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든 게 변하는 중에도 변하지 않는 '진짜': 손하빈 인터뷰

 

본질. 모든 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짜'. 좋은 글을 읽었다. 멋진 사람과 멋진 책을 발견했다. 회사가 싫거나 일이 싫어서 퇴사를 생각하지 않았다. 회사 일이 나쁘지 않았지만 더 즐거운 것을 찾아서 퇴사를 하고 자기만의 일을 시작한 것이 대담하고 멋졌다. 자기만의 사업을 하기 위하여 마음이 맞는 동료를 모아 창업을 했다. 마음이 맞는 동료가 있다는 것과 내 목적을 듣고 같이 따라와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분 역시 진정성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과연 이런 사람일지 생각해보았다. 일단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힘들어했고 뭐든지 혼자 해결하는 것이 편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프리랜서가 된다면 더욱더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역시 늘 똑같지만 단순히 회사가 싫어서 프리랜서가 되고 싶은 것인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프리랜서가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한다. 작가님이 비즈니스 모델보다 브랜드 가치에 더 고민을 했던 것처럼 '왜'라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멋진 생각

'진짜'인 거요!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도 이 사람이 '진짜'면 너무 감동을 받아요.
그분들은 사람들이 밥을 배불리 먹고 가면 좋겠다는 태도로 음식을 만드세요.

가치 없고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순간, 배울 수 있는 작은 것들을 놓치는 것 같아요. 하나라도 배운다고 생각하면 얻는 게 있고요. 쓸데없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던 일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오거든요. 진심으로 일하지 않는 사람과는 나중에 다시 만나도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사실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참 많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메일 하나, 메시지 하나에서 오만함이나 가식이 느껴지면 의심하게 돼요. 반대로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자신만의 결로 일하는 사람은 존경하게 되죠. 저도 실수한 적 많고, 오만할 대도 있었는데요. 아젠 중요하지 않은 일, 하찮다고 생각한ㄴ 일을 할 때도 진심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주 작은 태도에서 그 사람의 전체가 보이기도 하니까요.

급변하는 삶을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급함과 불안감이 자랍니다. 어쩌면 이건 없앨 수 없는 감정 같아요. 중요한 건, 이 감정을 다스리는 거예요. 불안하니까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일을 찾기보다는 일은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나'의 철학을 세우고나면 불안해도 흔들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잘 다독일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마케팅했을 때 기쁜지, 마케터로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정리가 되었을 때 마케터로서의 직무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생각의 불씨를 지펴주는 글을 적을 수 있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생각하고 많이 깨달아야하고 진심으로 소통해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