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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확장하기/이것저것

디자인씽킹, 비주얼이 약한 디자이너

by 점점이녕 2021. 11. 5.
  • 디자인씽킹 = 디자인 + 씽킹
  • 디자인 = 어떤 것을 더 좋게 하는 것
  • 디자이너의 핵심 역량은 가시화, 실체부여

 

디자이너 직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할 때. 보통 디자이너라고 하면 시각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예전에 그랬고. 지금 UXUI,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각적인 부분이 물론 중요하기는 해도 기획에 더 치중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화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시각화 하는 것이 중요하지,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내가 신입이었을 때 디자인 컨펌을 받으며 너무 기계 같다고 생각했다. 내 디자인을 하고 싶었지만 컨펌을 받으며 계속 바꾸어 나가면서 전혀 다른 디자인이 되었다. 그 당시 어디에선가 예술이 하고 싶으면 혼자하는 것이지 회사에서는 상업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해가 된다. 디자인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입장에서 내 마음에만 드는 디자인을 제공한다면 사용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내가 마음에 드는 작업, 예술을 하고 싶다면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이 맞다.

 

사실 디자인 비전공자라서 디자인 기초 실력이 부족하다. 색상이나 타이포그라피, 레이아웃 등 잘 알지 못한다. 물론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맞긴하지만 시각 디자인 기초를 공부할 시간에 UX를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모른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다르니까. 하지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로우를 기획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쁘게 보이는 것은 그 이후의 작업이다. 그러한 점에서 나는 비주얼은 매우 떨어지는 디자이너가 맞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주얼을 강화시키고 싶지는 않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공부할 것이다.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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