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 새벽 2시 8분. 새해가 되었다. 예전에는 가족과 모여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조금 다른 마음 가짐을 가졌던 것 같은데 이제는 사실 별 감흥이 없다. 종소리도 듣지 않았다. 그저 시간이 굉장히 빨리갔구나, 이 생각이 전부인 것 같다. 앞으로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자고 다짐을 했는데 최근에 감정적인 문제로 조금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다시 다짐을 할 겸 이렇게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번 년도, 아니 앞으로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일까? 예전에 생각한 것을 크게 나누면 4가지가 있었다.
- 성장하는 삶 살기
-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주기
- 경제적 자유 이루기
- 디지털 노마드되기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살짝 구체적으로 풀어보자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기획한 것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사는 것이다. 1번과 2번은 과정이고, 3번은 특정 시기의 결과이고, 4번은 방법인 것 같다. 경제적 자유에서는 돈도 중요하지만 돈만 중요하지는 않다. 사실 돈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상상을 했을 때 그 말로는 조금 허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보다 시간적인 자유를 이루어서 모든 시간을 내가 원하는 것들에 투자를 하고 싶다. 지금처럼 9 to 6로 회사에 나의 시간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회사를 다니는 것이 쓸모없는 시간이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언젠가는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 쓰고 싶다. 아직은 자금을 벌고 경험을 쌓는 시기로 생각 중.
다른 사람의 영감을 주는 방법은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다. 도구는 일단 '글'로 생각은 하고 있고 대략적인 주제는 ①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 키우기, ② 자기 발견을 통하여 삶에 의미 부여하기다. 1번은 그럭저럭 구체적이지만 2번은 아직도 애매한 것 같다. 타깃은 '현재의 나'다. 사수가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주고 싶고, 인생 전체를 보았을 때 의미없이 무료하게 흘러가는 사이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의미를 갖고 살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그냥 '잘 될거야'와 같은 무책임한 이야기 말고 정말 생각하고 실행을 반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방황과 실패도 당연한 것이라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롤모델을 더 찾아야하고 더 많이 배워야한다. 또 나의 스토리가 있어야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하는 방법도 배우고 계속 시도해보아야한다. 1-2년 안에 이룰 단기적인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강박을 가지고 하지는 말자. 철저한 계획을 세우느라 아무 시도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일단 오늘 글을 쓴 목적은 새해를 다짐하는 것이기 때문에 22년에 집중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지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 ⓐ 회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 스터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①, ②) + 기록 (리더십, 학습내용)
- ⓑ 루틴 지속하기 (①)
- ⓒ 주식, 부동산 재테크 공부하기 (①)
- ⓓ 독서하고 영감받기 (①)
- ⓔ 자기 발견 하기 (①)
- ⓕ 1개월에 1번씩 새로운 경험/도전 해보기 (①)
a는 회사에서 할 것,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진행할 것들이다.
모든 것들은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브런치에 운영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 자기 발견 과정
자기 발견 가이드-> 1번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가능-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량 키우기 컨텐츠
- 리더 도전기
-> 22년은 '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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