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이미지 판매 시작 : 21. 8. 16
현재 포트폴리오 갯수 : 106개 (21. 9. 7 기준)
목표 :
하루에 3개씩 꾸준히 업로드하기
1년 뒤에 승인된 이미지 1,000개 쌓기
# 생산자가 되어보기로 하다
더이상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어보자고 다짐하고 첫번째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사실 대단한 목표는 없었다. 기존에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이미지를 사용하기만 했다면, 나도 누군가가 사용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처음 목적은 아주 단순했다.
1. 생산자 경험하기
2. 빨리 시작해보기 (못해도!!)
그래도 왜 이미지냐? 라고 한다면 회사에서 3D 목업 스킬을 키우면서 스톡 사이트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찾아보며 느꼈다. 나도 이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잘 만들지 못해도 괜찮았다.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실력이 늘 것 같았다. 3D 모델링 연습을 하면서 실력도 쌓고 이미지로 판매한다는 것은 일석이조였으니까. 또한 한 번 만들어놓으면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는 패시브인컴*도 경험하고 싶었다.
패시브인컴 : 노동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 자면서도 돈이 벌리는 것.
vs
액티브인컴 : 시간을 들여서 수익을 내는 방법. 근로소득.
# 나의 주 이미지 스타일
아직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크게 나누면 ① 3D 모델링을 통한 목업 이미지(사진, 일러스트), ② 벡터 일러스트을 올리고 있다. ( ※ 포트폴리오 )
* 3D 모델링 : 무료 3D 프로그램인 Blender를 사용. 유투브를 보면서 독학으로 배우고 있다(유투브 짱짱!). 강의를 보며 따라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연습을 통해 나온 작업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렌더링을 하여 올린다.
* 벡터 일러스트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터 사용. 그림 연습을 하면서 나온 것들을 그냥 묵혀두지 않고 벡터로 변경하여 올리고 있다. 이전에 연습하고 남아있던 것들도 최근에 벡터화하여 올렸다.
예전에는 고작 이정도 실력으로 어디에 올린다고? 라는 생각을 했었다. 더 연습을 하고 전문가가 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고. 하지만 나는 계속 부족했다. (다짐하건데 나는 평생 부족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경험이니 빨리 시작하고 실패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까 그냥 연습을 통해 나온 것들도 올리게 되었다. 말마따나 못만든 것을 사이트에 올렸다고 누가 죽이기야 하겠는가? (그래서 지금 글도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다... 😥)
#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낮았다.
일단 나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서 이미지를 올리면서도 너무 저퀄리티라 다 보류당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했었다. 실제로 보류 당한 것도 많았지만 통과한 것들도 많았다. 그리고 몇 번 경험하다보니 보류를 덜 당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있는 것 같다. 이래서 빨리 시작해야한다. 매도 빨리 맞고 반성하고 수정하는 것이 낫지!
※ 다양한 거부 사유들
# 첫 번째 판매! 100원을 벌다
처음 이미지가 승인되었을 때는 기분이 좋았다. 나도 생산자라니!? 그 기분을 유지하며 며칠에 걸쳐서 이미지를 계속 올려보았다. 퇴근을 하면 기대를 안고 마이스페이스에 방문했지만 판매는 되지 않았다. 사실 목적에 '판매 많이 하기'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쓸모없는 것을 만들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계속 들어서 잠깐 업로드를 멈췄었다.
어느날 이미지가 1개 판매되었다. 0.1달러가 찍혀있었다. 사실 정말 별거 아니었다. 100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금액이었지만 기뻤다. 일단 내가 만들고 업로드하고 있는 것들이 누군가가 필요한 이미지였다는 것을 확인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서 노동을 하고 월급을 받은 것도, 알바를 해서 번 것도 아니었다. 일하지 않아도 소득이 생기는 패시브인컴을 경험한 것이다! (나도 할 수 있다!)
저 이미지는 누군가가 구매했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제 3자들도 계속 구입을 할 수 있다. 👍
# 그럴 듯한 취미가 생기다.
주말에 유투브나 넷플릭스만 보고 월요일이 되면 또 시간을 헛되이 썼다는 생각에 우울해진다.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하나 자괴감에 빠진다. 그러면서도 막상 시간을 보람차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도 뭘 해야할지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으면 일단 할 것이 생겼다. 이미지 만들기! 영화감상, 음악감상 등 이렇게 수동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사실 엄청 재밌다-는 아닌데 일단 할 것이 있어서 좋다
이미지를 판매하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약 7500개 정도의 이미지를 올린 분은 월 500달러 정도가 수익으로 들어온다고 했다. 내가 1년 뒤 목표가 2,000개니까 1년 뒤면 적어도 월에 10만원 정도는 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너무 큰 기대는 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일단 이건 장기적인 큰 목표고, 단기 목표는 매일매일 작은 성취감 느끼기다. 시간을 그냥 헛되이 보내지 않고 무언가 생산하는 곳에 썼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싶다. 누군가가 이미지를 구입해준다면 금상첨화! 이건 주기적으로 우울과 불안이 찾아오는 나에게 일종의 처방약이 될 것 같다.
새 정체성을 증명해 보임에 있어서 매일 1퍼센트의 전직을 이룩하면서 1년을 보내고 나면 당신은 새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며 과거에 자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 언스크립티드, 엠제이드마코
# 다음 목표
1. 일단 꾸준히 업로드 하기
2. 더 많은 스톡이미지 사이트 리스트업하고 작가 등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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