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셔닝 맵, 습관과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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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셔닝

오늘은 세탁 서비스를 분석하는 글을 읽었다. 포지셔닝이라는 단어를 보자 내가 기획하고 있는 성장 플랫폼의 포지셔닝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습관 플랫폼이라던가 각종 취향을 바탕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이용해보거나 살펴보면서 내가 제공하려고 하는 가치는 이들이 제공하는 가치와 무엇이 다른지 제대로 구분을 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비슷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든다면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 살펴봐야겠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는 불쾌와 문제점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삶을 살면서 너무나 불편한 것들이 있지만 이것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을 때, 내가 직접 해결해야겠다는 문제 의식이 생겨났을 때 혁신이 탄생한다고 했다. 그냥 UXUI를 연습하는 것이니까,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나으니까라는 이런 단순한 문제 의식으로는 그냥 껍데기만 그럴싸한 서비스가 나올 것 같다.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고민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쌓여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 

 

 

# 습관과 커뮤니티

이전에는 고객 분석을 통하여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주는 위로와 작은 습관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습관 만들기와 커뮤니티를 계속 엮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사실 나의 경험담이다. 혼자 했을 때보다 같이 했을 때 더 꾸준히, 더 퀄리티 높게 진행했던 경험이 있었다. 한 달? 두 달 전에 했던 자기발견 글쓰기 챌린지도 같은 공간에 성장하고 싶다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여러명 있었다. 사실 글쓰기라는 것은 혼자 할 수 있었음에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진행하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더 깊이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거라고 해도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만큼 환경이 중요한 거겠지.

 

심지어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그 효과는 더 커진다. 글쓰기 챌린지에서도 자기 이야기를 쓰면서 눈팅으로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았다. 굉장히 활발하고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도 있었고 내향적인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나도 내향적인 사람이었고 후자의 분에게 더 공감이 갔다. 나와 비슷한 사람은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삶을 살고 있는지 더 궁금해졌고 그 분의 이야기에 더 집중을 하게 된 것 같다. 이처럼 습관 만들기와 커뮤니티를 계속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성장하는 것에 있어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조금은 확신하기 때문이다.

 

 

# 포지셔닝 맵

그래서 조만간 습관, 커뮤니티에 관한 서비스를 분석하여 포지셔닝 맵을 만들어봐야겠다. 습관 만들기는 다소 명확하지만 커뮤니티라는 것은 조금 불명확하기는 하다. 너무나도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으니까. 음... 조금 좁혀보자면 일반 커뮤니티는 보통 다른 사람들과 나의 차이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블라인드에는 '블라인드 기준'이라는 말이 있다. 연봉 및 복지 등을 이야기할 때 익명성에 숨어 터무니없이 높은 기준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이들은 남보다 자신이 낫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나는 이런 차별화를 꾀하는 것과 반대로 동일한 성향의 사람들이 공통점을 찾고 위로하며 함께 나아가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찾아볼 커뮤니티는 위로, 협업과 같은 쪽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인 상품 포지셔닝 맵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요소를 x축, y축으로 잡아 low, high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배치 시킨다. 그리고 우리 서비스는 어떻게 인지시키고 싶을지 자리를 잡아본다.

 

지금 기획하고 있는 서비스 집단을 어떤 요소로 나누어야할지 생각은 잘 안나는데 일단 서비스를 최대한 다양하게 찾아보고 분석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