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 아침 일기 ✅
- 삼시세끼 챙겨먹기 ✅
- UXUI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재테크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독서 ✅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 중국어/영어 ✅
- 1일 1포스팅 ✅
# 아침일기
⏰ 9:26 am
아침을 챙겨먹으려 거실을 돌아다녔지만 별로 밥이 땡기지 않아서 플레인 요거트를 집어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뭐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그래도 먹기는 먹었고 속을 채웠으니 괜찮지 않을까. 아침에 엄마가 없길래 생각해보니 어제 추가 근무를 하기로 해서 12시에 오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곤하실 것 같다. 부모님들은 참 대단하다. 자식을 키우는 것은 인생에서 '나'라는 존재를 조금은 뒷전으로 밀어주는 것 같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참아가며 돈을 모으고 그 돈을 자식들에게 쓰는 것. 우리 부모님은 외국에 제대로된 여행도 가본 적이 없다. 항상 일을 하셨다. 3명을 키우느라 아마 많은 것들을 포기했을 것이다. 자식들에게 개인적인 방을 내주고 거실 생활을 십년에 넘게 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할 일일지. 만약 나에게 아이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냐고 하면 절대 아니다. 평생을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아닐까.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돈을 빨리 벌고 싶은 것도 부모님 때문이다. 지금보다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돈을 생각하지 않고 생활하게 해드리고 싶다.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먹고 힘들어서 쉬고 싶다면 쉬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도 나약해지지 말아야한다. 조금 짜증난다고 퇴사를 하거나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현실을 외면하고 시간만 죽이면서 사는 생활을 방지해야한다. 계속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해도 답이 나올지 말지 확실하지 않은데, 그것에 대한 고민하지 않으면 당연히 답은 없다. 늘 똑같은 고민만 하면서 살지 않으려면 그래도 지금 상태에서 답을 내려보고 회고하고, 발전하고, 다음에는 더 성장된 질문을 내리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1)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 더 편한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부모님이 없었으면 나는 살지 않았을 것 같다.
- 촉박하게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 문화. 아침에 나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는 것
-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있는 걱정쟁이 나1
2)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아침일기를 오랜만에 생각하면서 작성했다.
- 플레인 요거트가 맛있다.
- 어제 먹지 않은 칠리베이컨웜랩이 있다. 반쪽은 아침으로, 반쪽은 저녁으로 먹어야겠다.
3) 오늘의 다짐
- 돈을 벌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켜라.
- 앞서나간 사람들을 보고 배우자. 그리고 내 것으로 승화시키자.
인간은 유전자를 전달하는 도구. 세상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한다는 것일까? 나는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위 영상을 보니까 사람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려는 목적으로 아이를 낳는 것과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는 사실 같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남기는 방식만 다를 뿐.
# 삼시세끼 챙겨먹기
⏰ (아침) 10:00 am
플레인 요거트, 웜랩 반쪽
⏰ (점심) 2:00 pm
웜랩 반쪽
⏰ (저녁) 8:00 pm
마라탕
# UXUI 1일 1컨텐츠
# 재테크 1일 1컨텐츠
# 독서
# 3D 모델링/연출/렌더링/변환
- 종이쇼핑백 렌더링
# 1일 1포스팅
# 중국어/영어
했음
# 저녁일기
⏰ 2:02 am
# 꾸역꾸역 일하기
벌써 2시라니. 오늘은 재택을 했다. 요새 감정기복이 조금 커져서 일에 집중이 잘 안되면 휴식을 취하고 집중이 잘 되는 날에 더 일을 하곤 한다. 팀장님에게도 자율근무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허락도 아니고 내 상태가 안 좋아서 먼저 제안을 주셨다. 그리고 전체적인 산출물이 저하되지 않게 잘 할 자신은 있었다. 오늘도 집중이 안되는 날이었다. 그냥 쉬어갈까 생각을 했는데, 며칠 전에 동료 디자이너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업무 일지를 써서 공유하기로 했었다. 서로 어떤 이슈를 진행하고 있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왠지 오늘 한 일이 텅 비어있으면 먼저 제안을 한 내가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 꾸역꾸역 업무를 진행했다. 기복이 심한 상태에서 억지로 일하는 것이 좋은 방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업무 시작 전에 하루에 할 것들을 계획하고 종료 전에 무엇을 했고 못했는지, 하지 못한 이슈는 무엇인지 매일 같이 체크하는 것은 삶을 계획적으로 사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것은 매일같이 연습해도 부족하지 않다.
1)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오랜만에 제대로 삼시세끼를 먹은 것 같다.
- 저녁에 짜장면을 시킬지 마라탕을 시킬지 1시간을 고민한 것 같았다. 시간이 금인데 그냥 시킬 것을...
- 퍼블리에서 컨텐츠 1개를 약 25% 까지만 보고 쓸 내용이 많이 생각났다. '글쓰기에 익숙해지기' 어느정도 제대로 달성한 것일까!?
2)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목표를 okr로 정리를 해보았다. 애매하던 것이 조금은 정리가 되어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애매하긴 함. 애매한 것에서 덜 애매한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
- 우롱밀크티 버블티를 오랜만에 주문해서 마셨다. 드물게 딱딱한 타피오카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쫄깃하고 맛있었다.
- 팀원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을 했다. 딱히 할 말이 없으면 이모티콘을 붙여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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