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식은 정해져있지 않다. 열심히만 살았던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젊었을 때 놀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고, 놀기만 했던 사람은 더 열심히 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 삶의 방식은 정해져있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어떻게 살아도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시간도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삶을 경험할 수는 없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했을까, 내가 살아보지 않은 다른 방식으로 산다면 더 좋은 삶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살아보지 않은 방식의 삶이 항상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말마따나 살아보지 않았으니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이렇게 살아라-'라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오랫동안 걸려서 깨달은 것을 보다 먼저 깨닫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분명 누구에게는 맞지 않는 길일 수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잘못된 것도, 그 길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잘못되지 않았다. 길은 하나가 아니고 어쨌든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한다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게 놀기만 하는 삶이든, 공부만 하는 삶이든. 후회에만 빠져 살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고, 하루하루 만족하며 사는 삶이 가장 이상적인 잘 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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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야기를 보아도 누군가는 자신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고, 누군가는 헛소리로 치부하거나, 또 누군가는 이야기를 한 사람을 비난한다. 인생에 답은 없지만 생각하는 대로 보고,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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