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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성장하기/[종료] 홀로서기 루틴

프리랜서 D-day 143 | 한 발짝, 한 발짝

by 점점이녕 2021. 11. 26.
루틴
- 아침 일기 ✅
- 삼시세끼 챙겨먹기 ✅
- UXUI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재테크 컨텐츠 1개 이상 보기 ✅
- 독서 ✅
- 3D 모델링/연출/렌더링 ✅
- 중국어/영어 ✅
- 1일 1포스팅 ✅

# 아침일기

⏰ 10:22 am

새벽까지 책을 읽고 자서 결국 늦게 일어났다... 오 나의 아침이여...! 

사람은 왜 잠을 자는 것일까? 육체는 왜 잠을 자야 살아갈 수 있을까? 물론 자는 것은 좋긴한데 때때로 그냥 낭비되는 시간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생명의 탄생을 내가 어찌 이해하겠는가.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어야하지. 여하튼 새벽 시간을 활용할지 아침시간을 활용할지 선택을 해야할 것 같다. 양립할 수는 없다. 인간에게 수면욕이 있는 이상...

 

어제 눈을 감기 전까지, 그리고 오늘 눈을 뜨고서도 계속 생각했다.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이 회사는 아니라고. 오늘은 월급날이어서 월급을 보면서 또 생각했다. 프리랜서가 된다면 나는 이 돈을 벌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그리고 벌 수 있을까? 이렇게 또 걱정시 시작되었다. 심사임당님은 회사를 다니면서 부수입이 월급을 넘고 나서야 퇴사를 하셨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지금 당장 그만두고 내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은 그저 환경 탈출에 불과한 것일까. 정말 나를 위해서라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금전적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구축한 다음에 퇴사를 해야하는 것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고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길어진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무엇을 선택해도 후회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후회를 지속적인 후회로 남길지, 그저 추억의 감정으로 남길지는 나의 노력에 달려있다. 후회 vs 탁월한 선택

 

오늘도 한 분이 퇴사하였다. 회사를 아주 오래 다니신 분이었다. 그 분의 머릿속으로 잠깐 들어가고 싶다. 분명 많은 걱정을 하셨을테고 수많은 생각 끝에 그렇게 결정하게된 주요 관점을 알고 싶다. 

1)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 미래에 대하여 계속 고민하는 나의 머리와 가슴
- 내가 고민하는 길을 이미 걸을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남은 글과 영상, 많은 컨텐츠들이 있다는 것.
- 지속적으로 불만을 주면서 현실안주하면 안된다고 일깨워주는 모종의 사건들.

2)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어쩌라고 정신을 살려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겠다.
- 슬라임을 주물주물
- 어제 읽을 도서를 리스트업해서 마음이 한 결 가볍다.

3) 오늘의 다짐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은 보내자.
- 무슨 선택을 하든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면 배울점은 있다. 실패가 많을수록 단단해질 수 있다.
- 인생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인생은 슬라임과 같다.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곳에서는 그저 바닥에 착 달라불어 저게 무엇인지 인지할 수 없다. 내가 별모양 그릇을 만든다면 나의 슬라임은 별모양이 될 것이다. 

# 삼시세끼 챙겨먹기

 (아침) 10:45 am

밥, 닭고기

 

 (점심) 3:00 PM

밥, 닭고기

 

 (저녁) 8:30 pm

어제 먹다 남은 회덮밥, 닭고기


# UXUI 1일 1컨텐츠

MX

  • 씨앗을 심었다.
  • 임계점
  • 이해만 하고 적용하지 못하면 허울 뿐이다.

# 재테크 1일 1컨텐츠

  • 현금 흐름을 만들자

# 독서

 

✅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21.11.22 ~11.25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YES24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가장 좋은 멘토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사수에 목마른 자들을 향한 야무진 일침2021년 기준, 신입사원 4명 중 3

worryzero.tistory.com


# 3D 모델링/연출/렌더링 

텀블러


# 1일 1포스팅

어제 쓴 글에 이야기 보충

 

자기발견의 시간 가지기_계획

# 21.11.26 (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최소 100일. 목적은 나를 알고 삶의 이정표, 북극성을 가지는 것이다. 어느정도 계획이 잡혔으면 무급휴가를 신청하거나 퇴사를 할 예정이다. 나를 알지 못하

worryzero.tistory.com


# 중국어/영어

 


# 저녁일기

⏰ 11:20 pm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책을 읽었다. 이진선님의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였다. 독서 시작일을 보니 22일이었다. 4일 정도에 완독을 했다. 처음에 작가님의 브런치에서 3색 독서법이라는 글을 보았다. 작가가 하얀 종이에 검정 글씨로 이야기를 적었다면 독자는 파란색, 녹색, 빨간색으로 그 이야기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로 적용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e-book으로 독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디터 기능을 이용하여 밑줄을 치면서 읽었다. 공감이 가는 문장들이 많았다. 내향적이라는 성향도 비슷했고 디자이너라는 직군도 같았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다르겠지만 여하튼 다양한 조건들이 비슷하다보니 감정이입을 하면서 읽었다. 심지어 성장욕구가 강하다는 것도 비슷했다. 정말 좋은 멘토님을 만나게 되었다.

 

보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허울 뿐이라고 했다. 허울 뿐이라는 것은 그저 독서에 시간을 낭비한 것에 불과하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읽고, 느끼고, 내 삶에 적용하여 보다 발전해야한다.

 

책을 읽으면서 왜 현재 회사생활에 불만족스러운지도 같이 생각해보았다. 자율출퇴근에 재택근무도 꽤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연봉도 많이 올려서 괜찮게 받고 있다. 시키는 일만 잘 하면 별다른 트러블이 없다. 바로 그게 문제였다. 시키는 일을 잘 해야한다는 것. 초반에는 머리를 꽁꽁 싸매고 UX를 고민하고 UI를 만들어고, 결국에는 팀장님의 입맛에 따라 바뀌었다. 만약 팀장님이 내가 정말 존경하는 UX 전문가였다면 나는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선택에 대한 근거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말로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하지만 항상 매출이 중심이었다. 종종 위선자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서 살면 정기적으로 돈을 벌고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답답했다. 지금도 그렇다. 이렇게 기계처럼 살고 싶지 않았고, 더이상의 발전도 없을 것 같았다. 회사에서는 그저 가성비 좋은 일만 계속 하게 될 것이 분명했다. 이렇게 2-30년을 산다고 생각하면 정말 나는 불행할 것 같았다. 달라져야한다.

 

책을 읽고 멘토가 생겼다. 바로 '나'다. 현재의 나(멘티)와 미래의 나(멘토)가 계속 소통하면서 나는 발전해 나갈 것이다.

1)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일을 하지 않았다. 약속에 따르면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동안은 강박을 느껴서 억지로 했지만 오늘은 마음을 내려놓았다. 큰 일은 나지 않았다. 그 시간에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을 그려보고, 내 인생도 그려보았다. 사실 당장 중요치 않은 일을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자기발전을 위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데 회사에는 더 좋을 수가 있다. 얼마 안 남았지만.
- 점점 더 퇴사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드는 것 같다. 돈이 끊기는 두려움 VS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발견 사이에서 후자로 점점 기울고 있다. 다행이다.
- 몇달동안 책만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 미쳐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를 완독했다. 발전의 씨앗을 심었다. 삶의 관점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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