏰_11:26 pm
불만종자 그만!
점심에 S팀장님과 동료 Y님과 신도림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갑자기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조금 불편한 관계에서 고민을 했지만 딱히 약속도 없고 해서 먹으러 갔다. S팀장님의 차를 차고 신도림으로 이동했다. 소집의 목적이 뭐냐고 Y님이 물었고 S님은 사이가 데면데면해서 조금 풀어볼 겸 모였다고 했다. 사실 나도 알고 있다. 회사에 다니는 것에 불만이 있어서 팀장님에게 딱딱하게 굴었다는 것을. 그리고 오늘도 감정이 태도가 된 것 같아서 반성했다.
사실 회사 시스템의 불만은 팀장님의 잘못은 아니었다. 팀장님으로서 팀원을 이끌어 성과를 내는 것은 당연했다. 도구로 사용되는 것 같다는 것은 나의 피해의식일 수도 있고, 설사 맞다고 하더라도 지금 있는 환경은 내가 선택한 결과였다. 아무도 나에게 회사에 남아있으라고, 지금 이 일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정말 확실하게 마음을 먹으면 지금 이 환경을 벗어날 수도 있엇다. 그러나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내가 변하고자 하는 마음을 크게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제 Doybyday 18일의 문장은 <시작의 기술>에 나온 ‘당신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변화를 원했다면 지금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였다. 맞는 말이었다. 내가 선택한 결과에 뜬금없이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했다.
내가 리더도 있는 프디와 3D 팀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법인카드를 가지고 카페에 가서 오랜만에 이야기했다. 3D 모임의 목적은 다음주부터 스터디를 시작하기 위해서 킥오프 미팅을 가지기 위함이었지만 3D 실무를 잘 모르는 팀장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리더로서 나는 거기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PM이 모든 것을 디테일하게 알 수 없다는 점과 회사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너무 다 들어주려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프디 스터디도 마찬가지다.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나는 그러면 안됐는데. 요새 다소 불만종자가 된 것 같아서 앞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더라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내가 비록 회사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하더라도 이런 내 생각을 굳이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서. 괜히 잘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헛파람을 일으키고 싶지도 않았따. 나는 목표로한 일자에 맞춰서 열심히 하루를 보내며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쿨하게 떠나면 된다.
다른 사람에, 환경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지 말자. 절대 불가능하므로 불가능 한 것을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환경은 스스로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자. 감정은 감정으로 두자. 행동으로 나오지 않도록 이성이 잘 막아줘야 한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S팀장님이 종종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꼰대는 아닐 때도 있고 그래도 개인적으로 챙겨주려고 노력을 하는 점도 있다. 나는 너무 받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한다. 평소에는 조금 낯간지럽기 때문에 떠날 때 조금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전에 캐릭터 도자기를 생각해두기는 했다.)
⏰ 1:32 am
그냥 갑자기 생각난 것
INFJ의 홀로서기 도전기 OR 프로 내향인의 프리워커 도전기
- 1차 목표 (22.4.19)은 실패! 생활비를 벌어야하고 회사 생활을 조금 의미 있게 하는 방법 시도
- 2차 목표 (22.12.31)은 현재 진행중
- 일주일로 나눠서 회고고 작성하고 진행 과정을 기록할 겸 글로 남겨보면 어떨까
- 몇차 까지 갈런지! (6개월 단위로 1차씩 늘어나는 것 같다)
- 첫 글 : 나는 소심하다. 프리랜서는 활발하고 주도적인 사람이 해야할 것 같은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소심하다고 수동적인 것은 아니다. 나는 프로 내향인이지만 주체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삶의 의미와 내 존재의 의미에 대한 고민도 강했고, 결론적으로 회사 생활보다는 프리워커가 내 적성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프로걱정러여서 준비되지 않은 퇴사가 너무 걱정됐다. 그러나 회사에 오래 남았을 때의 미래도 너무 걱정돼서 회사를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것은 분명했다. 지금보다 준비가 되고 마음을 먹는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 내향인도 프리워커가 될 수 있을까?
- 모르겠으니까 내가 해보려고 한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퇴사 선물 레퍼런스를 찾아보았다. (캐릭터 술잔)
- 점심에 신도림의 맛집을 갔다. (+드라이브)
- 엄마가 또 내 방에 가습기를 가져다주었다. 이제 그만...
- 요새 어떻게든 나만의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프디와 3D 팀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금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
- 다른 동료들의 이슈 진행을 돕기 위해서 내 시간을 할애했다.
- 아침에 지하철에서 아침일기를 적었다.
+ 리더십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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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시간의 자유 1일 1컨텐츠 보고 기록
https://www.youtube.com/watch?v=QsDNNRKTC3w
https://www.youtube.com/watch?v=1u4T5PYUXlE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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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영어
+ 오늘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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